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없이 'STAR WARS'로 처음 개봉한게 내가 태어났던 1977년.

당연히 리얼타임으론 볼 수 없었던 영화고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 흑백TV(우리집이 아직 컬러TV가 아니었음)로 봤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우리 세대가 이 영화를 최초로 극장에서 보게 된 건 CGV도 없던 1997년.

스타워즈 20주년 기념 디지탈 리마스터링된 버전으로 재개봉했을 때 였음.

이번에 다시보니 이야기의 흐름상 프리퀼 삼부작(에피소드 1~3)과 본 편(에피소드 4) 사이에서

이해할 수 없는 설정이 종종 보였는데 그런들 어떠하리 이미 전설이 된 작품인데.

개인적으로 레아 공주는 양머리 보단 영화 마지막에 등장하는 올림머리가 100배는 이쁘신 듯.

Posted by 시고르 남자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톰 행크스, 캐서린 제타 존스, 스탠리 투치

촬영: 야누즈 카민스키 ('제리 맥과이어',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음악: 존 윌리엄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비행기를 타고 오는 사이에 나라가 없어지면서 공항에 고립되는 정도로만 알았는데

주인공이 영어를 못하는 설정인지는 꿈에도 몰랐음.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자잘한 위기와 감동으로 계속 되는터라

언어소통까지 잘안되는 장면을 보고있자니 지루하기 이를데가 없었음.

 

살아생전 재즈를 좋아하신 아버지가 좋아하던 음악가의 싸인을 받으러왔다가

JFK 공항에 고립되고 9개월 만에 가까스로 목적을 달성하고 집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

 

오래되서 정확하진 않지만

이 영화를 찍기 위해 공항세트를 새로 지은거라고 알고 있음.

Posted by 시고르 남자

 

 

10년 후.

 

수 천개의 태양계가 공화국으로부터 분리독립하려는 '분리주의'를 선언하고

은하계 원로원은 불안해하는데 이를 제압하기엔 제다이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

공화국 군대 창설 연설을 위해 아미달라[공화국 의원이 됨]는 원로원으로 향하는데

공화국 수도인 코루스 칸트의 한 착륙장에 내리려는 순간 그녀를 노린 테러가 발생한다.

장고펫의 하수인이 재차 암살을 시도하지만 미수로 그치고

아나킨과 오비완이 그 암살자를 심문하려는데 장고펫의 독침이 입을 막는다.

 

안전상의 이유로 제다이 원탁회의는

아미달라를 오비완의 파드완(제자)인 아나킨과 함께 나부로 돌아가게 하고

오비완은 장고펫이 자객을 죽일 때 사용한 독침을 근거로 암살 시도의 배후를 캐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오랜 친구에게 그 물질은 클론을 주로 제작하며 공화국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카미노'행성에서 나오는 것임을 알고

그 행성으로 향하고 뜻밖에 환대를 받게 된다.

이미 10년 전에 목숨을 잃은 제다이 원탁회 중 한 명이었던 '사이파 디아스'가

원탁회도 모르게 공화국 군대를 주문해 놓았던 것.

[20만은 완성. 100만은 제작중.]

스승은 물심양면 노력중인데 아나킨과 아미달라는 나부의 꽃밭에서 사랑놀음 중.

그러나 아나킨이 무심결에 내뱉는 대사들은 왜 그가 다스베이더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해주는 듯하여 섬뜩.

 

한편 오비완은 클론의 원형이 되었던 장고펫을 카미노 행성에서 만나게 되는데

그가 암살을 사주했는지 아직 모르는 상황.

최근에 코루스 칸트에 갔느냐 고용인은 누구이냐 등을 물어보고

이에 장고펫은 "얼마전에 갔다왔고 나의 고용인은 '티라누스'다"라고 대답.

[티라누스 -> 다스 티라누스 = 두쿠 백작]

* 두쿠 백작: 과거 제다이였고 요다의 제자이자 콰이곤의 스승이었으나 독특한 그 나름만의 이상주의를 실현시키고자

다크 사이드에 심취해 다스 시디어스의 제자가 된 인물.

원래 시스는 '스승과 제자'인 2인 체제이고 제자가 스승을 죽이면 제자를 받아들일 수 있으나

다스 시디어스는 특이하게도 '다스 몰'이하 여럿의 제자를 거느리고 있었음.

오비완은 그를 원탁회에 데려가려고 하지만 이를 눈치챈 장고펫이 먼저 도주하려했고

격투 끝에 오비완은 '슬레이브 1(장고펫의 우주선)'에 추적기를 장착한다.

 

계속된 어머니의 악몽을 꾸던 아나킨은 명령을 어기고서라도 타투인으로 가보려하고

그를 이해하는 아미달라는 같이 가자고 말한다.

타투인에 도착한 그들은 과거 노예상인 와토에게 찾아가서 어머니의 소재를 묻는데

한 남자가 그녀의 신분을 해방시켜 데려갔고 그와 결혼해 살고 있다고 말해준다.

와토가 말해준 곳을 찾아갔더니 그곳엔 어머니와 재혼한 크리스와 그의 아들 오웬과 베루 부부만 있었고

[따라서 아나킨과 오웬은 이복 형제. 클래식 트릴로지(4~6편)의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가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남.]

 사막의 종족 투스켄 무리들이 한 달전 어머니를 납치해 간 것을 알게된다.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나킨은 떠나고 얼마후 찾게 되는데 목숨만 부지하던 그녀는 아들을 본 후 바로 그의 품속에서 죽는다.

빡이 돈 아나킨.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투스켄 족 마을을 몰살시켜버리고

이 젊은 스카이워커의 고통과 슬픔, 분노 모두를 코루스 칸트에 떨어져 있던 마스터 요다도 느끼게 된다.

[안그래도 유사 독재주의, 인종주의 등을 가진 철없는 10대 아나킨에게 이 사건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격으로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을 정도의 '신과 같은 파워'를 추구하도록 만들었음.]

 

추적기를 따라 도착한 지오노시스 행성엔 무역연합 우주선이 모여있었는데

잠입에 성공한 오비완은 그곳에서 두쿠 백작, 무역연합, 분리주의자, 드로이드 등을 발견하고

이 정보를 코루스 칸트로 송신 중계를 해줘야 중요한 시간에 때마침 아나킨은 어머니 사건에 휘말려 있었고

가까스로 송신엔 성공하지만 오비완은 두쿠 무리에게 붙잡힌다.

아미달라 의원이 부재한 사이

쟈쟈 빙크스[1편의 떠벌이가 초고속 승진하여 나부를 대표하는 공화국 의원]를 구어삶은 펠퍼틴 의장은

분리주의자들의 위협으로부터 공화국을 수호한다는 명목으로

의장에게 더 강력한 힘이 있도록 하는 것을 의결하고 가결시킨다.

이로써 클론군대는 공화국 의회에서 승인되고 '클론전쟁'이 시작된다.

[공화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분리주의자들을 뒤에서 조종한 것도 다스 시디어스(=펠퍼틴 의장)이고

스스로도 공화국 최상위 지위를 얻었으며 그의 시나리오 대로 '클론전쟁'을 일으킨 걸 보면 참으로 위협적이었던 인물.]

그는 권한수락 연설에서 이렇게 내뱉는다.

"저에게 준 이 권한!

위기가 극복되면 꼭 반납하겠습니다!!"라고...

[저만 오싹한 가요?]

 

마스터 요다는 클론군대가 있는 카미노로 향하고 메이스 윈두는 제다이들과 함께 지오노시스로 향한다.

오비완을 구하기 위해 먼저 지오노시스에 도착한 아나킨 일행은 드로이드 공장에서 장고펫에게 붙잡히고

아나킨과 아미달라는 공개 처형을 앞두게 된다.

서로의 처지때문에 아나킨의 마음을 외면할 수 밖에 없었던 아미달라는 죽음이 가까워오자

그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고백하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처형장에서 미리 잡혀있던 오비완과 재회한 그들.

막상 식인괴물에 의한 처형이 집행되기 시작하자 탈출하기 위해 혼신을 기울이고

때마침 윈두와 제다이들이 도착하나 숫적으로는 열세였고

[그러면서도 윈두는 장고펫의 목을 날려버림. 나중에 어린 보바가 아버지의 잘려진 머리를 드는 유명한 장면도 연출.]

절체절명의 순간!!

요다가 이끄는 클론 부대가 도착하고 드로이드 부대와 대규모 전투를 벌인다.

[1편에선 건간족과 드로이드가 싸웠었는데...]

이내 무역연합과 분리주의자들의 드로이드 부대들은 퇴각하기 시작하고

[이무렵 그들이 일급기밀이었던 데스스타의 설계도를 빼돌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도망치던 두쿠를 쫓아간 오비완과 아나킨은 2:1로 붙어보지만 상대가 안되는 실력차.

아나킨은 팔도 잘리고...

[아~아~ 스카이워커가의 숙명]

요다가 오자 그와 1:1로 붙는 두쿠 백작이지만 이길 수 없음을 깨닫고 포스를 이용해 다스 시디어스의 품으로 도망친다.

그들은 '클론전쟁'이 시작되었음을 자축한다.

아미달라와 아니킨이 비밀결혼식을 올리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모든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 콰이곤 진 -

 

두려움은 포스의 어두운 면이고

두려움은 분노를 분노는 증오를 증오는 고통을 낳지

네겐 그 두려움이 많구나

- 마스터 요다 -

 

아나킨 스카이워커라는 노예소년의 강력한 포스가 콰이곤 진에게 발견되어지고

나부행성의 펠퍼틴 의원(다스 시디어스)은 무역연합과 아미달라 여왕을 조종하여 공화국 의장이라는 자리에 점점 다가간다.

콰이곤은 다스몰에 죽고 다스몰은 오비완에 죽는다.

아나킨은 무역연합 본함을 파괴하고 그 아이가 포스의 균형을 가져올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스승의 유언을 받아들여

오비완은 아나킨을 제자로 받아들인다.

나부행성은 무역연합을 상대로 한 전투에서 작은 승리를 얻고

펠퍼틴은 공화국 의장에 선출된다.

 

'얼데란', '나부', '타투인'

스타워즈 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행성.

 

코루스 칸트의 공화국 의회 장면에서 잘 살펴보면 지나가는 장면에서 ET 종족을 발견할 수 있음.

Posted by 시고르 남자

 

클래식 트릴로지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는데 성공한 J.J.에이브럼스.

홈시어터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이상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하는 이런 영화는 꼭 영화관에서 봐야함.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아담 드라이버가 시리즈를 이끌어갈 예정이며

클래식 삼부작에도 존재했던 에이스 파일럿의 캐릭터를 이어받은

포 다메론 역활은 오스카 아이삭이 연기하고

본 영화에서 얼굴이 나오지는 않지만

'왕좌의 게임'시리즈의 타스 브리엔이었던 그웬돌린 크리스티가 캡틴 파스마 역으로 출연.

'시스', '제국', '퍼스트 오더' 등 여러 이름으로 바꿔가며

다크사이드에서 포스의 균형을 이끌어 온 수장 스노크 역엔

이 방면에선 유일무이한 능력자인 앤디 서키스가 목소리로 등장.

스노크가 나오는 장면에선 마치 '반지의 제왕'같은 판타지물 느낌이 많이 났었음.

또한 여러 유명 배우들이 스톰트루퍼 역활로 깜짝 출연했었다고 함.

데드 스타의 업그레이드 확장판인 스타 킬러는

단 한 방에 공화국을 박살내는 어마무시한 위력을 뽐내.

엔딩 크래딧 이후 추가장면은 없음.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배급.

Posted by 시고르 남자

 

'클로우즈 인카운터'가 아닌 '미지와의 조우'라는 제목이 유명한 건 일본판 제목이 '未知との遭遇'였기 때문인 듯.

의미있는 작품이자 유명한 장면도 많이 나오지만 명작이라고 하기에는 좀....

은폐를 위해 시민소개령을 내리는 정보조작방식의 허술함,

호기심많고 선한 외계지적생명체가 나오는 관계로 갈등 내러티브를 등장시키기 위해

부차적으로 짧게 설명하고 넘어가도 될 만한 남자주인공 '니어리'가 미쳐가는(?) 모습을 부각시키는 점,

간단한 수화와 음계만으로 소통하는 것이나 그들이 지구인을 납치했다가 다시 돌려보내는 이유의 불명확성 등

보는 사람이 합리적으로 상상하기에 너무 허점이 많은 스토리.

영화사적 의미나 작품성 모두 9년 전 나왔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보단 한 수 아래.

맨마지막부분 외계인들과 같이 여행을 떠나는 우주비행사들('순례자들'이라고 불림) 중 흑인이 한 명 나오는 것을 빼곤

온통 백인들만 등장하는 이상한 영화.

결국 니어리가 외계인들과 같이 우주로 떠나면서 끝이 남.

 

P.S) 누벨바그를 이끌었던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이 외계인과 접촉하는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박사로 출연함.

Posted by 시고르 남자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naver+daum->egloos->tistory (since 2003)
시고르 남자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