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8. 01:13 영화
로봇G (Robo-G, 2011)
로봇 박람회를 3개월 앞두고 사장의 지시로 로봇을 갑자기 만들게 된
기무라전기의 삼인방(고바야시, 오타, 나가이).
그들은 사태를 모면하기 위해 로봇분장쇼를 빙자해서 사람을 구하고
결국 꼬장꼬장한 스즈키 할아버지가 발탁 되는데
원래는 박람회에서 소개 방송만 출연하고 그만두기로 했었지만
어린 꼬마의 도발로 인해 스즈키 상은 돌발행동을 하게되고
얼떨결에 여대생 요코를 구해 일본 최고의 스타로 등극한다.
마침 요코는 대학교에서 로봇오타쿠로 유명한 학생이었고
그녀의 초청이 있기도 했지만 돈을 벌 욕심에
삼인방들은 대학교 특강에도 나가게 되는데
로봇의 '로'자도 모르던 그들은 오타의 순간적인 재치로 위기를 모면하고
오히려 인기있는 강의가 된다.
그러나 그녀가 기무라전기에 입사시험을 보러오고
그들의 비밀이 폭로될까 두려워 오타는
"너는 로봇과 어울리지 않아"라며 심한말을 하고
그녀는 좌절을 한다.
로봇관련 물품들을 정리하다가
예전에 박람회에서 찍었던 동영상을 돌려보는데
로봇머리 사이로 머리카락이 삐져나온걸 보게되고
그 안에 사람이 있었음을 직감한다.
사건을 폭로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전전하다
친분이 있던 지방케이블방송 기자에게 모두 말하고
외국 블로거가 인터넷에 로봇이 가짜라고 올리는 사건까지 겹쳐
기무라전기는 해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
그 시간 다른 회사에 면접을 보고 나오던 요코는
동아리 동기에게 뜻밖에 소리를 듣게 되는데
사무실에 얼마전 고바야시가 찾아왔었고
그녀에게 어떤 서류봉투를 주고 갔었다는 것이다.
봉투안에는 실제 '뉴시오카제'의 로봇도면이 들어있었고
그들의 열정에 감동한 요코는 기자회견장으로 뛰어가는데...
우여곡절 끝에 스즈키상의 기지로
회견은 무사히 넘어가고
요코도 기무라전기에 입사하여 '뉴시오카제2'를 만드는데 일조한다.
그러나 테스트 중에 로봇이 망가지고
삼인방과 요코는 다시 스즈키상에게 부탁하러 온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보지만
일반적으로 로봇에 대한 일본인들의 애정과 눈빛들은
서양인들의 그것과는 많이 달라보인다.
테즈카 오사무의 '아톰'과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들이 다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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