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BBC earth FILMS

감독: 피터 웨버, 리차드 데일, 범립흔

내레이션: 이제훈

 

해가 뜨고 진 뒤에 다시 뜨는 지구에서의 하루라는 시간 동안 각 지역, 각 계절마다 생물의 생태를 근접해서 보여줌.

가오리가 바다 위로 점프해서 날아오르는 장면은 이 다큐 영화에서 처음 봤음.

어떻게 찍었는지 궁금할 정도로 경이로운 장면의 연속.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함께 관람 중이셨음.

 

[오전]

1. 점프를 잘하는 삵 종류가 들쥐를 사냥하려다 실패하는 장면.

2. 유튜브에서도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갈라파고스 바다 이구아나 새끼가 뱀들을 피해서 전력 질주하는 장면.

3. 1분에 1mm가 자라는 엄청난 생장속도를 보여주는 대나무, 그걸 즐겨먹는 판다. 영양분이 별로 없다는 것이 함정.

4. 온갖 위험을 피해 불어난 강물을 건너려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 얼룩말.

5.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새롭게 난 바닷길로 항해를 시작하는 일각고래.

6. 겨울옷을 벗어던지고 싶은 불곰이 나무에 등을 긁으면서 추는 춤. 웃음이 많이 터지는 장면 중 하나.

 

(오후)

1. 작열하는 태양 아래 박치기로 뜨거운 영역싸움을 벌이는 기린.

2. 현존하는 포유류 중 가장 큰 뇌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향유고래.

제트기만큼 큰 소리도 낼 수 있고 평소에는 쉴 새 없이 "딱, 딱"거리는 수다쟁이이지만 똑바로 서서하는 낮잠시간만큼은 고요.

3. 한없이 느린 '피그미 세발가락 나무늘보'를 깨우는 건 암컷의 특이한 짝짓기 소리. 수컷은 열심히 헤엄쳐가지만 그 결과는 암울.

 

(저녁)

1. 남극에 가까운 '자보도브스키'섬은 150만 마리가 살고 있는 턱끈펭귄의 서식지.

이곳에서 이틀에 한 번씩 엄청난 파도를 헤치고 나가 먹이를 구해오는 수컷 펭귄의 가족애.

2. 에콰도르 열대우림에 사는 엄지손가락 크기의 '부츠 신은 라켓꼬리 벌새'.

신진대사가 엄청나 하루에도 꽃의 꿀을 수 천 번씩 빨아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가장 큰 천적인 벌과의 사투는 피할 수 없지만 때 마쳐 내린 폭우가 그들을 구하는데...

빗방울에 벌이 맞아 나뒹구는 슬로우 장면도 꽤 재밌는 장면.

3. 들쥐의 늦은 먹이활동이 꽤 이른 시간에 나온 올빼미에 의해 위협받는 장면.

4. 진흙 속에서 3년간 유충 생활을 하다가 깨어나 물 위로 날아오르는 헝가리 티서강의 500만 마리의 긴 꼬리 하루살이 떼.

먹이를 먹지 않으니 입이 없는 하루살이는 새나 물고기 등 여러 위기를 이겨내고 불과 몇 시간 안에 짝짓기를 하고 삶을 마침.

5. 기온이 내려가는 저녁 무렵이 야생의 초식동물이 제일 위험한 시간대.

새끼 얼룩말을 노린 치타의 사냥은 성공일까 실패일까.

6. 절벽 타기의 명수이자 판다보다도 희귀한 '흰머리 랑구르 원숭이'가 해가 지자마자 부리나케 동굴로 숨어드는 이유는.

 

(밤)

1. 각종 야행성 동물들의 생태.

2. 부드럽고 밝은 끈끈이 실로 날벌레는 잡는 동굴에 사는 반딧불이.

3. 오로라 등 자연만이 만들어내는 황홀한 불빛 쇼.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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