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9. 01:11 영화
33주년 5.18을 맞이하여 본 영화 '26년'
두어차례 제작이 무산되었다가 다시 만들어진 영화 '26년'
기대감이 많았으나 아쉬움이 더 많았던 영화.
그저 제작되었다는데 의의를 두고싶다.
영화 초반 좀 잔인한 내용이 나오는 부분은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주문제를 개인적 복수로 몰고 간 점이 아쉽긴하나 만약 그렇게 만들려고 했다면
속시원히 풀어주는 한방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없었다.
그사람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여러차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의없게 무산되고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어렵게 돌아가다가
결국 무산되는 시점에는 거의 분노가 하늘을 찔렀다.
그렇게 큰 일을 너무 치밀하지 못하게 구성하고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갔다.
그저 감정에 휘둘리다가 대사를 그르친 느낌!
강풀원작 그대로 만들던가 아니면
감독의 의도대로 뚝심있게 나가던가 해야하는데 이도저도 아니었다.
이것도 외압때문인지는 알길이 없다.....
PS) 나름 열린 결말을 시도하긴 했는데 그 사건의 끝이 어떻게 되었을지 유추하기 어렵진 않다.
나의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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