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이지 않는 지독한 10년 간의 무명시절동안 수많은 좌절과 눈물이 있었기에 현재 그녀의 모습이 더 갚지다.

 

강호동: 끝이 안보이는 터널과 같다고 했거든요. 어떻게 탈출할 수 있었습니까?
(그녀의 MBC 19기 공채 동기는 음정희, 오연수, 김나운, 변소정 등이다.)

장서희: "다 내탓이다"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정말로 장서희를 쓰지않으면 안될 미모나 실력이나 이런게 있었다면
당연희 제가 됐겠죠. 그게 안됐으니까 내가 이러고 있구나 생각하니까 편한거에요.
그 전에는 "왜 나한테 이러지 왜 나만 운이 없을까"라는 피해의식이 있었는데 그렇게 해봤자 저만 손해더라구요.
제 마음만 나빠지고 그래서 "그래 다 내탓이다"라고 생각하니까 제마음이 더 편한거예요.
그래서 각 방송사를 다니면서 안 해본 역할이 없었어요.
꼭 주인공이 아니어도 "이 씬에서 만큼은 내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자"라며 열심히 했었거든요.
그 모습을 알아주시는 누군가가 있잖아요. 저한테는 일생일대의 31살에 뒤늦게 그렇게 기회가 찾아온거예요.


 

 

 

강호동: 장서희씨 처럼 무명시절을 겪고 있고 진행중인 많은 후배님들에게 어떤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습니까?

장서희: 노력하지 않으면 그 기회도 오지 않는 것 같아요. 기회도 어떻게보면 노력의 한부분인 것 같거든요?
그래서 그냥 정말 꾸준히 노력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저는 올거라는 생각을 믿어요.
힘들지만 포기를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아웃라이어'라는 책에도 나왔듯이
한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는데있어 남들과 구별될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선 최소 1만시간의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고
성공을 위해선 기회라는 요소가 꼭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는 장서희씨에게도 정확하게 들어맞는다.
그녀는 10년의 긴 무명시절동안 피나는 노력과 연습을 하였을 것이고 그녀를 알아주는 기회(임성한 작가와 이주환 감독)를
맞아 오늘날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인어아가씨'로 2002년 MBC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을 당시 그녀가 했다는 소감이 제일 감동적이었다.


"저처럼 오랜동안 조연생활을 하고 한계단 한계단씩 올라가는 기회를 기다리는 많은 연기자분들께
제가 희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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