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들어가는 말

제1부 돈
1장 | 출항: 돈과 은행을 향하여
베니스의 상인과 글로벌 금융위기 + 대금업과 반유대주의 + 중세 대금업의 이중구조
근세의 대금업과 해상무역 + 현대의 대금업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2장 | 돈이란 무엇인가
돈이 무엇을 하는가 + 돈의 세 가지 조건 + 명도전과 일렉트럼
화폐국정설과 금속주의 + 그래서 돈이란 무엇인가

3장 | 돈의 가치를 찾아서
금과 은으로 된 주화 + 화폐 가치와 디베이스먼트
유레카! 항해술의 발달과 가격혁명 + 돈의 가치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4장 | 돈, 나의 이름은
오스트리아학파와 자본주의 철학 + 서양의 돈, 화폐와 군주는 하나였다
동양의 돈, 화폐와 군주의 힘겨루기 + 돈의 이름에 새겨진 역사

5장 | 중세가 남긴 돈의 유산
제국의 침몰과 종교의 타락 + 이슬람의 도전, 십자군 전쟁과 페스트
유대인 학대와 신성모독 + 장터, 화폐경제의 중심이 되다

6장 | 돈과 권력이 만났을 때
십자군 전쟁, 갑옷을 입은 금융업자 + 소매상과 거상, 평상복을 입은 금융업자
결코 신성하지 않았던 신성로마제국 + 자유제국도시 상인들의 한자동맹
황제와 상인 가문의 결탁과 유착+ 정경유착의 화신, 푸거 가문이 남긴 것

7장 |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
은행의 기원 골드스미스 + 롬바르드가 바꿔 놓은 대금업의 미래
메디치 은행, 예금업을 시작하다 + 돈으로 세상을 지배한 메디치 가의 아버지와 아들
‘위대한 로렌초’도 돈으로 살 수 없던 것

제2부 은행
8장 | 은행, 인류 앞에 서다
국가 안의 국가, 우피치의 등장 + 중세의 대금업 논란과 제정 분리
16세기 베니스에 출현한 최초의 공공은행

9장 | 은행, 국민의 원흉이 되다
투기 광풍의 시작, 네덜란드 튤립 파동 + 존 로가 쓴 프랑스 은행의 역사
왕실은행과 전환사채 프로젝트 + 왕실 후원으로 만들어진 서인도회사
프랑스를 뒤흔든 부동산과 주식 광풍 + 왕실은행의 파산과 미시시피 버블의 붕괴

10장 | 은행, 대통령의 눈 밖에 나다
유럽 최초의 지폐가 탄생된 스웨덴 + 영국의 화폐법과 미국의 독립전쟁
미국의 첫 번째 중앙은행 + 경제 불황과 제2차 미국은행의 출범
대통령과 은행장의 은행 전쟁 + 미국은행의 파국이 불러온 공황

11장 | 뱅커, 세상을 구원하다
영국 경제를 뒤흔든 남해 버블 + 최종대부자, 중앙은행의 존재 이유
독점재벌 J. P. 모건의 등장 + 금융의 제왕이 된 J. P. 모건
J. P. 모건, 세상을 구원하다 + 공공의 적이 된 금융의 신

12장 | 귀항: 그래서 은행이란 무엇인가
은행은 신의 직장인가 + 왜 은행가는 미움받을까
국제금융에서 출발한 근대 은행업 + 지급결제 그리고 중앙은행과 지급준비금
무엇을 예금이라고 할 것인가 + 중앙은행이 지켜야 할 도덕률
은행, 그래도 희망이 있다

제3부 사람
13장 | 미국의 존과 영국의 존 - 경제학의 정체성
미국 독립의 불씨가 된 보스턴 차 사건 + 타운센드법과 보스턴 학살 사건
젊은 케인스와 화폐개혁론 + 케인스의 일반이론, 그리고 대공황
애덤스와 케인스, 생각의 차이 + 경제학이 세속 철학인 이유

14장 | 그린스펀 교향곡 - 잘못된 신념이 가져온 엄청난 비극
제1악장 기쁨
제2악장 노여움 | 제1주제 고난 | 제2주제 맥주홀 폭동 | 제3주제 수정의 밤
제3악장 즐거움 | 제1주제 맨해튼 소년 | 제2주제 출세가도 | 제3주제 영웅 등극
제4악장 슬픔 | 제1주제 죽음 | 제2주제 수치 | 제3주제 대단원

15장 | 사고 친 자와 수습한 자 - 중앙은행을 거듭나게 한 1825년 금융공황
에레혼 이야기 + 상상의 제국 포야이스와 디스토피아
영국 경제와 남미 버블 + 애송이 은행가를 살린 영란은행
영란은행의 탄생 비화 + 중앙은행의 최종대부자 기능

16장 | 어떤 겸직 명령 - 미국을 향한 최빈국 대통령의 오기
1945년 해방과 미 군정청의 금융 정책 + 물물교환제와 대외무역
한미협정 체결과 조선환급은행 + 대통령의 꾀, 조선은행의 독립
시비와 반발, 조선은행 적산론 + 재무부와 한국은행의 신경전
최빈국 대통령의 운명

17장 | 돈의 마술사 - 조국을 위해 독재자와 손잡은 수수께끼 은행가
제국은행과 1차 세계대전의 서막 + 젊은 야심가의 좌절
독일 국민을 단결시킨 연합국의 평화 협정 + 전쟁배상금과 하이퍼인플레이션
통화감독관 샤흐트의 등장 + 혼돈과 희망 사이에 놓인 징검다리
통제불능 샤흐트의 도박 + 경제대통령이 된 히틀러의 은행가
샤흐트와 나치당, 부역과 저항의 차이

참고문헌
찾아보기

 

은행가들이 미움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돈이 많기 때문이다. J. P. 모건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 은행가는 부자였다. 2011년 가을 세계를 강타했던 월가 시위도 금융기관보다는 상위 1퍼센트 부자들의 대한 항의 성격이 강했다. 최근 수년간 우리나라에서 크게 불거진 재벌의 갑질 문제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이때 사람들의 타깃은 돈(money)이 아니라 돈으로 표시되는 부(wealth)다.

물론 은행이 싫어서 은행가나 은행원들을 혐오하기도 한다. 서양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대금업을 '돈이 돈을 낳는' 화폐의 생식生殖 행위로 받아들이고 이를 저주했다. 생명이 없는 돈으로써 돈을 낳는 것을 창조주의 생명 창조를 모방하는 신성모독으로 본 것이다. 이는 오늘날 유전공학을 바라보는 기독교계의 눈초리와 다르지 않았다. - P243

 

이러한 덫에 걸린 것은 앨런 그린스펀도 마찬가지였다. 2008년 10월 청문회장에서 축 처진 모습으로 나타난 그를 보고 미국인들은 '어깨를 움츠린 앨런'이라고 했다. 그가 사상적 우상이라고 믿었던 에인 랜드의 대표작 《어깨를 움츠린 아틀라스Atlas Shrugged》를 패러디한 것이다.

이후 앨런 그린스펀은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꺼리고 있다. 개인의 이기심에서 출발하는 자유경쟁시장이 모든 경제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믿었던 객관주의자 또는 신자유주의자의 현주소다. 평범한 진리지만, 얕은 지식에서 출발하는 잘못된 신념은 불행한 결과를 낳는다. 앨런 그린스펀은 어떻게 해서 맹신의 덫에 걸렸을까? 그는 젊은 시절 누구보다도 열심히 에인 랜드가 주관하는 토론에 참여하고, 《어깨를 움츠린 아틀라스》를 옹호했다. - P329

 

한국은행에서만 근 40년 가까이 일한 차현진 작가의 신작.

일프로TV에서 우리나라 중심의 금융업 역사를 풀어내고 있는 작가는

세계 금융업에 대한 역사를 일반인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엮어냈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목차]

 

펴내며
머리말 ‘국뽕’이 차오른다?

1장 문재인 정부의 성과
1. 제고된 민주주의와 탄탄한 경제
2. 민생과 복지 개선

2장 미완의 재조산하
1. 집값 폭등
2. 소득 및 자산 격차의 심화
3. 지역 불균형
4. 계속되는 산업재해와 ‘위험의 외주화’

3장 주택 및 지대 개혁
1. 모두가 집 걱정 없는 나라
2. 지대 개혁에 답이 있다

4장 지방 분권과 지역 균형
1. 4대 ‘메가 시티’ 구축 - 대한민국 ‘게임 체인저’
2. 지방대학의 혁신과 육성 -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모델’의 도입
3. 사법기관을 지방으로
4. 행정수도로서의 세종시

5장 노동 인권과 민생 복지 강화
1. ‘동일노동·동일임금’ 원칙과 ‘사회연대임금제’
2. 노동시간 단축 - 주 4.5일 노동제를 도입할 시간이다
3. 플랫폼 종사자를 보호해야 한다 - ‘플랫폼 종사자 보호 4법’과 ‘안전 배달료’
4. 산업재해 예방 - ‘위험작업 거부권’과 ‘작업중지권’의 확대
5. 기본소득, ‘기본 자산’ 그리고 ‘신복지’의 결합

6장 경제민주화
1. 프랜차이즈 본사와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갑질’ 근절
2. 대기업 대상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교섭권’ 허용
3.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이익공유’

7장 차별을 넘어 공존으로
1. ‘82년생 김지영’ 현상은 여전하다
2. 동성애 시민에게도 권리를
3. 이주 노동자는 ‘노비’가 아니다
4. 수많은 강새벽이 ‘불가촉천민’ 대우를 받고 있다

맺음말 ‘사회권’ 강화를 통한 ‘반성적 평형’

 

"선진국 대한민국은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계급·계층·집단의 희생에 기초하여 이루어졌다"

 

우리는 대한민국이 식민지, 전쟁, 그리고 군사독재와 권위주의 체제를 겪은 후 선진국이 되었음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그러나 충분한가? 아니다. '외연적 발전'을 넘어 '내포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사회 개혁이 필요하다.

'국뽕'을 넘어 선진국 대한민국에 필요한 사회·경제적 제도 개혁을 고민해야 한다.

심각해지는 자산 및 소득 격차를 해소하지 않으면 지속적 발전과 국민 통합은 어렵다.

확보된 '자유권' 보장은 기본으로 하면서 '사회권' 보장을 '자유권' 보장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

그래야만 선진국 반열에 오르기 위해 '가불' 했던 '빚', 그래서 여전히 남아 있는 '빚'을 갚을 수 있다. - 머리말 중에서

 

윤석열 검찰이 저와 제 가족에 대한 수사에서 사용했던 칼과 도끼는 윤 당선자 자신과 측근, 가족에 대한 수사에서는 전혀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윤 당선자가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후 비로소 본격적 수사가 개시되어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사건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예컨대 윤 당선자 장모의 300억 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및 동행사, 사무장 병원 운영에 의한 요양 급여 부정 수급, 사기 등의 혐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소윤小尹'이라고 불리던 윤대진 검사장의 형 윤우진 전 세무서장의 뇌물 사건 등등.

그러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전주錢主 역할을 하면서 통정通情 거래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윤 당선자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혐의,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 아들의 대화 녹취록에서 드러나 '조남욱-윤석열 커넥션'. '대장동 사건'의 핵심인 김만배 씨의 대화 녹취록에서 드러난 '김만배-박영수-윤석열 커넥션' 등에 대해서는 아무 수사도 없었습니다. 채널A와의 검언유착 혐의를 받는 윤 당선자의 최측근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는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 당선자는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 판사를 사찰하고, '채널A 사건'에 대한 감찰 및 수사를 방해하는 등 불법행위를 범하여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의해 징계를 받자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대통령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법원은 이후 징계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 P5~6

 

반면 윤석열 후보는 2021년 11월 차별금지법에 대해 "일률적으로 가다 보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라고 말했던 바, 동법 제정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장구한 기독교 전통을 가진 유럽 국가들의 모임인 유럽연합은 1997년 암스테르담 조약을 통해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하는 것을 회원국의 의무로 만들었고, 2000년 '유럽평의회'는 유럽 각국에 대하여 동성애자 차별금지, 학교·병원·군대·경찰 안에서 동성애 혐오를 없애는 교육을 실시할 것, 그리고 동성 커플을 합법화하는 법률을 제정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러한 요구는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법제화되었다. - P199

Posted by 시고르 남자

[목차]

 

프롤로그
대니 보일과 완벽한 밤

Part 1. 기술

Chapter 1. 경청하는 사람들
최고의 베테랑들은 어떻게 길을 잃었나
- '휴먼 에러'를 인지하고 대비하라
추락하는 두 비행기의 엇갈린 운명
- 권력거리를 좁힐수록 집단지성은 강해진다

Chapter 2. 제공하는 사람들
불과 13개월 만에 완공된 뉴욕의 102층 마천루
- 합당한 대우와 치밀한 관리의 결합
어떻게 그녀는 원주민 부족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 도움이 아닌 힘을 제공하라

Chapter 3. 방어하는 사람들
경기를 포기한 선수에게 감독이 건넨 한마디
- 방어하되 선을 지킬 것
마이크로소프트의 문이 열린 날
- 활짝 열고 방어하라

Chapter 4. 균형 잡기의 어려움
괴물이 되는 순간
- 누구도 예외로 두지 마라, 특히 나 자신을

Part 2. 선택

Chapter 5. 선동의 천재, 괴벨스
"반유대주의는 품위 없는 짓일세"
- 오랜 상처의 분노가 찾아낸 출구
모두가 자신만을 바라보길 바란 남자
- 침묵시키기, 약화하기, 제외하기

Chapter 6. 통합의 리더, 루스벨트
'건방진 개자식'이 겸손해진 이유
- 연민의 발견
공정성의 기술
- 분열된 조직을 하나로 뭉친 비밀

Chapter 7. 전쟁의 승리자
좋은 사람은 어떻게 성공하는가
- 선택이라는 무기

에필로그
무례한 세상에서 중심잡기

읽을거리와 설명
감사의 글

 

이런 책을 몇 권을 읽는다고 해서 내 삶이 달라지리라 생각하는 것은 오버고

재미있는 역사 사례를 보고 견문을 넓히는 용도라고 봐야 할 듯하다.

유대인 여자 친구를 사귈 정도였던 괴벨스가 반유대주의로 빠지는 장면이 제일 흥미로웠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구입처: 네이버하비코리아

구입가: 22,900원

 

KA Models의 금형(마쯔다 K360)을 가져와 적재함이 좀 더 긴 기아마스터 T600으로 부분 개수하여 만든 것으로 보임.

적재함 부분을 제외하면 부품 구성이 완전히 동일.

장점이라면 KA Models의 제품보다 싼 가격이지만 매뉴얼 상에 인테리어 색상 지정이 따로 없는 부분은 단점.

그리고 국내용 버전을 키트화 했기에 좌핸들로 변경되어 있으며 '용달'마크와 대한민국 번호판으로 재현되어 있다.

K360 키트와 동시에 재작을 진행했다.

앞서 포스팅한 K360의 촬영일은 22년 5월 5일, T600의 촬영일은 22년 5월 8일이다.

 

적재함에 실린 연탄들은 KA Models의 '1/24 60~70's Accessory Set F'이다. 가격은 29,000원.

 

[박스아트]

 

manual.pdf
4.61MB

 

Posted by 시고르 남자

구입처: 네이버하비코리아

구입가: 40,000원

 

미드십 후륜구동. 엔진 하부는 재현되었으나 적재함이 올려지면 안 보이는 상부는 재현되어있지 않음.
창문은 반쯤 열려있는 것과 닫혀있는 것으로 선택 가능. 도어도 열림/닫힘 선택 가능.

 

[박스아트]

 

manual.pdf
4.28MB

 

Posted by 시고르 남자

[목차]

 

서문 _ 가장 먼저 가장 멀리 해외로 나간 사람들의 이야기 / 4

제1장 도전정신
꿈의 무대를 넓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다 - 김문현 / 18
_ 칠레, 콜롬비아, 베네수엘라에서 이룩한 자동차 판매 1위
긍정적 발상으로 기적을 이루다 - 홍인기 / 36
_ 조선소 준공보다 앞서 수주한 세계 최대의 해상플랜트
진정으로 다가가 굳은 신뢰를 얻다 - 최계용 / 50
_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 진출에서 88 서울올림픽 유치까지
지구촌의 마지막 시장을 열다 - 김경연 / 64
_ 남북경제협력의 물꼬를 튼 1992년의 북한 방문 => 남포공단 사업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 - 추호석 / 80
_ 리비아에서 받은 원유로 시작한 국제 오일무역
용기와 지략으로 만든 기적 - 장영수 / 96
_ 서남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고속도로 건설공사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걸으리라 - 유충걸 / 114
_ 대우만 유일하게 남아 지켰던 남아공과 이란시장
기회는 두 번 오지 않는다 - 윤원석 / 132
_ 종합상사의 태동

제2장 창조정신
시간은 아끼되 땀과 노력은 아끼지 않는다


새로운 길을 열다 - 이우복 / 152
_ 친구와 사업 동지가 되어 성공을 일구어낸 대우의 창업기
위기를 기회로 만든 리더십 - 유기범 / 162
_ 수입 제한을 오히려 기회로 삼은 대우의 미국 진출
육대주 오대양은 우리들의 일터다 - 홍성부 / 180
_ 대우센터 건축에서 시작해 해외로 뻗어간 대우의 건설사업 역정
일을 좋아하면 결과도 좋다 - 김태구 / 206
_ 선두에 서서 추진한 기업공개와 종합상사 연구
현지를 지키며 기회를 먼저 잡다 - 강병호 / 218
_ 유조선 5척을 두고 벌인 현대와의 치열한 수주전
성실을 지향하고 완벽을 추구하다 - 김영환 / 234
_ 정확한 업무처리와 책임감으로 다진 대우의 관리 시스템
인내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 - 이경훈 / 244
_ 속도전으로 경탄을 자아내며 선점한 리비아 건설시장
하루하루를 모아 기적을 만들다 - 김용원 / 256
모든 것을 새롭게 접근했던 가전사업

제3장 개척정신
창조·도전·희생으로 성장신화를 이루다


집념이 없는 사람에게 미래는 없다 - 윤영석 / 274
_ 국산화로 중화학 투자 조정의 위기를 극복한 굴삭기사업

"제2차 오일쇼크의 여파로 국제경기가 지금 깊은 불황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 고금리, 국제 수요 감소,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으로 타격이 더욱 큽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살아날 길은 국산화뿐입니다. 이번 일이 성공하면 우리 공장만

살리는 것이 아닙니다. 나라를 살린다는 마음으로 일을 해주세요."

1980년의 국내 경기는 1966년 이래 최초로 6.2%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었다. - 본문中
최고의 경쟁력은 기본에서 나온다 - 박동규 / 286
_ 원칙을 지켜 혁명적 변화를 만들어낸 대우조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다 - 최영상 / 306
_ 경차 보급 활성화 제안, 그리고 불가리아의 서울클럽
경청, 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 - 장기형 / 320
_ 세계시장을 점령한 전자레인지사업
오늘은 배우지만 내일은 가르치자 - 박용근 / 334
_ 핵심 인력의 해외연수로 시작한 국민차사업
역경은 있어도 불가능은 없다 - 오현창 / 350
_ 모래바람과 싸우며 리비아 사막에 건설한 비행장
명분을 주고 실리를 얻다 - 여성국 / 362
_ 수교 이전에 북경에 설치한 대우지사
가장 큰 위험은 위험 없는 삶이다 - 김석환 / 370
_ 현지 토착화와 지속성장을 일궈낸 미국 총괄법인
포기를 모르면 불가능은 없다 - 이태용 / 382
_ 보스니아의 평화유지를 위해 활약한 한국형 장갑차 K200

제4장 계승정신
세계시장에 희망의 그물을 던진다

'가난이야 한갓 남루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노래한 서정주의 시는 적어도 대우 사람들에게는 감동적이지 못했다.

그들은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자 했다. 앞 세대의 희생으로 다음 세대가 더욱 잘살기를 바랐다.

어느 나라나 그런 희생의 세대가 존재할 때 부강한 나라가 만들어진다고 믿었다.

굶주리면서도 자식들을 교육시켜준 부모 세대의 희생 덕분에 그들이 경제개발의 주역이 됐다면,

이제 자신들도 후대의 더 큰 발전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렇게 외쳤다. "우리는 개발도상국인 한국의 마지막 세대가 되자. 그리고 후대를 반드시 선진 한국의

첫 세대가 되게 하자." 대우의 사훈은 창조, 도전, 희생이었다. - 본문中


못다 이룬 꿈 - 전주범 / 398
_ 프랑스의 자존심을 넘지 못한 톰슨 인수
대우의 승리와 한국의 패배 - 유춘식 / 418
_ 국내의 무관심으로 잃어버린 폴란드 자동차사업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 남귀현 / 430
_ 모로코에서 최초로 추진된 전자·자동차 복합공단
땀과 노력은 아끼지 않는다 - 서두칠 / 444
_ 구조조정 와중에 이룩해낸 무차입경영
세계경영의 첨병이 되다 - 왕영남 / 456
_ 대우자동차 생산시설의 표준화와 세계화
의리와 신용으로 공영의 길을 열다 - 오광성 / 476
_ 미얀마 원유 장기공급 계약과 가스전 개발 계약
과학기술 한국의 미래를 위하여 - 정근모 / 490
_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키우고자 한 과학자와 기업가의 만남
한국의 중요한 자산 - 이한구 / 502
_ 계속되어야 할 대우의 세계경영

 

한 기업의 역사를 알아보는 것도 참 흥미로운 일.

산업화 시대를 넘어오신 분들도 존경할만하고 또 그 시대의 성장방식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IMF를 겪으면서 그것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파고를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은 기업은 지금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모든 것을 가져다 팔며 만들어낸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대우의 부도처리로

한순간에 잃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우리로써도 처음으로 겪는 국가부도 위기였고

IMF의 권고사항도 강력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이 완전히 사라졌다기보다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기업에서 기업으로 그 정신은 승계되었을 것이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목차]

 

추천사
머리말

1부 후퇴하는 정치, ‘혐한’이라는 카드

1장 혐한의 근원: ‘패전’이 아니라 ‘종전’?
패전 사실을 속여왔기에 패전을 가져온 체제가 지속
패전을 종전으로 바꿔치기
평화와 번영이 끝나자 드러난 ‘끝의 시작’
우리는 패한 적이 없다, 그러므로 차별한다

2장 아베 정권의 정체성과 민주주의의 몰락
일본 통치가 붕괴하기 시작했다
아베 정권의 반민주적인 정체성
법에 기초한 지배를 파괴한 정권
‘공정’과 ‘정의’의 파괴
‘기록의 책임’, 끝까지 자각하지 못해
위기관리 체제에서 명백히 드러난 통치 기능 저하
7년 8개월 아베 정권에 대한 평가
‘사상 최장기’ 정권 그 자체가 큰 공적?
자민당은 다수가 세습 의원, ‘이권’이나 ‘자리’ 앞에 일사불란
정치가도 관료도 ‘촌탁’
아베 정권, 일본 역사상의 오점
사임 표명 후 치솟은 지지율, 국민도 미성숙

3장 일본 국민은 왜 자민당을 지지하는가?
아베 정권의 뛰어난 권력 술책: 인사 전략과 조기 해산
아베 정권을 지지해온 ‘미화된 자의식(허위의식)’
‘보수화’가 지적되는 일본 젊은이
민주주의의 ABC도 모르는 수준 낮은 민도

4장 한일 갈등의 세 가지 차원의 이유
퍼스트 이미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물과 기름
세컨드 이미지: 우경화된 일본 vs 민주화된 한국
세대교체도 우경화의 한 이유
서드 이미지: 한일 국력의 역전
한일 양국의 엇갈리는 중국관

5장 더해가는 혐한의 실상
『주간 포스트』의 유치한 ‘혐한 헤이트’
한국에 대해서라면, 무슨 말을 해도 될 것 같은 풍조
헛되이 국민감정을 부추기는 것은 누구인가?

2부 코로나 시대의 일본, 일몰의 풍경

6장 코로나 대응 과정: 의료위생 대국 일본의 형편없는 대응
‘인체실험선’이 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감염증 전문의, 이와타 교수의 충격 고발
아베 정권의 대응을 엄중하게 바라보는 해외의 시선
한국 정부의 ‘신천지예수교회’ 집단감염에 대한 신속한 대책
‘37.5도 이상의 발열이 4일 이상 계속’ 기준이 초래한 것
한국이 ‘의료 붕괴’에 빠졌다고 비아냥거린 일본 미디어
코로나 대응으로 드러난 일본의 경직된 시스템
해외 입국자에 대한 한일 양국의 대비되는 정책
일본 후생노동성 장관, 코로나 대책을 반성하다

7장 코로나19 대응 평가: 의료 붕괴의 구조적 원인
일본의 코로나 대응, 기묘한 성공?
미국에서 본 일본 코로나 대책의 문제점
일본 사망자 수가 적은 것은 숫자의 매직?
첫 감염자에 대한 조기 대응의 치명적 실패
위기관리 책임을 방기한 결과: 왜곡된 거대 지진•쓰나미 예측
PCR검사 체제가 미비했던 이유: 제국 육•해군의 DNA를 계승한 코로나 담당 보건소
제국 육•해군으로부터 정보를 은폐하는 체질을 물려받다
일본의 악폐, 관료의 세력권 의식
2009년에 내건 PCR검사 체제 강화 실패
일본판 질병예방관리센터 사령탑 창설에 대해

8장 PCR검사 억제와 의계기관: 731부대의 DNA
보건소 격감으로 감염증 대응력이 떨어지다
코로나 대책을 주도한 ‘클러스터대책반’
최신 연구를 반영하지 않는 ‘대책’
검사나 진단의 기준을 결정한 후생노동성의 의계기관
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일그러진 관계
제국 관동군 731부대의 ‘망령’이 지배하는 신형 코로나 ‘전문가회의’
‘731부대’ 관계자도 있던 ‘감염연’
군 의료기관과 국립병원의 관계
지케이카이의대에 연결된 ‘해군 인맥’

9장 J-방역의 부재와 K-방역의 비상: 아날로그 vs 디지털
관저 관료, “전 국민에게 천 마스크를 나눠 주면 불안은 순식간에 사라질 것”
“숨은 하자 있어도 책임 추궁하지 않는다.”
“귀에 걸리지 않는다”고 아우성인 마스크
관저 관료가 온 힘을 기울인 제안이었지만 대 악평
아베노마스크, 모든 점에서 ‘결정적으로 잘못된 정책’
아베 정권에 치명타를 입힌 ‘아베노마스크’
일본과 대비되는 한국의 마스크 대책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과정: 일본 vs 한국
‘지속화 급부금’ 재위탁 문제로 떠오른 네 가지 논점
아베 총리의 코로나 대책은 ‘덴츠 살리기’인가?
한국의 코로나 ‘긴급재난지원금’ 신속 지급 비결
생명을 위협한 ‘종이와 도장’ 문화
도장을 없애기보다 도장을 찍는 로봇을 개발!

10장
코로나와 섬나라 근성
빈발하는 ‘코로나 차별 사건’에 나타난 일본인의 윤리관
‘자숙경찰’의 배경: ‘정의의 폭주’와 ‘질투의 발로
‘너무 집요한 상호 감시’를 낳는 근본 요인
행정이 린치를 요청하는 것 같은 구도
‘섬나라 근성’: 동조적이고 상호 감시적, ‘윗사람’ 의향에 순종적
‘혐한’ 서적은 있으나 ‘혐일’ 서적은 없다
‘혐한’은 중•노년 남성의 불안과 일본의 존재감 저하를 반영한다
일본에서 코로나 감염은 자업자득?

3부 방황하는 경제, ‘수출규제’라는 자책골

11장 한일 무역전쟁의 전사(前史):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일본 정부가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모독하고 있다
한일 양국 정부가 서로 다르게 해석해온 ‘약속
청구권은 유효하다!
개인 청구권이 소멸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일본 법률 제144호
일본 기업들은 왜 피해자 배상에 협의하지 않는가?
일본이 제공한 경제 지원의 성격
해석의 불일치를 해소하는 두 가지 방법
강제동원 문제는 식민지 지배의 불법성에 대한 인식의 차

12장 한일 무역 전쟁
일본의 수출규제: 왜 어리석은가?
사와다 가쓰미: 한국에 한판 패 당할 예감
수출규제 손익 계산: 막대한 일본 기업의 피해
한국의 반격: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일본 ‘진주만식 공습’의 완패
냉철한 평가: 대립이 장기화하면 ‘lose-lose’가 될 우려

13장 일본 제조업의 악몽
잃어버린 30년
헤이세이에 일본에서 거대 기업은 태어나지 않았다
이 30년, 무엇이 변했나?
일본인은 ‘잃어버린 30년’의 본질을 알지 못한다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가?
관민 모두 갈라파고스에 빠진 30년
이미 선진국이라고 할 수 없는 일본
OECD 데이터에 ‘충격’받은 일본
일본의 1인당 GDP와 노동생산성
아시아에서의 지위도 낮아진다

14장 침체의 늪 vs 흐르는 강
게마인샤프트(공동체 사회) vs 게잘샤프트(이익사회)
부가가치 생산성에서 뒤처진 일본
투자 습관을 잃어버린 일본 기업
사내 인재의 재능을 살려내지 못하는 일본 기업
일본형 폐쇄적 조직은 심각한 유산
제도는 붕괴했지만, 조직의 폐쇄적 구조는 남았다
IT화에 대응할 수 없는 1940년 체제형 조직
근거 없는 자신감의 비극
한국 기업 ‘빅4’ 깜짝 실적…… 일본 경쟁사 압도
위기에 빛난 한국 간판 기업들
새로운 리더의 시험
‘넘사벽 일본, 약소국 한국’은 더 이상 없다

부록 _ 코로나 대실책의 주역들: 자민당 우익의 계보

 

케네스 오간스키의 세력 전이론에 따르면 국력의 격차가 좁혀질 때 갈등과 분쟁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 2000-2018년 약 18년간 중국은 11배, 러시아는 7배, 한국은 3배, 미국은 2배나 국내총생산이 늘어난 데 비해 일본은 단 2% 성장에 그쳤다. 한국은 일본의 150배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한 셈이다. - P5

 

1990년대 초반부터 10년 가까이 일본에서 유학 생활을 한 필자에게, 2019년 일본에서의 경험은 그 이전까지 일본에 대해 품고 있던 인상을 송두리째 뒤흔들어놓는 충격이었다. 2019년의 일본은 1990년대의 그 선진사회(로 보였던) 일본이 아니었다. 일본의 잡지, 미디어, TV 등을 통해 흘러넘치는 혐한 기사, 프로그램 등을 접하고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 - P12

 

유독 일본만 혐한 분위기가 돌출된 수치가 잘 나타나 있다. (2019년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

일본 내 한반도 문제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이즈미 하지메 도쿄국제대학 국제전략연구소 교수는 "결국 한일 갈등은 달라진 힘의 관계에 양국 모두 익숙하지 않아 빚어졌다"며 아래와 같이 말한다.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유추할 수 있는 에두른 표현이다. - P26

 

인간은 파이가 커지고 있을 때는 분배 비율에 신경 쓰지 않는다. 자신의 파이가 전보다 늘어나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하지만 일단 파이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태도가 변한다. 옆 사람 몫이 신경 쓰인다. (중략) '빈티', '인색함'의 징후다. '내리막길에 들어선 나라'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 P90

 

일본인이 '열등감'을 느낄 만큼 세진 한국, 혐한과 한일 갈등의 근본 원인은 이러한 열등감이다. - P92

 

위기관리 책임을 방기한 결과: 왜곡된 거대 지진·쓰나미 예측 - P170

 

"국가적인 정보는 일단 은폐해야 한다" 제국의 유산인 정보 은폐

PCR검사 체제가 미비했던 이유: 제국 육·해국의 DNA를 계승한 코로나 담당 보건소 - P173

 

'37.5도 이상의 발열이 2일'이라는 등의 일률적인 기준은 현장의 수족을 묶어버린다. - P175

 

PCR검사 억제 정책은 "PCR검사를 확대하면 의료 붕괴를 일으킨다"는 전문가회의 의견에 따른 것이었다. - P176

 

혐한 서적은 일본인들이 한일 간의 힘의 균형이 크게 변했음을 스스로 자각한 결과다. 한국에 혐일 서적은 없다. - P254

 

'혐한'은 중·노년 남성의 불안과 일본의 존재감 저하를 반영한다. - P255

Posted by 시고르 남자

구입처: 신세계 TV쇼핑 (인터넷)

구입일: 2022.06.29 (6월 30일 택배도착)

구입가: 628,000원

 

플스는 원래부터 판매 초기에 물건을 구하는 게 쉽지 않은 편이지만

PS5의 경우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때문에 공급과 수요의 이격이 너무나 컸고

되팔렘의 횡포까지 더해져 무작정 기다리기로 마음먹은 지 거의 1년 7개월 만에

시장에 물량이 많이 풀리면서 정가에 구매할 수 있었다.

PS VR 카메라 어댑터도 신청해서 받았으나 정작 VR이 고장 나서 쓸 일은 없을 것 같다.

PS5 본체로 애플티비를 신청하면 6개월 무료 이벤트가 있었으나

7월 22일까지가 혜택기간이어서 간발의 차로 이용할 수 없었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목차]

 

들어가는 말: 제도는 자유를 위한 것

1부 외로운 대한민국

미안하지만 부담스럽네요, 가족
돌봄 공백: 1인 가구는 자유로울까?
고독의 사회적 비용

2부 서로 돌보며 함께 살지만

섹스하는 사이만 같이 살 수 있나요?
혼인신고의 장벽과 그 바깥의 사람들
생활동반자법은 동성애자를 위한 법이다?

3부 혼자도, 결혼도 아닌 생활동반자

‘개인’이 모여 ‘함께’ 사는 즐거움
특별한 한 사람을 가질 헌법적 권리
함께 살며 돌보자는 특별한 계약관계

4부 만들자, 생활동반자법

생활동반자 관계를 맺을 때
생활동반자가 함께 살 때
생활동반자가 헤어질 때
생활동반자가 사망할 때

나가며: 한국정치의 다음 단계

 

한국의 노인은 아프고 가난하게 오래 산다.

한국의 노인은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많이 일하는데도 가장 가난하고 압도적으로 많이 자살한다.

경제생활을 하는 자녀, 부모, 배우자가 있으면 실제로 부양을 받는지와 무관하게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제외한다.

저소득층 노인의 자녀는 높은 확률로 저소등층이다.

가난한 사람을 더 가난하게 하고, 새로운 기회를 갖기 어렵게 만든다.

(부양의무제 폐지 필요)

프랑스는 동거 관계를 인정하는 팍스법을 만든 후 출산율 반등에 성공하여 OECD에서 드물게 2.0명 이상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동거 가구에 가정수당을 주고, 동거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들에 대한 차별을 철저히 금지하였다.

함께 사는 연인이 많아지자 임신·출산도 늘어났다. 프랑스 혼외 출산율은 2017년 기준 60%이다.

한국의 혼외 출산율은 대략 1%이다.

다양한 가족에 대한 인정과 충분한 육아수당이 프랑스 출산율 상승의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생활동반자법이 우리 사회가 가진 깊고 넓은 외로움의 중요한 대안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리라 생각했다.

생활동반자법이 결혼제도를 근본적으로 거부하는 급진적인 사람, 또는 결혼이 금지된 소수만을 위한 법인가.

생활동반자법은 훨씬 더 폭넓고 광범위한 사람에게 필요하다.

노인들은 빠르게 늘어가고 있지만 가난하고 외로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고있다. 청년들은 출산을 거부하고 삶의 위험 부담을 최소화한다. 전우를 다 잃은 패잔병마냥 혼자 사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모두가 외로움을 꾸역꾸역 삼킨 채 산다. 정부는 폭증하는 돌봄 공백에 어쩔 줄을 몰라한다.

생활동반자법은 혼인 제도가 다 담아내지 못하는 다양한 사연과 욕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

헌법에 명시는 했지만 기본권의 의미는 곱씹어보지 못한 나라, 자유민주주의의 이상이 무엇인지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나라, 그렇기에 냉혹한 자본주의에 맞서 국민의 자유와 존엄을 지킬 정치적 원칙이 없는 나라, 그렇게 만들어진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대한민국은 완성되었다.

사람들은 외로움이라는 통증을 다스리느라 삶의 많은 부분을 허비한다.

외로움을 이기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국정과제가 되고, 국회의 법안이 되고, 법전 속의 조항이 되어야 한다.

국민의 다양한 삶이 존중받고 포괄적인 사회복지 위에서 환대받으며 존엄하게 살아야 한다고 믿는다면,

함께 생활동반자법을 만들어나가자.

Posted by 시고르 남자

교육기간: 2022.03.30 ~ 2022.04.01 (2박3일)

교육장소: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3월 30일>

 

<3월 31일>

 

<4월 1일>

만우절이라 줬나?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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