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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복수극의 히로인' 장서희 편

시고르 남자 2009. 3. 26. 23:58

끝이 보이지 않는 지독한 10년 간의 무명시절동안 수많은 좌절과 눈물이 있었기에 현재 그녀의 모습이 더 갚지다.

 

강호동: 끝이 안보이는 터널과 같다고 했거든요. 어떻게 탈출할 수 있었습니까?
(그녀의 MBC 19기 공채 동기는 음정희, 오연수, 김나운, 변소정 등이다.)

장서희: "다 내탓이다"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정말로 장서희를 쓰지않으면 안될 미모나 실력이나 이런게 있었다면
당연희 제가 됐겠죠. 그게 안됐으니까 내가 이러고 있구나 생각하니까 편한거에요.
그 전에는 "왜 나한테 이러지 왜 나만 운이 없을까"라는 피해의식이 있었는데 그렇게 해봤자 저만 손해더라구요.
제 마음만 나빠지고 그래서 "그래 다 내탓이다"라고 생각하니까 제마음이 더 편한거예요.
그래서 각 방송사를 다니면서 안 해본 역할이 없었어요.
꼭 주인공이 아니어도 "이 씬에서 만큼은 내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자"라며 열심히 했었거든요.
그 모습을 알아주시는 누군가가 있잖아요. 저한테는 일생일대의 31살에 뒤늦게 그렇게 기회가 찾아온거예요.


 

 

 

강호동: 장서희씨 처럼 무명시절을 겪고 있고 진행중인 많은 후배님들에게 어떤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습니까?

장서희: 노력하지 않으면 그 기회도 오지 않는 것 같아요. 기회도 어떻게보면 노력의 한부분인 것 같거든요?
그래서 그냥 정말 꾸준히 노력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저는 올거라는 생각을 믿어요.
힘들지만 포기를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아웃라이어'라는 책에도 나왔듯이
한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는데있어 남들과 구별될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선 최소 1만시간의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고
성공을 위해선 기회라는 요소가 꼭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는 장서희씨에게도 정확하게 들어맞는다.
그녀는 10년의 긴 무명시절동안 피나는 노력과 연습을 하였을 것이고 그녀를 알아주는 기회(임성한 작가와 이주환 감독)를
맞아 오늘날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인어아가씨'로 2002년 MBC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을 당시 그녀가 했다는 소감이 제일 감동적이었다.


"저처럼 오랜동안 조연생활을 하고 한계단 한계단씩 올라가는 기회를 기다리는 많은 연기자분들께
제가 희망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