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만 공습 이후 태평양 전쟁 초기부터 미드웨이 해전 까지라는 큰 줄거리와 메인 주인공 한 두 명은 존재하나 확연한 서사구조라기 보단 개별적인 사건사고의 나열처럼 보임. 둘리틀 특공이나 존 포드 감독의 일화 등을 알거나 미드웨이 해전에 전황을 좀 알고 본다면 더 재미있게 느껴질 듯. 실제 전함이나 전투기를 폭발시키면서 찍을 수도 없거니와 CG의 디테일도 훌륭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진주만'이나 '덩케르크'에서 처럼 특수촬영이나 실제 비행기를 이용한 촬영을 더 선호한다. '와일드 캣'과 같은 고양이 시리즈의 전투기가 등장하길 바랬으나 'SBD 돈트레스'만 주야장천 등장.
비록 냉전 상태라 해도 전쟁은 지옥일 뿐이오 반담 같은 작자들을 없애지 못해 이 여자에게 희생을 강요한다면 냉전에 패하는 것이 차라리 낫겠소 불과 몇 년 후 시작되는 007 시리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스터리 첩보물의 시조새 같은 작품. 뉴욕의 광고업자가 한 범죄 조직으로부터 국가정보원이라는 오해를 받고 쫓기지만 역경과 위기를 극복하고 사랑도 얻는다는 이야기. 소위 알려진 명작들을 보는 건 대개 지루해지기 쉬운 일이지만 히치콕의 최전성기에 만들어진 이 작품은 그런 걱정을 붙들어 매도됨. 여주인공인 에바 마리 세인트는 '슈퍼맨 리턴즈(2006)'에서 마샤 켄트 역으로 출연했었음. 한편 최근 클래식카를 복원하는 프로그램을 넷플릭스에서 본 적이 있어 이 영화에 등장하는 차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음.
존 샤프트 주니어(제시 어셔)의 친구가 갑자기 살해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할렘가의 사립탐정이자 25년 동안 만나지 않았던 아버지 존 샤프트 2세(사무엘 L. 잭슨)를 찾아가고 갱단, 마약, 돈세탁으로 얼룩진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너무 단순한 이야기다 보니 말과 소소한 사건으로 시간을 때우려는 경향이 강함. 서브로는 가족 간에 사랑, 부성애, 그리고 샤샤(알렉산드라 쉽)와의 썸 등으로 채워짐. 딱 넷플릭스 수준의 스케일이며 기본적으로 코믹 액션을 추구한다. 알렉산드라 쉽은 최근 엑스맨 시리즈에서 스톰 역으로 나온 적이 있고 사무엘 L. 잭슨은 2000년 판 영화 '샤프트'의 주인공이며 할아버지인 존 샤프트 1세 역으로 나온 리처드 라운트리는 71년 판 '샤프트'의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