2013. 6. 13. 15:13 영화

웜바디스

 

 

특이하게도 좀비인 R이 주인공이면서 간간히 들려오는 나래이션의 화자이다.

 

영화에서 좀비는 크게 두 종류로 나오는데 주인공과 같은 '웜바디=초기 좀비'와

좀비의 본능으로만 사는 '뼈다귀'들이다.

'초기좀비'들은 죽은 사람의 뇌를 먹으면 그 사람의 기억도 흡수할 수 있고 시체 썩는 냄새도 안난다.

(R이 영화 초반에 여주인공의 남친 뇌를 먹은 것도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있어 중요한 사건중 하나이다.)

또한 감정과 감각이 있고 꿈도 꾸는데 가장 중요한 특징은 '말'을 할줄 알기 때문에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인간의 의해 배척받는 존재가 여주인공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영화 '가위손'을 닮았고

서로 다른 부류의 대표자라고 할 수 있는 두 인물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닮았다.

그런 R과 줄리가 서로 의지하며 손을 맞잡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이 '웜바디스'가 나타나게 된 중요한 단초가 된다. 아무튼 영화 끝날 때 나오는 이 한마디가 영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소통이 치료의 시작이다!!'

 

나의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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