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7. 21:17 영화
열한시 (2013)
배우 박철민이나 최다니엘은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인연으로 출연한 것으로 보인다.
스릴러 장르에 타임슬립의 개념을 가져온 건 충무로에선 신선한 시도라고 볼 수 있었지만
많지 않은 제작비 때문이었는지 스릴러라는 분야를 최초로 시도한 것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감독이 의도한 대로 작품이 나온 것 같이 않아보였고
장르적인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전작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의 재기발랄함은 전혀 볼 수 없었다.
이야기는 단순한데 '트로츠키'라고 불리우는 타임머신을 타고 24시간전 미래로 갔다가
파괴된 연구소를 보고 다시 돌아와 사건을 되돌리려는 노력을 하는데
결국은 수포로 돌아가지만 그 중에 몇 명은 살아서 귀환한다는 이야기.
욕망(까지는 아니고 바램)이 투영된 과학자의 연구가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려고 하다가 흐지부지.
최초 영화 초입에선 우석(정재영)의 아내가 암으로 죽었다고 본 것 같은데
마지막 결말부분을 보면 자살한 점.
많은 돈을 들이고 단 24시간이긴 하지만 타임슬립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하고
가능성 있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스폰서라고 할 수 있는 러시아 연구진에서
연구를 폐기하려는 이유도 납득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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