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 붐 (La Boum, The Party, 1980)

봄내 아저씨 2015. 3. 20. 21:58

 

 

누구나 기억하는 영화이면서 누구나 아는 명장면이 있는 영화이지만

실제로 처음부터 끝까지 본 사람이 별로 없는 영화.

이 영화가 개봉했던 80년대에도 실제 우리나라에서 극장사이즈에서 개봉한 적이 없었고

84년도에 월간'스크린'에서 시사회를 열었던 것이 다라고 한다.

실제 개봉은 30년이상 흐른 2013년에 이루어졌다.

원래 영화가 그런지는 몰라도 장면과 장면이 끊어지는 듯한 편집이 많지만

내용을 이해하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사춘기여서 한참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는 빅(소피마르소)의 이야기와

여러문제들로 이혼직전까지 갔다가 다시 재결합하는 엄마, 아빠의 사랑이야기가 크게 두 축을 담당하고 있다.

바람핀 아빠 때문에 엄마랑 싸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 대화로 싸우는 장면이 찍혀있는 것이 아니고

어떤 가게에서 엄마랑 아빠랑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차소리가 다들리는 밖에서 카메라로 비추므로써

관객은 그 장면만 보고서도 어떤 상황인지 짐작할 수 있도록 처리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80년 프랑스 중2의 모습을 보고싶다면 추천.

 

‘Reality’

Met you by surprise
I didn't realize
That my life would change forever
Saw you standing there
I didn't know i'd care
There was something special in the air

우연히 당신을 만나고
내 삶이 영원토록 바뀔 줄은
알지 못했어요
거기 서 있는 당신을 보고
뭔가 특별한 기운이 감도는 걸
내가 의식하고 있다는 걸 몰랐어요

Dreams are my reality
The only kind of real fantasy
Illusions are a common thing
I try to live in dreams
It seems as if it's meant to be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 같아요
환상이 현실화된 단 한가지 경우에요
망상은 흔한 일이지만
난 꿈속에서 살고 싶어요
(이 사랑은) 마치 운명 지어진 것 같아요

Dreams are my reality
A different kind of reality
I dream of loving in the night
And loving seems all right
Although it's only fantasy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 같아요
하지만 뭔가 다른 현실이에요
밤이 되면 난 당신을 사랑하는 걸 꿈꾸고
그 사랑은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여요
그것이 비록 환상이라 할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