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10. 01:24 영화
스타트렉 (Star Trek: The Motion Picture, 1979)
거대한 크기와 에너지를 가진 미지의 구름이 지구로 다가오는 것이 포착된다.
마치 블랙홀처럼 주변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면서 지구로 다가오는 이 미지의 물체를 막기 위해
일선으로 돌아온 커크 선장(윌리엄 섀트너)과 함께 엔터프라이즈호(NCC-1701)가 출발하고 이후 스팍(레너드 니모이)도 합류한다.
그것은 생명을 가진 기계로서 전 우주의 데이터를 수집하며 창조주를 찾으러 지구로 향하고 있다.
중심부로의 항해 끝에 이전에 납치되어 기계화된 항해사 아일리아(페르시스 캄바타)와 커크선장,
스팍, 맥코이박사(드포레스트 켈리), 데커(스티븐 콜린스)가 기계의 인공두뇌이자 핵심인 '비저'에 다가가고
그들은 그것의 정체가 지구에서 300여년 전에 발사되었던 '보이저 6호'(실제로는 2호까지만)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지구를 구하려면 창조주에 대한 해답을 주어야 하는데 커크가 그 창조주가 우리라고 말해도
"탄소화합물('인간'을 지칭)은 정상적인 생명체(그들 기준)가 아니기에 비논리적이다."라며 무시하고 거부한다.
그 사이 아일리아는 창조주와 비저는 합쳐져야 한다고 말하고 결국 그녀와 데커가 결합되면서 엔터프라이즈호와 지구는 위기에서 벗어난다.
이 영화는 트래키들을 염원하던 첫 번째 극장판이 만들어진 것에만 의의를 둘 수 밖에 없는데
말이 아닌 이미지로 보이는 장광썰과 반복되는 장면들, 그리고 화면가득 채우고는 있지만 어쩐지 왜소해보이는 엔터프라이즈호 등
너무 지루하고 아쉬운 요소가 많은 작품이다. 그래서 그런지 투자한 돈보다 적은 흥행수입을 벌어들이는데 그치고 만다.
결국 절치부심하여 흥행적인 요소를 많이 집어넣은 두 번째 극장판 '칸의 분노'는 크게 성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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