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편 3권, 이승편 2권, 신화편 3권으로 구성.

영화는 이 여덟 권의 이야기를 추리고 합쳐 각색한 걸 두 편으로 완성한 것.

저승편은 명이 다한 사람을 저승으로 데려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이승편은 가택신들이 함께 사는 사람을 지켜주는 에피소드를,

신화편은 저승편과 이승편에 등장하는 여러 신들과 차사들이 탄생하는 배경을 보여준다.

저승편과 이승편은 영화와 다른 점을 비교해서 다른 점을 찾는 재미도 있었지만

신화편은 이제는 더 이상 구전으로 전해지지 않는 우리나라의 옛 전설을

'신과 함께' 세계관에 가져와 새롭게 재탄생시킨 점이 멋졌다.

앞으로도 이런 구전설화들을 가져와 쉽게 볼 수 있는 웹툰의 형태로 다시 만들어지는 작업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특히 마지막권 강림전의 과양생이 에피소드[각주:1]는 오래전 '전설의 고향'에서도 인상 깊게 봤던 이야기라 친숙했다.

  1. 욕심에 눈이 멀은 사람이 나그네들을 죽이고 재물을 빼앗았는데 그들의 혼령이 그의 아이들로 다시 태어나고 장원급제를 하고 돌아오는 가장 행복한 순간에 동시 숨이 멎고 아이를 잃는 슬픔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는 이야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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