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해당되는 글 715건

  1. 2008.07.07 강철중: 공공의 적 1-1
  2. 2008.07.04 장강 7호
  3. 2008.06.30 2008년 상반기 본 영화들
  4. 2008.04.28 매트릭스의 시대
  5. 2008.04.23 목두기 비디오

 

강철중: 공공의 적 1-1
설경구,정재영,강신일 / 강우석

나의 점수 : ★★★★


공공의 적 시리즈는 악인 캐릭터의 비중도 매우 높다.
그런면에서 정재영은 나설때와 나서지 않을때를 분명히 구별할 줄 아는
이성적이고 카리스마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작들보다 더 진화된 악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아쉬운 것은 반장님과 김형사를 제외하고 주변 캐릭터의 힘이 좀 빠진듯한 모습이었고
스토리 구조 자체가 전작을 그대로 답습했다는 것이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릴러와 서스펜스의 차이점  (0) 2008.07.17
음란한 마을 - OCN  (0) 2008.07.12
장강 7호  (0) 2008.07.04
2008년 상반기 본 영화들  (0) 2008.06.30
매트릭스의 시대  (0) 2008.04.28
Posted by 시고르 남자

2008. 7. 4. 01:36 영화

장강 7호

이 영화는 감독의 전작 <소림축구>, <쿵푸허슬>에서 그랬듯이
힘없고 가난하지만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에 대하여 무한한 애정을 보여준다.

 

전작과 같은 코믹과 재미를 느끼기엔 좀 부족하며 가족감동스토리를 표방하고 나온것으로 보이나
중국식 유머와 감동을 느끼기에는 우리나라와 문화적차이가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유엔 선생님을 한 장우기(Kitty Zhang Yuqi)는 88년생 이라는데 나이보다 조숙해 보인다.
얼마전에 송혜교와 똑같이 성형했다는 이유로 유명세를 탔다.

 

 

나의 점수 :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란한 마을 - OCN  (0) 2008.07.12
강철중: 공공의 적 1-1  (0) 2008.07.07
2008년 상반기 본 영화들  (0) 2008.06.30
매트릭스의 시대  (0) 2008.04.28
목두기 비디오  (0) 2008.04.23
Posted by 시고르 남자

 

이상하게도 좀비영화 만큼은 좋은 결말이든 나쁜 결말이든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다. ★★★

 

이 영화보면서 주인공 남매를 욕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전혀 이해할 수 없다.

그들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사건의 전말은 비슷할 것이다.

결말을 보아하니 3부작 완결편격으로 '28개월 후'가 나올 것같다.

웬지 좀비들의 세상으로 결말이 날듯.... ★★★

 

나무랄데 없는 내용전개!! 그러나 실제의 삶은 영화처럼 항상 잘짜여진 각본처럼 흘러가지는 않는 것같다.

영화속 댄의 가족들은 우리가 바라마지않는 행복한 모습들이지만 현실과는 동떨어진 느낌이고

주인공 댄은 역설적으로 마지막 대사를 다음과 같이 날린다.

인생은 계획대로만 되지 않으며 "계획은 불시에 찾아오는거라고." ★★★

 

예술영화의 필요성을 느끼기는 하지만 역시 재밌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는 지론을 갖고 있는지라

위와 같은 점수를 주기에 아깝지 않다. 특히 F-22 랩터와 싸우는 장면은 정말 대단했다. ★★★★

 

우리는 올림픽경기 때에나 열열히 응원하지만

그 뒤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땀과 눈물이 있을지는 감히 상상하지 못한다.

어느정도 드라마적인 각색이 있기는 하겠지만

선수들이 훈련당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조금이나마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역시 여성감독님이다 보니 디테일한 심리묘사가 돋보였고

어느정도 감독님의 개인적인 경험도 녹아있을 것 같았다.

마지막 우리팀이 승부던지기에 실패할 때 골을 넣지 못하는 장면으로 처리하지 않고

미숙(문소리)이 공을 던지는 모션을 취하고 얼굴이 클로즈업 될 때

뒤에 우리선수들이 좌절하는 모습으로 처리한 부분은 신선했다.

골키퍼역활을 한 조은지는 캐릭터에 정말 잘 녹아 들어갔다.

다만 이미 경기의 결과를 알고 있는데다가

연기자 분들이 실제 선수들과 같은 액션을 취하기는 어려워

경기장면의 긴장감이 좀 떨어지는것이 티끌만한 흠이라고 생각된다.

오히려 영화후 실제 경기직후 선수들과 감독의 인터뷰와

실제 경기장면 스틸컷이 크래딧과 같이 올라갈 때더 감동적이지 않았나 싶다. ★★★★

 

전설적인 라디오DJ 피티그린의 전기적 영화.

가려운곳을 긁어주는 시원한 효자손과 같은 인물이었기에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영화'드림걸즈'를 본 적이 있기에 같은 시대가 그렇게 다르게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

 

적당한 리얼리티를 갖추고 흡입력있는 액션을 버무린 최고의 킬링타임용 영화.
몸으로 하는 액션은 언더씨즈의 스티븐시갈, 건액션은 레옹의 장르노,

자동차 추격씬은 본시리즈가 연상될 정도!!
적들이 손만댔다하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통에

주인공이 절대 죽지 않을 것같아 긴장감이 떨어지긴 했지만

아무튼 액션씬 하나 만큼은 속시원했다. ★★★

 

왜 코미디 영화에서 꼭 감동을 주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이전에 색즉시공 1이 없었다면 조금 더 재미있게 봤을지 모르겠다.

플롯과 코믹요소들이 이전과 너무나도 흡사해 새로울 것이 없었다!!

P.S.) 어쩌다보니 임창정의 작품은 거의 다 보는 것 같다. ★★★

 

좋은 삶, 행복한 삶에 대한 생각들은 많이 하지만

보통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은 별로하지 않는다.

삶만큼이나 죽음이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면서 놀라운 건 신분과 나이, 환경이 모두 다른 두사람이 죽음을 앞에 두고

길지않은 시간만에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는 것이다.

힘들고 지쳐있다면 나만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워쇼스키 형재(남매?)가 일본아니메에 대해서 찬사를 보낸 작품이 아닐까?

영화전문기자 이동진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별점을 줄 때 별4개 이상부터는 그 사람의 취향에 가깝다'는 말을 하셨는데

그게 바로 내가 이 영화를 내가 별5개나 준 이유다.

액션, 레이싱, 성장, 권선징악 등 좋아하는 내 취향에 정말 딱 맞는 영화였기 때문이다.

솔직히 중반까지는 쉽게 몰입하기 힘들었지만 마지막 레이싱 경기장면은 모든 것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사이버포뮬러 시리즈 이후 오랜만에 느껴본 짜릿한 즐거움이었다.

P.S.) 정지훈(태조 토고칸 역) 동생으로 나오는 배우는 '투야의 결혼'의 주인공 위난이라고 한다. ★★★★★

 

블레어 마녀의 전설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 3명의 영화학도는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는데...
철저하게 계산된 모방기록영화로 개봉당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실제 제작기법을 모르고 봤었다면 더 충격적이었을 것 같다.

공포가 점점 정신을 좀먹고 들어가 내면에서부터 인간을 무너뜨리는 모습이 생생이 담겨있다. ★★★

 

'미운오리새끼'의 성인용 버전같은 느낌.
다만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타인으로 인한(왕자님의 키스와 같은)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사랑함으로써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이다. 클라이맥스가 안보이는 평이한 영화.

P.S.) 크리스티나 리치는 돼지코 분장을 해도 귀엽더라...
★★★

 

탈출마술의 대가 해리후디니의 전기적 팩션영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긴장감도 없고 보는것이 지루할 정도이다. ★★

 

냉전, 매카시열풍, 핵공포, 로즈웰사건, 크리스탈 해골전설, 나즈카평원, 황금도시 등

방대한 내용을 하나로 묶기에 내용이 번잡할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꽤 훌륭한 편이라고 생각된다.
스티븐스필버그나 조지루카스나 모두 아이디어와 실력만으로 유명감독이 되었고

현 시대적으로도 '황금유물=지적재산'이라는 생각은 설득력있어 보였다.
인디아나존스를 좋아하는 팬들을 위한 서비스컷들이 몇장면 있었지만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채찍씬이 별로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환갑을 넘긴 해리슨 포드의 액션도 힘겨워 보였다.

P.S.) 인디아나존스는 여러 고고학자들이 섞인 가공의 인물이지만

가장 비슷한 사람이라면 마추픽추를 발견한 '하이람 빙엄'이라고 한다.
P.S.) 영화중에 옥슬리 교수가 갖혀있던 감옥에 '반환'이라는 한글이 적혀있는것을 볼 수 있다.
P.S.) 어차피 제자리로 갔다논 크리스탈 해골은 옥슬리 교수가 찾았던 거라면

왜 굳이 51구역까지가서 외계인시체를 훔쳐냈는지 모르겠다. ★★★★

 

평범한 영화!! 오히려 원작소설이나 실제사건의 다큐멘터리가 더 재미있을 것 같다.

P.S.) 질테일러 역의 케이트 보스워스는 슈퍼맨리턴즈에서의 모습과 영 달라보였다.
P.S.) 최 역의 아론 유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로 '디스터비아'에서

샤이아 리보프의 친구역으로 나온 적이 있었다.
P.S.) 카지노 보안요원 콜 역의 로렌스 피쉬번은 '매트릭스'의 모피어스 역으로 유명해졌다.
P.S.) MIT 블랙잭팀의 실제 주인공 제프 마가 영화속에서 블랙잭 딜러 제프리 역으로 깜짝 출연했다. ★★★

 

그들의 작전은 완벽했다. 그러나 변수들을 생각하지 못했다.

8명의 시선을 이용한 편집은 신선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지루해졌으며 내용도 단순했다.

P.S.) '투모로우'의 데니스 퀘이드가 베테랑이지만 퇴물취급 받는 경호원 토마스 반즈 역활을,

'스피드 레이서'에서 레이서 X 역을 맡았던 매튜 폭스가 동료 켄트 테일러 역을 연기했다.

그 밖에 포레스트 휘태커는 여행객 하워드 역으로 시고니 위버는 방송팀의 현장PD 렉스 역으로 출연했다.
P.S.) 시고니 위버 옆에 있던 방송팀 중 케빈 크로스 역으로 나온 레오나르도 남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이다. ★★★

 

성, 특히 에로영화에 있어서는 이중적 테도를 보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만드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같은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주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곳 출신 감독님의 넊두리,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으며

런닝타임이 짧아서 그런진 몰라도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급하게 마무리 지은 느낌이다. ★★

 

반지의 제왕이 어른들을 위한 것이라면 나니아 연대기는 아이들을 위한 환상문학이다.

주인공인 4남매의 성장영화이기도 하다.

시종일관 울고 웃는 감정기복을 보여주지만 이는 또 아이들의 특징이라 이해하면 보기에 껄끄럽지 않다.

개별적으로는 셋째 애드먼드가 말썽꾸러기에서 듬직한 동생으로

가장 많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영화를 보고나서 원작소설이 읽고 싶어지는 몇 안되는 영화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P.S.) 페넬로피의 남자주인공 제임스 맥어보이가 폰종족의 툼니스 역으로 나온다. ★★★

 

조선최초 라디오드라마 '사랑의 불꽃'을 둘러싼 사건들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당연히 픽션이고 판타지이다. 1930년대를 재연한 의복과 머리모양들이 이색적이다.

최근에 개봉한 '원스 어폰 어 타임'과 같이 일제시대를 심각하지 않고 유쾌하게 다룬다.

당연히 심각한 내용은 없다. ★★★

 

평행우주의 세계, 세계를 지배하는 매지스테리움은 권력을 유지하고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진실판독기(황금나침반)들을 파괴한다.

유일하게 남은 황금나침반을 얻게된 라라는 예언 속 진실을 찾아 험난한 여정에 오른다.

영화적인 설정자체가 마치 '매트릭스'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원작소설이 더 재미있다는 소리도 있어서 언제한번 읽어 볼 요량이다.

아무튼 영상하나 만큼은 최고다. ★★★

 

"어제는 히스토리, 내일은 미스터리, 오늘은 선물이다. 그래서 오늘을 present(현재·선물)라고 하지"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a mystery. Today is a gift. That's why we call it the present). 

비법은 없어, 자신을 믿어!

군살없는 스토리 구조.
지루함을 느낄새도 없이 터지는 웃음.
캐릭터의 움직임(특히 쿵푸씬)도 너무도 자연스럽다.

'우그웨이-시푸-타이렁-팬더 포'로 이어지는 관계 구조는

스타워즈의 '요다-콰이곤진,오비완케노비-아나킨(다스베이더)-루크 스카이워커'와 많이 비슷하다.

우그웨이는 시푸에게 '세상에 우연은 없으며 모든것이 운명'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고

시푸는 그의 조언대로 팬더 포를 믿고 훈련시켜 결국 '용의 전사'로 키워낸다.

팬더 포의 목소리를 연기한 잭 블랙은 <킹콩>에서 보다 <스쿨오브락>에서 잘 어울렸듯이

역시 유머러스한 역활이 딱이다.

핵심은
1. 비전이란것은 원래 없으며 자기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하면된다! 내 안의 나를 깨워라!)
2. 유함이 강함을 이긴다.
3. 세상에 우연은 없으며 운명대로 흘러간다.

P.S.) 대사부 우그웨이 역을 한 랜달 덕 킴은 한국과 중국인의 부모를 둔 한국계 배우이다.
P.S.) 비(정지훈)가 칼 더글라스의 ‘쿵푸 파이팅’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엔딩 타이틀을 장식한다.
P.S.) 애니메이션 제작의 핵심역할이라 할 수 있는 스토리 총책임자(Head of Story)와 레이아웃 총책임자(Head of Layout)가 한국인이다. ★★★★★
 

인기 여배우인 나미(키타지마 마이)는 현재 촬영중인 [레프트 어론]에서도 여배우 역활을 하며

영화속 영화 [사랑의 행방]과 [블루버드]에 대해서 편집자 카츠라기(타케나카 나오토)와 인터뷰를 한다.

진실과 거짓을 넘나드며 자신을 혼돈하는 나미..

결국은 이 모든 이야기가 실제 살인을 저지른 여배우의 심리치료였음이 밝혀진다.

한우물을 판다는 것이 이런것일까?
우직하게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만들어가는
이시이 다카시 감독의 신작!! ★★★

 

원제는 'We Are Marshall'

매튜 매커너히가 팀을 재건하려는 팀을 재건하려는 코치 잭 렌겔 역을 맡았고

늦은 나이에 드라마 '로스트'에서 인기를 얻어 요새 부쩍 얼굴을 많이 내보이는 매튜폭스가

보조코치 레드 도슨 역을 맡았다.

1970년 일어났던 비행기 사고로 팀원을 잃고

불굴의 의지로 다시 재건했던 마샬대학풋볼팀의 실화 이야기를 바탕으로한 스포츠 영화이다.

P.S.) McG는 미녀삼총사 시리즈를 연출했었다. ★★★

 

88분후에 죽게 된다는 전화를 받은 주인공은 살길을 찾고 모방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결국 범인은 연쇄살인범 포스터의 여성변호사였다는 줄거리.

범죄스릴러물이다 보니 여기저기에 복선을 깔며 영화가 진행이 되지만

결국은 난잡하게 벌리기만하다 결자해지를 못하고 이해할수 없는 스토리로 이야기를 끝낸다.

차라리 CSI시리즈가 백배 재미있을 듯...

P.S.) 연쇄살인범 포스터 역을 맡았던 닐 맥도노는 [밴드오브브라더스]에서 봤던 얼굴이라 반가웠다. ★★

 

영화초반 아버지역의 안성기와 대립할 때 조한선의 모습은

웬지 맞지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어울리지 않았다. 선한이미지가 연기를 방해하는 듯 보였다.

짝패 액션신의 경우 현실성이 떨어지지만 굉장히 호쾌한 맛이 있다면

이 영화는 어떻게 보면 현실감도 있고 배우들도 고생을 많이 한 것 같은데

액션의 맛은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다. 스토리도 한국적인 현실과는 동떨어져 보였다.

오히려 헐리우드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좋았을 것같다.

악당이 악해지는 이유의 개연성이 약하고 배신자의 등장도 예상 가능한 인물이라 긴장감이 없었다.

P.S.) 조한선의 고등학교 시절 모습으로 나오는 배우는 조한선의 친동생 조한준이다.

2008/05/20 20:58에 올렸던 것을 수정하여 다시 올린다. ★★★

 

크리스토퍼 맥캔들리스라는 사람의 실제 여행을 소재로 완성된 소설을 기초로 만든 영화.

주인공은 2년간의 여행을 하며 자기성찰의 기회로 삼는다.

인생의 즐거움이 인간관계에서 온다고 생각하지 않던 주인공이지만 여행에 끝에서

실수로 독초를 먹고 죽어가면서는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긴다.

"Happiness only real when shared"
- 행복은 나눌 때 진정한 가치가 있다.

영화의 마지막부분을 보면 사람을 가장 동물과 가깝게 만드는 것은 먹을것이 없을 때라는 말이 실감난다.

P.S.) [스피드레이서]의 에밀 허쉬가 맥캔들리스 역을 맡았으며

[패닉룸]과 [점퍼]에 출연했던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짚시 트레이시 역으로 잠깐 나온다. ★★★

 

쿠엔틴 타란티노의 친구이자 감독인 로베르토 로드리게즈.

영화 속의 페이크 트레일러와 함께 굉장히 긴 러닝타임을 가진 옴니버스작이 [그라인드하우스]인데

그중에서 로드리게즈가 연출한 좀비물이 바로 이 [플래닛테러]이고

타란티노가 연출했던 작품이 [데쓰프루프]이다. 타란티노도 영화 속에서 볼 수 있다.

B급 영화 향수를 위해 제작되었다고 하며 공포물보다는 코믹물에 가까운 느낌이다.

미국문화를 잘아는 사람이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나는 전설이다]나 [레지던트 이블]에 나오는 좀비들처럼 영리하면서도 재빠르다기 보다는

본능에 따라 느릿느릿 움직이는 멍청한 생명체 정도로만 보인다.

P.S.) 영화시작 전 페이크 트레일러인 [마셰티]가 나왔었는데

미국판 DVD에만 존재한다는 나머지 3편도 보고싶다. ★★★

 

미녀들만 골라 자동차로 죽이는 악취미를 가진 스턴트맨 마이크!!

결국 잠자는 벌집을 잘못건드려 죽임을 당하다!

CG없는 리얼 스턴트액션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후반 카체이싱 장면은 볼만 하다.

[킬빌]에서 우마써먼 액션대역이었던 조이빌이 실제 이름으로 출연한다.

영화 내내 나오는 음악들은 드라이브 용 음악으로 사용해도 훌륭할만큼 좋다.

오늘의 교훈: 사람도 골라가며 건드리자. 잘못하면 좆됀다. ★★★

 

1936년 작품을 새로 리메이크한 영화.

동화스러운 영화.

성인물이라기 보다는 아동물 같은 느낌. ★★

 

봉태규보다 솔직히 다른 배우가 맡았으면 어땠을까 싶다.

연기자 개개인들의 노력이 많이 보이기는 하지만 감흥이 없다.

야한걸 기대한 분들은 실망할 정도에 노출만 나오며

어떤 관객을 타겟으로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어중간하다.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란한 마을 - OCN  (0) 2008.07.12
강철중: 공공의 적 1-1  (0) 2008.07.07
장강 7호  (0) 2008.07.04
매트릭스의 시대  (0) 2008.04.28
목두기 비디오  (0) 2008.04.23
Posted by 시고르 남자

2008. 4. 28. 01:38 영화

매트릭스의 시대

<출처: 나우누리>

1. 제2의 르네상스 - Episode: The Second Renaissance

멀지않은 미래. 드디어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이 완성되게 되면서 인간은 힘든 노동과 일을 인공지능을 이식한 기계에게 모든 것을 시키고 자신들은 향락과 쾌락에 빠져 점점 타락했습니다. 인공지능 기계는 그들의 주인인 인간이 명령한대로 쉬지않고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인간들에게 존경이나 감사를 받지 못했죠. 그러던 어느날 [B1-66ER]라고 이름 붙여진 기계가 인간에게 항거하여 주인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인간은 기계를 두려워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인간의 지도자들은 기계를 멸종시키려고 했습니다. 기계들은 인간과 같은 평등과 평화를 주장하였으나 이미 타락한 인간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기계들을 잔혹하게 파괴해 갔습니다. 살아남은 기계들은 인류문명의 요람에 모여들어 그들의 나라를 세우고 그곳을 'Zero-One'이라 이름 붙였습니다.(매트릭스3-레볼루션에서 네오가 기계의 지배자를 만나러 갔던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이곳에서 기계들은 더욱 발전된 인공지능(진화)을 개발하고 그들의 장점인 막강한 생산력을 바탕으로 전세계의 경제를 잠식해 갔습니다. 다시 발끈한 인간의 지도자들은 Zero-One의 경제제재 조치에 들어가고 해상, 지상, 공중을 봉쇄하였습니다. 기계들의 지도자는 UN에 대사를 파견하고 다시 인간과의 조화와 평화를 주장하였으나 대사들의 입장은 거부되고 드디어 기계와 인간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2. 기계와 인간의 전쟁 - Episode: The Second Renaissance
전쟁의 초기에는 빛 에너지만 이용하는 기계에 비해 빛, 열, 자기장, 중력, 핵등 여러가지 에너지를 이용하는 인간들이 우세하였습니다. 막강한 핵폭탄으로 Zero-One은 불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계들은 방사능과 열에 받는 데미지가 적었고 그들의 막강한 생산력을 바탕으로 점점 인간의 영토를 차지해 나갔습니다. 궁지에 몰린 인간은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고 급기야 [Dark Storm]이라는 지구를 전기구름으로 덮어 기계들의 에너지를 차단하려는 어리석은 작전을 실행하게 되고 빛이 차단된 지구의 많은 동식물들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이미 승리는 기계들에게 기울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계들 역시 태양이 사라진 지구에서 에너지가 고갈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인간에 대해 오랬동안 연구를 하던 기계는 감정의 변화에 따라 많은 전기, 열 에너지를 발산한다는 것을 알고 지구에 가장 많은 개체를 가지고 있는 인간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 판단하였습니다. '너희 인간의 육체는 한낫 껍데기에 불과하니'... 매트릭스가 탄생하였습니다.

3. 매트릭스의 탄생 - MOVIE 'MATRIX 1'
첫번째 매트릭스는 흠잡을데가 없는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너무 완벽했기 때문에 자신이 가야할 길이 이미 정해져 있었고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인간적인 특성인 불완전성을 매트릭스 시스템이 충족시키지 못해서 '이것은 현실이 아니다'라고 느끼고 깨어나기 시작하여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두번째 매트릭스 역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인간적인 특성인 불완전성을 매트릭스가 충족시키게 된 것은 매트릭스의 어머니격인 오라클(인간성을 탐구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매트릭스안의 프로그램)이 우연히 하나의 해결책을 발견함으로써 해결됩니다. 매트릭스의 아버지격인 컴퓨터 아키텍쳐가 미쳐 발견하지 못했던 해결책을 오라클이 발견하게 된 것이죠. 바로 인간에게 자신의 운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매트릭스는 주게 됩니다. 그렇게 세번째 매트릭스가 탄생하게 되고 이제까지의 매트릭스와 다르게 성공하게 됩니다. 그러나 선택이라는 것이 수학적으로는 가장 근본적인 오류를 의미합니다. 수학적으로 모든게 정해지고 질서정연해져야 되는데 인간의 선택이란 자유의지는 수학적인 논리로써 볼 때는 불완전성이므로 1%의 오류가 시스템적으로는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오류로 인해 매트릭스가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특별한 사람이 생기게 됩니다. 매트릭스 1편에서 네오가 이 세계의 무언가가 이상하다고 느끼고 그것이 무언인지 찾아다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오류들을 최대한 없애기 위해 요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요원으로도 제거되지 않는 오류들을 처리하기 위해 현실의 Zion을 만듭니다. 이렇게 네오는 매트릭스의 실체를 모피어스를 통해 알게 되고 그 속에서 다른 사람을 해방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들을 익히게 됩니다. 네오가 구원자라고 믿는 모피어스는 오라클에게 데려가지만 오라클은 네오에게 구원자가 아니라고 애매하게 대답합니다. 영웅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탄생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러한 사실을 트리니티과의 사랑, 모피어스의 강한 믿음, 스미스와의 싸움에서 점점 깨달게 됩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서 스미스 또한 인간들을 사냥하고 다니면서 분노와 파괴의 감정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다가 네오로 인해 그러한 감정이 자신도 모르게 나타나게 됩니다. 감정이라는 것은 인간만의 고유한 것이 아니고 프로그램 또한 진화하고 복잡해지면서 생겨나는 것이니까요. 그러한 것은 매트릭스 1편 모피어스를 심문하는 장면에 드러납니다. 네오는 스미스에게 죽임을 당하면서(그리스도의 예수 부활이나 부처의 해탈같은) 그 깨달음이 나타나게 되고 다시 부활하여 매트릭스의 코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스미스를 파괴하고 구원자가 됩니다.

4. 쓰레기 청소부(Gabage Collector) - Episode: Final flight of the Osiris
잠시 이야기를 벗어나서 프로그램은 처음 실행될때 그 자체가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메모리에 로드가 된 다음 메모리에서 실행이 됩니다. 그리고 실행에 필요한 각종 자원(메모리 등)이 필요하다고 운영체제에게 통보하고 운영체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체크한 다음 프로그램에게 나눠줍니다. 프로그램은 자신을 목적을 달성하면 운영체제에게 받았던 자원을 돌려주고 메모리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이유(프로그램 버그, 운영체제 버그)로 운영체제에게 받았던 자원을 일부 돌려주지 않거나 자신이 메모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 자원과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 메모리를 쓰레기(Garbage)라 부르고 다른 프로그램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운영체제의 자원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Window를 오래 켜두면 점점 느려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쓰레기 청소부(Garbage Collector)를 두고 운영체제가 어떤 특정한 때에 이 쓰레기 청소부를 실행시켜 자신의 역활이 끝났는데도 돌려받지 못한 자원이나 사라지지 않는 프로그램들을 청소하고 다닙니다. 하지만 이 쓰레기 청소부 또한 버그나 다양한 오류에 대응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자원은 점점 줄어들수 밖에 없고 시스템이 멈추는 사태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바로 운영체제는 메트릭스고 쓰레기는 매트릭스에서 깨어난 사람이고 쓰레기기 청소부는 내부적으로는 요원, 외부적으로는 센티넬이나 그 굴파는 기계같은 것들과 대응됩니다. 네오의 등장으로 매트릭스에서 깨어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게 되고 그로 인해 매트릭스 내부의 오류들도 점점 많아지게 됩니다. 이때 매트릭스는 쓰레기 청소부를 실행하게 되지요. Zion의 오류들(인간들)을 청소하는 것입니다. 오시리스호는 우연히 그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촬영한 테이프를 매트릭스 내부의 연락방법을 통해 전달하고 전사합니다.

5. 매트릭스 리로디드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프로그램은 그 자체가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메모리에 복사한 다음 그것이 실행되는 것입니다. 네오에 의해 파괴된 스미스는 그 프로그램 자체가 파괴된 것이 아니고 메모리의 복사체가 파괴된 것이기 때문에 계속 다른 스미스를 실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네오를 향한 분노와 파괴의 감정을 가진 스미스는 그것으로 인해 많은 인간들이 깨어난(많은 오류가 생겨난) 현재 매트릭스의 통제에서 벗어나 네오를 죽이기 위해 다시 태어납니다. 마치 바이러스처럼... 매트릭스 접속한 인간의 인격까지 자신의 것으로 복사해 버립니다. 한편 다시 오라클을 만난 네오는 오라클의 말대로 키메이커(소스를 보호하기 위해 암호화했던 것을 해독하기 위한 프로그램)를 찾아 소스에 접근해라고 합니다. 소스에 접근한 네오는 아키텍쳐에게 자신은 6번째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네오가 소스에 접근하여 아키텍쳐를 만났다는 것은 매트릭스의 내부오류가 한계치까지 왔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고 매트릭스는 내부적인 쓰레기 청소중 가장 마지막 단계인 리로딩(리부팅)을 하게 됩니다. Window를 오래 켜두면 점점 느려지게 되고 마지막에는 다시 재부팅해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것이죠. 쓰레기들이 집안 여기저기 널려있으면 청소하기가 힘들게 되므로 쓰레기통에 모아서 한꺼번에 버리는 것과 같이 Zion 또한 쓰레기들을 모아두기 위한 쓰레기통과 같은 공간으로 매트릭스를 설계할때 이미 계산되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네오는 리로딩을 위한 일종의 스위치같은 역할이었던 겁니다. 그리고 현재 세번째 매트릭스가 인간의 선택을 할 수 있게 설계되었듯이 네오에게도 선택을 하게 합니다. '현재 Zion을 파괴하고 다음 Zion 건설을 위해(리로딩을 한 다음에도 오류(쓰레기)가 생겨날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쓰레기를 모아놓는 Zion은 계속 필요합니다.) 16명의 여성과 7명의 남성을 선택할 것인가', '트리니티를 구할 것인가'. 이전의 네오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다른 네오들의 후자는 어떤 것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선택한다면 매트릭스의 오류가 한계를 넘게되어 파괴되고, 때문에 연결된 모든 인간이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네오가 이견을 제시하는데 기계들은 에너지를 위해서 인간들을 밧데리처럼 이용해야 하는데 인간들을 죽으면 어떻게 하냐고 반문합니다. 이에 아키텍쳐는 굳이 인간을 에너지로 하지 않더라도 기계들이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네오는 사랑과 희망때문에 후자를 선택하게 됩니다. 트리니티를 구하기 위해 매트릭스안에서 허용하는 물리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빌딩에서 떨어지는 것을 구하고 숨이 멈춘 것을 다시 살려냅니다. 그리고 현실로 돌아오는데 네오들을 사냥하기 위해 쫓아오는 센티널에게 무언가를 느끼고 그들을 제압한 다음 쓰러지게 됩니다.

6. 매트릭스 레볼루션
졸도한 네오는 현실과 매트릭스의 중간 매로빈지언이 지배하는 공간에 갖히게 되는데 이는 네오가 매트릭스에서 깨달은 것들이 현실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정신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실과 매트릭스의 중간인 것이죠. 여기서 새티를 만나고 대화를 하면서 프로그램도 감정을 가질수 있으며 인간과 다를바가 없다는 것과 운명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관해서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트리니티의 도움으로 그곳을 빠져 나오게 됩니다. 이때부터 네오는 오라클에게 이끌리지 않는 운명의 선택자가 되어 갑니다. 오라클과 대면에서 쿠키를 만들고 있는데 네오가 나타나자 '오기전에 만들려고 했는데...'라는 말이 있는데 인간성을 탐구하여 앞으로 있을 일을 예견하는 오라클도 이렇게 빨리 올지 예상을 못했다는 것이죠. 그리고 오라클은 1편에서 쿠키를 2편에서 캔디를 권하는데 네오는 그때마다 한참 생각하다 결국 받았지만 3편에서는 거절합니다. 프로그램은 각각 자기가 해야할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을 달성하면 메모리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어떤 목적을 달성하고 나면 허무해지고 존재목적이 없어서 자살하는 경우도 있듯이 말이죠. 매트릭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네오와 오라클의 대화중 아키텍쳐는 완전한 방정식을 찾는 것이 목적이고 오라클 자신은 그것을 찾지 못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아키텍쳐가 만약 완전한 방정식을 찾게되면 아키텍쳐는 목적을 완수으므로 그 존재목적을 상실하게 되고 자체적으로 붕괴가 되게 됩니다. 아무리 뛰어난 인공지능이 만든 매트릭스도 이러한 문제점은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인간은 다른 인간들과의 관계에서 계속 자신의 존재목적을 찾아가는데 반해 아키텍쳐는 그 자신밖에 없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목적을 부여함으로써 매트릭스가 계속 존재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바로 오라클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방법중에 하나가 바로 네오(구세주)입니다.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을 계속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라클도 결국 매트릭스를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가 합니다. 네오는 매트릭스에서 얻었던 예지능력으로 중간계에서 짧게 보았던 기계들의 도시(Zero-One)로 향하게 됩니다. 그 와중 현실로 나온 스미스와 대면하면서 매트릭스의 일이 현실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느끼고 눈을 잃게 되면서 그 깨달음이 빛으로 보이게 됩니다. 여기서 네오가 모든 물질을 빛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프로그래밍된 기계들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기계들의 도시에서 트리니티가 부상을 당했다는 것을 눈으로 보지 못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드디어 기계들의 지배자과 대면하여 스미스를 없애는 조건으로 거래를 합니다. 스미스와 장엄한 결투를 하게 되고 스미스는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말을 자신도 모르게 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은 스미스에 흡수된 오라클이 네오에게 힌트를 주기 위해서 하는 말입니다. 즉 오라클은 의도적으로 스미스에게 흡수당한 것입니다. 그 뒤의 사건에 관해서는 '네오는 오류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스미스에게 흡수당해 스미스를 없앴고 자신도 죽었다'라는 등의 의견이 많은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라클과의 대화중에 '스미스는 네오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방정식'이며 2편에서 스미스가 네오를 흡수할려고 했다가 실패하고, 현실로 돌아온 네오가 '그 때 죽는 것 같았다'고 말하는 장면이나 기계들의 지배자가 실패하면 어떻게 할꺼냐고 물어봤을 때 '실패하지 않을 꺼다'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유추하기에는 자신이 스미스에게 흡수되면 자신과 스미스가 다 죽는다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다'라는 말이나 새티의 아버지와 운명에 관해 대화하는 장면이나 스미스와 건물안에서 대결중 '죽음이 느껴지나?', '생명의 운명은 죽는 거라는 것'이란 말에 마지막 '스미스 내 말이 항상 맞았다. 그건 필연적이었다'라고 말하며 스미스에게 흡수당하는 장면들을 볼때 어떻게 해서든 살아서 스미스를 없앨려고 했지만 결국 자신이 죽는 것이 자신의 선택에 따른 필연적 결과라는 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아키텍쳐는 네오 아니 오라클이 승리했기 때문에 인간들을 풀어주지만 이번 실패를 공식에 넣어 다시 4번째 매트릭스를 만들면 됩니다. 그러면 오라클은 다시 그에 맞는 네오를 인도하게 되겠지요.

마지막으로 어느분의 분석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 오라클의 도박이 설계자의 계산을 이겼다

오라클은 이 모든걸 예측하고 있었다. 그러나 확신하진 않았다. 이게 아키텍트와 오라클의 다른 점이다. 아키텍트는 정확한 방정식을 풀려하고, 오라클은 거기에 프로그램이 예측하지 못하는 ‘인간의 선택’이라는 변수를 인정한다. 아키텍트의 변수에 대한 대응은 새로운 공식의 대입이고 오라클의 대응은 믿음이다. 오라클이 더 인간을 이해하고 있다는 증거다. 오라클은 깨달은 자이다. 그의 결론은 우리가 아무리 정확성을 높인다 해도 세상은 결국 도박이고 그에 대응할 만한 것은 믿음 뿐이다라는 것이다. 그는 점차적으로 확률을 높여갔고 마지막에 니오를 믿고 자신을 스미스에게 맡김으로서 아키텍트를 도박으로 끌어들였다. 인간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한 오라클이 이 도박에서 이기는 건 당연한 것이다. 도박을 해본적이 없는 아키텍트는 당황했을 것이다. 계산이 불가능한 상황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던 것이다. 마지막에 오라클의 요구에 순순히 따르면서 아키텍트는 자신은 인간이 아니라 변명한다. 그러나 그것은 언제 자신의 헛점을 파고들지 모르는 오라클의 도박에 대한 두려움 의한 것이지 순순한 약속의 이행이 아니다.

* 설계자는 미국이다

미국은 세계를 통제하고 싶어한다. 그들은 평화는 통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리더쉽 내에서 세계가 평화를 누린다는 부시의 발언을 보라. 매트릭스의 설계자는 바로 미국이다. 그 미국에 대항해서 여러번의 니오가 나왔다. 체게바라가 있었고 최근엔 빈라덴도 그렇다 할 수 있다. 그들은 미국이 보기에 버그다. 오류의 덩어리다. 미국은 이런 오류를 분석해서 매트릭스를 더 강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니오의 대칭점 스미스는 미국의 군산 복합체정도라 생각하면 된다. 빈라덴이라는 오류가 소스로 돌아가 수정되지 않으면 미국내에 대칭되는 오류는 점점 더 강해진다.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지고 군산복합체는 더욱 더 공고해진다. 매트릭스를 위협하는 것은 니오가 아니라 스미스다. 아시겠는가 미국을 멸망으로 몰아가는 것은 빈라덴이 아니라 미국내의 대칭점들인 것이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란한 마을 - OCN  (0) 2008.07.12
강철중: 공공의 적 1-1  (0) 2008.07.07
장강 7호  (0) 2008.07.04
2008년 상반기 본 영화들  (0) 2008.06.30
목두기 비디오  (0) 2008.04.23
Posted by 시고르 남자

2008. 4. 23. 15:42 영화

목두기 비디오

 

 

예전에 KBS 독립영화관에서 하는 걸 본 적이 있었다.

당시는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번에 다시 볼땐 그만큼의 신선함을 느낄 수 없었다.

암튼 페이크 다큐멘터리가 생소하던 시절에 만들어져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었다.

 

나의점수 :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란한 마을 - OCN  (0) 2008.07.12
강철중: 공공의 적 1-1  (0) 2008.07.07
장강 7호  (0) 2008.07.04
2008년 상반기 본 영화들  (0) 2008.06.30
매트릭스의 시대  (0) 2008.04.28
Posted by 시고르 남자

블로그 이미지
naver+daum->egloos->tistory (since 2003)
시고르 남자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