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6. 22:52 영화
타짜-신의 손 (2014)
요즘 영화들의 트랜드인 듯 본 작도 '신의 손'이라는 부재가 붙었는데
그 뜻은 좋은 패를 쥐었음에도 그것을 과감히 던지고 도박판을 떠나는 것이란다.
강형철 감독은 최동원 감독과는 다른 의미에서 현란한 연출을 보여준다.
보통 영화에서 자주 쓰이지않는 구도와 연결숏들이 보이고
전작 '과속스캔들'이나 '써니'에서 처럼 재빠른 편집과 절묘한 타이밍의 음악으로 영화 초반을 신명나게 달려가는데
고광렬이 죽고 동식의 비중이 커지면서 나중에 아귀까지 등장하면 이미 2시간이 넘은 런닝타임에 지친데다가
내용까지 무거워져 엉덩이를 들썩이게 되는데
마치 잘차려진 음식이라도 배가 부르면 그만 먹고 싶어지는 것과 같다고 할까.
그래도 "'타짜'를 대한민국 최고의 몀품 시리즈로 만들고 싶다"는 감독의 의지는 어느정도 성공한 것 같고
누구하나 쳐지지않았던 배우들의 연기 또한 박수쳐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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