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24. 15:23 영화
주먹왕 랄프 (Wreck-It Ralph, 2012)
픽사의 '토이스토리'에 비견할 만한 디즈니의 '주먹왕 랄프'
어느분의 말처럼 오락실판 '토이스토리'라 할 만하다.
그들의 합병 이후 기존 스튜디오들이 가지고 있던 개성들이 사라지고
서로 융합되어 가는 모습.
순수하다는 건 이용당하거나 악당이 되기 쉽다는 뜻.
영화의 이야기를 따르자면 자신의 위치에서 자기 본분에만 충실하라는 이야기 같은데
이거 내가 잘못알아들은 건지는 몰라도 그 생각에는 전혀 동조할 수 없다.
8비트 게임의 엔딩과 같은 스타일의 엔딩크레딧은 참신했다.
8비트 게임 ‘다고쳐 펠릭스’에서 건물을 부수는 악당 주먹왕 랄프.
30년째 매일같이 건물을 부수며 직업에 충실해왔지만,
악당이라는 이유로 누구도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모두에게 인정 받는 영웅이 되고 싶은 마음에
급기야 자기 게임을 이탈하여 다른 게임으로 들어가는 랄프!
슈팅게임 ‘히어로즈 듀티’를 거쳐 레이싱 게임 ‘슈가 러시’에 불시착하는 랄프는
과연 게임 세계의 새로운 영웅이 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랄프가 떠난 후 고장 딱지가 붙은 ‘다고쳐 펠릭스’ 게임은
오락실에서 퇴출될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
P.S.) 바넬로피는 결국 오류가 아니고 슈가러시 게임의 주인공이었고
그 게임의 지배자로 알려졌던 킹캔디가
몇년전 게임기세계를 혼란에 빠트리고 사라졌던 '터보'였음이 밝혀진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터미네이터 2 : 심판의 날 (Terminator 2 : Judgment Day, 1991) (0) | 2013.11.28 |
---|---|
사이비 (The Fake, 2013) (0) | 2013.11.24 |
완전 소중한 사랑 (2013) (0) | 2013.11.24 |
결혼전야 (Marriage Blue, 2013) (0) | 2013.11.24 |
드래곤 길들이기 (How to Train Your Dragon, 2010) (0) | 2013.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