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몽거'가 트리거가 되어서 '와칸다'가 열리게 되는 이야기.

색다른 히어로를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움.

DC는 언제 따라오려나.

Posted by 시고르 남자

 

인형 하나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지랄발광 17세'에서 좋은 선생님이셨던 우디 해럴슨.

여기선 카리스마 쩌는 대령으로 등장.

두 영화 모두 봤던 사람이라도 같은 배우인지 눈치채기 힘들 듯.

유인원 입장에선 배신자이면서 인간의 앞잡이 역할을 하는 'donkey'들도 존재하는데

이들의 정체는 2편에서 코바 편에 붙었다가 그가 죽으면서 시저 무리에 다시 편입되지 못하고 흩어졌던 유인원들.

한편 '시미안 플루'가 퍼지는 초창기에 동물원에서 탈출하여 개별적으로 생존해오던 개체들도 있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이번 영화에서 코믹을 담당하던 '배드 에이프'.

시저 무리가 대령을 찾아 떠나고 그는 마치 교주 행세를 하고 있는 모습은

이동진 평론가의 말처럼 '지옥의 묵시록'을 그대로 가져온 듯함.

하지만 영화 보는 내내 한 인물이 머릿속을 맴돌았는데

그건 바로 '모세'.

노예로 있던 백성들을 해방하고 사막을 지나 가나안 땅으로 데려가는 서사 구조와

이번 이야기가 너무 비슷하게 느껴졌음.

그리고 극 중 긴장감을 유발하는데 많은 기여를 한 음악에도 한 표.

냉전시기 핵공포의 영향이 크기도 했겠으나

이미 60년대에 인간이 퇴화하고 유인원이 진화한다는 스토리가 나온 것이 신박함.

 

 

P.S.) 근데 점령군들이 '와!!~'하고 큰소리치며 달려온 게 산사태를 일으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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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고르 남자

 

클래식 트릴로지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는데 성공한 J.J.에이브럼스.

홈시어터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이상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하는 이런 영화는 꼭 영화관에서 봐야함.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아담 드라이버가 시리즈를 이끌어갈 예정이며

클래식 삼부작에도 존재했던 에이스 파일럿의 캐릭터를 이어받은

포 다메론 역활은 오스카 아이삭이 연기하고

본 영화에서 얼굴이 나오지는 않지만

'왕좌의 게임'시리즈의 타스 브리엔이었던 그웬돌린 크리스티가 캡틴 파스마 역으로 출연.

'시스', '제국', '퍼스트 오더' 등 여러 이름으로 바꿔가며

다크사이드에서 포스의 균형을 이끌어 온 수장 스노크 역엔

이 방면에선 유일무이한 능력자인 앤디 서키스가 목소리로 등장.

스노크가 나오는 장면에선 마치 '반지의 제왕'같은 판타지물 느낌이 많이 났었음.

또한 여러 유명 배우들이 스톰트루퍼 역활로 깜짝 출연했었다고 함.

데드 스타의 업그레이드 확장판인 스타 킬러는

단 한 방에 공화국을 박살내는 어마무시한 위력을 뽐내.

엔딩 크래딧 이후 추가장면은 없음.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배급.

Posted by 시고르 남자

 

 

호빗족 ‘빌보 배긴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회색의 마법사 ‘간달프’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오래 전 난쟁이족의 영토였지만 무시무시한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겨

지금은 황무지로 변한 동쪽의 ‘외로운 산’ 에레보르 왕국을 되찾기 위해 함께 떠나자는 것.

어쩔 수 없이 전설의 용사 ‘소린’이 이끄는 13명의 난쟁이족과 함께

고블린과 오르크, 흉악한 괴수 와르그, 마법사들과 마주쳐야 하는 위험 가득한 여정에 오른다. 

외로운 산에 가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고블린 동굴에서 일행과 떨어져 헤매던 빌보는

그의 일생을 뒤바꿔놓는 존재인 ‘골룸’과 마주치게 되고,

골룸과의 수수께끼 대결 중에 대단한 힘을 지닌 골룸의 보물 ‘절대반지’를 얻게 된다.

 

고블린들의 추격을 가까스로 피하고 다시 합류한 일행들은

또다시 오르크와 와르그에게 추격당해 몰살당할 위험에 빠졌을 때

간달프의 마법으로 인해 소식을 전해 들은 독수리 무리가 날아와 구해지게 되고

에레보르 산이 바로 보이는 곳에서 내려진다.

그들이 근처에 와 있다는 소식을 들은 스마우그의 용이 깨어나며 영화는 끝이 난다.

 

마치 뮤지컬 영화와 같이 떼창으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간간히 있다.

그전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놀랍도록 뛰어난 만큼의 영상혁명이 느껴지지 않았고 대체로 지루한 편이었다.

골룸과 빌보가 수수께끼를 내던 장면이 제일 많이 기억에 남는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1. 바이러스가 퍼져서 멸종에 직면하게 된 원인이나 유인원과의 공존이 깨진 원인 모두 인간에게 있다고 봐야 한다.

 

2. 600만년전 침팬치와 분화된 이후 다른 유인원들은 여러 종류들이 남아있지만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 중에 현재는 호모사피엔스계인 현생인류만 남아있는 것도 그렇고

역사상을 보더라도 더 문화적이라고 더 똑똑하다고 해서 멸망의 운명에서 비껴가거나

거대제국을 건설하고 했던 것이 아님을 알기에

진화된 유인원과 멸종직전의 인간의 관계가 그려진 이 영화도 매우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한 배우도 이런 대사를 한다.

"그들은 빛도 전기도 총도 필요없어. 그래서 그들이 두려운 거야."라고

* 네안데르탈인: 두뇌 용적이 더 컷다고 함. 우리와 사촌지간이었던 종족이나 현재는 멸종함.

그러나 인류의 5% 정도는 이 종족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3. 중반에 개봉되는 영화라 아직은 잘모르겠지만

어떠한 영화제의 노미네이트 되더라도 부족함이 었는 영상과 음악이었다고 생각한다.

 

4.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유인원은 유인원을 죽이지 않는다'인데

이것은 시저가 인간보다 유인원이 진화했다고 믿는 사상의 핵심이었기에 이것이 무너지려고 하자.

유인원을 죽인 유인원은 더이상 유인원이 아님을 내세워 처단하는 카리스마를 보이기도 한다.

그만큼 영화를 보다보면 'Apes'라는 대사가 자주 등장한다.

 

5. 실제로 동물의 세계라면 힘이 세고 강한자가 우두머리가 되는데

그들에게 인간의 총이 쥐어쥐자마자 반란의 도구로 사용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5살 아이도 쏠 줄만 알면 장정을 죽일 수 있는 '총'이라는 무기가 인간사에서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는지

어떠한 성격을 가진 것인지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에피소드라 할 수 있었다.

 

6. 아직은 1세대의 강한 유대관계가 있어서 일지는 모르나

인간들의 지도자인 드리퓌스(게리 올드만)는 확성기로도 그들을 진정시키지 못하는 반면

시저(앤디 서키스)는 손하나만으로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강력한 신뢰를 바탕으로하는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다.

 

7. 제작진들이 '아바타'와 관계가 많아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포스터도 많이 유사하다.

그러나 포스터에 나온 것처럼 금문교가 불에 타서 무너지거나

시저가 유인원들을 앞세워 전쟁을 시작하는 장면들은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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