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무어가 이런류의 영화를 많이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 국가가 잘못된 궤도를 질주하는 기차와 같아 이것을 바꾸기 위해서 일까?

아무튼 여러 내재된 이유가 있겠지만 그의 주장을 듣다보면

미국처럼 악독하고 형편없는 국가도 없는데

그건 어느정도 '남의 떡이 커보이는'심리가 아닌가 싶다.

그가 좋은 예를 들어보이는 다른 나라들마저

여러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느라 힘겨운 상태이며

그 나라의 사는 국민들도 나름 고민도 많고 국가에 대한 불만이 많을 거라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힘있는 자들의 통치방식이 그들의 방식과 대동소이하다.

 

무어는 1980년부터 2008년경까지 약 30년간

자유시장, 자본주의, 금권주의 등이 미국내에서 벌인 행태들을 기본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는데

나오는 내용들은 대략 이렇다.

 

대량해고, 임금격차(특히 CEO와의), 의료보건하락, 물가상승

저임금의 파일럿들, 회사가 노동자의 목숨을 담보로 보험을 드는 '죽은 일꾼'정책

자본주의가 예수의 사상과 반대되는 개념의 악(Evil)이라고 말하는 주교

미국헌법 어디에도 자본주의란 단어가 없으며 민주주의가 자본주의보다 상위

민주적 의사결정하는 사업장들(빵공장 라인 작업자 임금이 파일럿의 3배)

소크박사와 같이 이윤추구보다 공익추구한 사례

수학, 과학 천재들이 월가로 취직하는 모습들

파생상품, 신용부도스와프로 일컬어지는 유사도박상품들

금융규제철폐로 인한 금융파탄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모기지)을 이용한 노인과 서민들의 집뺏기

금리인하, 대출금확대, 서류미비등으로 이루어진 VIP를 위한 금융상품들

화이트칼라범죄가 늘어남에도 부시행정부는 전담인력 500명을 타부서로 이동

빌리는 쪽이 아닌 빌려주는 쪽에서의 범죄급증

월가나 주류언론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911이나 금융파산을 이용한 공포이용사례

서민들을 착취하기 위해 꿈을 팔았던 아메리칸 드림

법을 초월해서 국민의 돈 7천억달러를 투입한 구제금융안

돈의 사용처도 묻지않는 눈먼돈으로 마지막 잔치를 벌이는 월가표정

오바마와 맥케인 대통령선거때는 오바마가 사회주의자라고 공격

6일간의 연좌파업 그리고 승리

국민에게 받아간 돈 우리에게 다시 써라

오바마 당선 등등

 

한편 마이클 무어는 행위예술가 기질도 있는데

국민의 돈을 받으러왔다면서 트럭몰고 쳐들어가거나

각 금융사 들을 방문해서 CEO를 체포하러왔다고 하기도 하고

'이곳은 범죄현장입니다'라고 쓰여진 노란색 테이프를 들고

월가의 각 건물들을 빙 두르던지 하는 일을 벌인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블로그 이미지
naver+daum->egloos->tistory (since 2003)
시고르 남자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