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군인들은 가라! 이게 정말 '진짜 사나이'지....

생활만 스케치한다는 것으론 상명하복의 수직적 메커니즘에 의한 문제점들을 전혀 건들 수가 없기 때문에.

시스템의 문제를 말단 한 두명이 갈아없는 것은 그야말로 미션 임파서블이고

아무튼 일 힘든건 사람 힘든거에 비할 바가 못 되니까.

현실에 수긍하거나 대처하는 부분에서 이상주이자나 로멘티스트들은 리얼리스트들의 상대가 안되는 것을

이 영화에서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음.

중앙대 연영과 출신으로

윤종빈 사단이라고 해야할지, 하정우 사단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본 작품이후 꾸준하게 그들 영화에 출연하고 있는 낯익은 배우들이 많이 보임.

 

"견딜 만해"

"시키는 것 만해"

"말 많이 하지마"

"착하다고 좋은 게 아니야 말을 잘 들어야지"

 

내무반 소대장을 맡고 있는 유태정 상병(하정우)에게 신병이 새로 들어오는데 그는 중학교 동창이었던 이승영(서장원).

태정이 감싸주고는 있지만 이상주의자 승영은 깜냥도 안되면서 자신의 생각과 맞지않다고 자주 문제를 일으키고

그러던 중 고문관 허지훈 이병(윤종빈)이 새로 들어오는데...

 

시간이 흘러 제대한 태정에게 휴가나온 승영의 전화가 오고

귀찮아하는 그에게 할말있다면서 만나자고 한다.

이후 태정이 군이 있던 시기와 제대후 승영이 그를 찾아와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계속 교차편집되며 진행된다.

 

P.S) 제작, 각본, 감독, 미술, 배우 등 1인 다역을 맡은 감독 윤종빈.

어리버리한 고문관 배역도 너무 잘 소화함.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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