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였지만 미루다가 이제서야 보게 됐다.

1. 너무 사실적인 우주환경 묘사는 오히려 적막함만 가져옴
2. 처음과 중간부분에 암전이 있는데 이는 영상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님
3. 작품성과 재미가 서로 극과 극을 달려 별3을 주고 싶었지만 인간이 달에 착륙하기 1년전에 개봉한 영화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혁명적인 영상으로 별4개 안착
4. 2001은 감독이 느끼기에 33년 후면 인류가 영화에서 만큼 발전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 붙여진 재목일까?
5. 철학적인 메세지는 난해하지만 줄거린 오히려 단순함
모노리스의 출현으로 인류가 출현하고 발전하여 결국 신인류까지 이르게 된다는 스토리
6. 롱테이크와 잦은 페이드인, 아웃으로 안그래도 지루한 작품을 인내심을 가져야만 볼 수 있게 만들어 버림
7. 원작소설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오히려 영화보다 이해하기 쉽지않을까 예상
보통은 영화보다 소설의 묘사가 상세한 편이니까...

P.S) 이런 류에 영화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깜박 졸 가능성이 있으니 충분히 숙면을 취하고 맑은 정신으로 보시길.

 

나의 점수 : ★★★★

Posted by 시고르 남자

 

 

1. 마치 기사들의 경기 같았고 권위적이고 정치적이었던 F1에서 고카트 출신으로 치열하고 순수한 스피드를 즐겼던 세나는 그들에겐 별종이었다.

2. 80~90년대의 F1부흥기를 알랭 프로스트라는 쟁쟁한 라이벌과 함께 이끌었던 세나. 긴 터널을 달리는 것 같았다는 거나 신을 보았다는 일화들. 고카트를 몰았던 이력 등은 여러 모터스포트 애니메이션의 영감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혼다와 세나의 관계도 긴밀했고...

3. 그는 커리어만 우수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홀릴만한 아우라가 넘친 재능 있는 선수였다. 그런 사람들은 하늘이 시기하는지 참 빨리 데려간다.

4. 어떻게 보면 윌리엄스로의 이적은 실패한 선택이었고 천재의 죽음 치고는 허무하다고 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트랙에서 죽었다는 것이 극적이고 그와도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더욱 전설로 남은 것으로 보인다.

5. 생전이나 사후에나 F1에 큰 영향을 미친 세나. 아직 전자장비들이 생소한 무렵 드라이버 실력과 팀원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던 시절 마지막 전설이 된 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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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넷플릭스 재관람>

 

다시 봐도 FIA는 세나를 너무 싫어한 것 같다.

92년 나이젤 만셀, 93년 알렝 프로스트 둘 다 월드 챔피언 차지하고 은퇴할 땐 가만히 있더니

94년 맥라렌에서 윌리엄스로 세나가 이적하자마자 FW14B 윌리엄스 머신의 장기였던 액티브 서스펜션을 금지시키면서

머신 밸런스가 급격하게 무너진 채로 GP에 참가해오다 결국 산마리노 GP에서의 사고가 나게 되었으니.

Posted by 시고르 남자

 

 

지상 최고의 게임

높은 평점 때문에 최근에야 다운받아 봤지만 2005년 작품이었다.

샤이아리보프의 예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이야기는 단골 메뉴이지만 언제나 감동적이다.

1913년 US오픈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을 영화로 만들었다.

무엇보다 상대편이 꼼수를 쓰는것이 아니고 신사적이라는 것이 맘에 늘었다. ★★★★

 

이제야 보게 되다니... ★★★★★
 

내용은 황당하지만 최고의 킬링타임 영화이긴하다.

시리즈 완결편의 느낌이었으나

엔딩크레딧 이후 차기작을 기대하게 만드는

영상이 있었다.

빈디젤은 그새 폭삭 늙어버린 느낌.

 ★★★★

 

배우들 온통 부상병동.
한마디로 몸으로 찍어낸 영화다.
내용이야 뻔하고 구성이 우리나라 80년대 영화를 현대적으로 만든것 같지만

배우들의 투혼만큼은 인정해주고 싶다.

요즘 '정글의 법칙'에 나오는 태미도 나와 반갑다. ★★

 

벌써 십년 가까이 된 영화인데...

무서운 자연재난과 진한 부정의 이야기는 지금봐도 손색이 없다.

재난영화의 대표감독인 롤랜드 에머리히의 작품. ★★★

 

또 하나의 성장드라마 ★★★

 

그래 영화화 하기 힘든 작품인건 안다.

그렇다고해도 책(원작)을 뛰어넘는 영화를 보긴 넘 힘들다.

그리고 모두 연기력은 만큼은 인정받는 배우들인데 웬지 겉도는 듯한 느낌은 먼지

별순검의 박효주도 무협소설가로 오랜만에 등장!! ★★★

 

두 주연 배우들의 연기로 이끌어가는 영화.

현대적 감각으로 세련되게 연출되기는 했지만 내용은 전형적인 신파 멜로이다.

다른 장면에선 공감하기 힘들었지만 마지막에 정화가 철민을 찾아냈을땐 좀 감동적이긴 했다.

두 명의 배우들이 이끌어가다 보니 주변 배우들의 비중이 낮아 거의 들러리 수준이다.

비약이 심한 스토리 전개이긴 하지만 마지막에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점이 맘에 들었다. ★★★

 

감독이 누구인가 했더니 '용서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의 윤종빈 감독이다.

하정우와는 동기로 알고 있다.

결국 나쁜 놈들도 치열하게 살아야하고 그 속에서 살아남아 성공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는걸 알 수 있다.

그 위에는 여전히 권력자들이 그 사람들을 부리며 큰소리치고 살아가고...

그들 틈에서 성공하는 길은 모아니면 도라는 소리인데 최민식은 어렵게나마 그것을 잡을 수 있었던 거고... ★★★★★

 

김민희의 연기력을 다시 봤다.

사채로 인해 풍비박산난 가족!!
어린 딸은 결국 개같은 세상에서 새로운 삶을 살기위해
계획된 살인을 시작한다.

결혼을 약속하고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는 도중
갑자기 행방불명된 약혼자...
그녀의 비밀이 하나 둘 씩 밝혀지기 시작하는데... ★★★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는

초반엔 예상대로 흘러가는듯 하다가 결말은 생각과는 전혀 다른 전개였다.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리얼리티를 생각하면 더 잔인하다.

현실은 영화와 다르기 때문이다. ★★★

 

2009년 문제의 걸작을 오늘에서야 보다!!

주제, 메세지, 이야기, 연기 도데체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한 무리의 가족같은 공동체에 희망을 주고 그는 갔다.

하지만..

폭력의 그늘은 어디에나 드리워져 있고 악순환도 어김없다. ★★★★

 

강력한 한 방이 있기는 하지만 그 중간에 빈공간을 메워주는 무언가가 없다. ★★★★

 

리얼한 펭귄이 나오는 어른들의 판타지... ★★

 

미디어로 방영되는 음식프로그램들의 불편한 진실. ★★★

 

영국에 있는 '벤자민 미'씨의 '다트무어 동물원' 관련 감동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실제 BBC에서 관련 다큐를 방영하기도 했다고 함.

멧 데이먼도 이제 아버지의 역활이 어울리는구나...

20초의 용기 이야기도 공감이 갔다. ★★★

 

별2개 주기도 먼가 아까운...

돈 주고 봤으면 엄청 후회했을 영화.

눈에 잘보이지 않는 발광체의 외계인이 침략하고

우여곡절 끝에 퇴치하는 법을 알아낸다는 줄거리. ★☆

 

트랜스포머3를 보는 느낌?

마지막은 나름 괜찮았지만 중반까지는 다소 지루한 감이 있음.

서비스 영상을 보아하니 어벤져스2도 조만간에 나올듯.

신체능력으로 따진다면 헐크가 짱!!!

모든 마무리는 아이언맨이 하는데 그렇게 시간과 노력을

들인것 치고는 악의 편이 너무 허무하게 최후를 맞이하는

느낌이다. ★★★

 

실제 있었던 경기를 영화로 만드는 스포츠 영화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감동과 리얼리티를 동시에 잡는 것인데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 영화가 보여줬다.

나는 좀 더 사실에 가까운 이야기가 더 감동스러울 거란 생각을 했다.

'우생순'이나 '킹콩을 들다'등 여타 스포츠 영화를 봐도 그렇다.

박만수 이야기는 실제였다면 아~주 감동스런 이야기 였을지는 몰라도 영화에선 공감하기 힘들었다.

또 어쩔수 없이 두 주인공이 영화를 이끌어가다 보니 주변인물들이 그다지 부각되지 못했던 아쉬움도 있다. ★★★★

 

임수정은 너무나도 매력적. ★★★

 

식상한 신파...

현정화를 위한 영화. ★★★

 

도쿄 매그니튜드 8.0 (TV)
절망끝에 얻은 희망.

'걸어가야해...유우키가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

지진대에 속하고 섬나라란 특수성 때문에 일본인들은 항상

멸망이란 단어를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는 듯. ★★★★

 

세상은 개, 돼지, 괴물로 이루진건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나

세상이 그렇다고만 생각하면 너무 암울하다. ★★★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전혀모르고 보는 것도 좋은 영화 감상법중 하나인듯 하다.

제목만 볼 때와는 다르게 이야기는 전혀 다르게 진행되는데

러닝타임이 무려 3시간에 가깝고 여러 에피소드들이 복합적으로 있다보니

꼭 6부작 미니시리즈물을 본 듯한 느낌이다.

중간중간 뮤지컬같이 노래부르는 장면들은 발리우드 영화의 특징이라 그다지 이질적이지는 않았다.

인도의 여러 자연풍경을 보는 것,

또는 확연히 차이나 보이는 인종과 언어들이 뒤섞여 공존하는 것을 보는 것도 신기했다. ★★★

Posted by 시고르 남자

 

시리즈 최초가 아니라 사람들 눈이 높아졌다는 점.

이야기가 정신없고 늘어진다는 점.

만 아니라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흥행공식을 충실히 따르는 영화.

속편을 성공적으로 만드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일깨워주기도 한다. ★★★
 

적정연령 딱 5세 수준... ★★

 

'라디오스타', '왕의 남자' 이후 그렇다할 만한 성적을 못내고 있는

이준익 감독의 영화는 마초적인 느낌이 강하다. 여성의 역활이 작고 좁다. ★★★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영화.

영상미는 좋았고, 주제의식은 강했지만

이상하게도 감정이 동하는 느낌이 덜했다. ★★★★

 

음~ 머라 할말없는 영화...

'터미네이터2'의 로버트 패트릭이 이런 영화에나 나오다니.. ★☆

 

미국사회의 명과 암, 그리고 흥미로운 이야기 ★★★
 

배우들이 얼마나 고생했을지 눈에 보이는 영화. 만주어를 사용하는 청나라 군대도 리얼하다.

카메라 워크가 정신없는게 약간 흠. ★★★★★

 

인간의 욕심이 어떤 참극을 일으키는가?

야생성이 지능을 얻었을때 얼마나 두려운 일이 벌어지는지...

자기가 인간과 다르다는 '자각'하게 된 계기는 '사건+필연'이다.

약품113의 정체는? 원숭이의 지능을 높이고 인간의 자멸의 길로 향하게 하는 원인. ★★★★

 

메인 캐릭터가 많은 관계로 현재에서 과거로 자주 피드백이 될 때마다

'과연 쟤가 누구의 과거인거야?' 라며 헷갈리기도 했지만

전작 '과속스캔들'처럼 의외의 캐릭터로 의외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들어가는 연출력 하나만큼은 최고였다.

그리고 더 맘에 들었던 것은 삼천포로 빠질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구조였지만

곁가지를 잘쳐내고 깔끔하게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살아가는 수많은 우리네 어머니들도

한 때는 찬란했던 소녀시절이 있었고

그녀들만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이야기도 공감이 간다. ★★★★★

 

윤계상과 정유미가 메인인줄 알았더니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된 5개의 이야기중 하나였다.

홍대 인디계의 여신'요조'도 마지막 이야기에 출연.

이 영화를 본 대부분의 감상평들.

"약간 지루하긴하니 대사가 현실적이어서 공감이 간다." ★★★★

 

너~무 풋풋한 느낌의 영화.

그래도 재밌었다.

모든 남자들이 바라보기만 해도 달아오르는 그녀.

삶이 참 피곤하게써. ★★★★

 

소설보다 더한 비장함이 있으나 감정이 동하진 않는다.

영화적인 각색이 좀 있는 편이다. ★★★★

 

1편에서 이어지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

1편의 기발함을 뛰어넘는 2편을 만들기는 참 어렵다. ★★★

 

나름 블록버스터

하지원의 온몸을 날리는 액션연기

★★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교과서같은 공식을 따라가는 작품.

뻔한 스토리지만 가장 대중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
 

코난 극장판은 평균은 해준다.

엔딩크레딧 뒤에 영상도 잊지말고 보자. ★★★

 

원작 소설 '마루 밑 바로우어즈'에서는 모티브만 따오고

좀 더 현대적이면서 일본식으로 녹여낸 작품이다.

사실 외국의 전설이나 소설 등의 내용을 가져와

섬세한 묘사와 함께 따뜻하면서도 동화같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건

스튜디오 지브리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동서양은 물론이고 남녀노소도 부담없이 볼 수 있는 것 같다. ★★★★★

 

장난감의 본질.

헤어짐 그리고 또 새로운 시작.

스타워즈의 오마주. ★★★★★

 

자기 장르에 정직하다는 건 이런걸 두고 말한다. 너무 뻔히 보이지만 계속 보게 만든다.

마지막은 너무 예측이 가능해서 힘이 빠졌다는게 흠이라면 흠. ★★★☆

 

참 특이한 스토리.

많이 기대하면 실망하겠지만

나름대로 시선을 잡아끄는 재미가 있다. ★★★

 

연기파 배우들의 향연...

마지막에 반전이... ★★★★

 

피곤해서 그런건지.

원래 내용을 알아서 그런건지.

중간에 잠깐 졸았다. ★★★

 

오싹오싹하게 만드는 연출력이 놀랍다. ★★★★

 

2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정도로 몰입해서 봤다
강자가 이기는 게임보다는 역시
약자가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것이 더 흥미롭다. ★★★★

 

썩 준수한 느와르 영화!! ★★★★
 

셜록홈즈1도 보고 싶고, 실제 소설도 읽고 싶어진 영화.
중간 약간 지루하긴하지만 참 매력있는 영화이다. ★★★★

Posted by 시고르 남자

 

으음...왜 난 재미있게 웃고만 있을 수 없었을까? ★★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스토리라는 진리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영화.

2편을 염두에 둔 것같은 엔딩이지만 별 감흥이 없다. ★★

 

이다지도 겉도는 캐릭터들이 있을까?

영화 '스카우트' 이후 다시 만난 임창정과 엄지원은 연기 궁합이 잘 안맞는듯.

거기에다가 걸출한 조연의 도움도 없는...

어쩌다보니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영화. ★★

 

마지막 시체 포장에서 호프먼이 나올것 같더라니...

B급 잔혹 액션 스릴러의 완결작.

킬링타임용으로 제격!! ★★★

 

어느순간 범인으로 몰려 쫓기게 된 사나이.

살아남고 도망치는 것만 생각하라.

누명을 씌우는 실체는 영화안에선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는다. ★★★

 

좀비액션물의 성공적인 시리즈중 하나인 레지던트 이블.

스토리는 별거 없어도 밀라 요보비치 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요보비치 없는 레지던트 이블은 생각도 못하겠다. ★★★

 

종반까지 힘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까운 장면이 많았다.

반반한 연출력은 아니나 아이디어나 스토리면에서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극초반 고수의 회복속도가 빠르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걸 참고하면 고수도 자기가 인식하고 있지는 않으나

초능력자이며 약간 불사신의 기질이 있지 않나 싶다. ★★★

 

회사내 우편 배달부인 걸리버.

5년동안 짝사랑해온 여자에게 호기를 보이려다

결국 버뮤다 삼각지역으로 향하는데...

찌질이 걸리버가 소인국 릴리풋의 영웅이 되고 사랑도 얻게 된다는 뻔~한 이야기. ★★★

 

자신만의 스타일리쉬한 영화을 만들어가고 있는 충무로의 신성!! 나홍진 감독

표현수위가 좀 높고 런닝타임이 길기는 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영화속으로 빠져들어갔다.

등장인물의 캐릭터들도 입체적이고 리얼리티가 살아있다. ★★★★

 

정부기관이 고용하는 살인청부업자. 매카닉.

킬링타임용 B급 액션으론 준수한 이야기.

약간 한국적인 인정이 없어 보이는게 흠이라면 흠.
 ★★★

 

TV용 영화였으면 더 호평받았을 것 같은 작품.

한지민의 요부스러운 매력과 청초한 매력을 모두 볼 수 있었다.

오달수는 개성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간간히 재미를 더해줘 보기 좋았지만 역할과는 잘 어울리지 않았다. ★★★

 

이미 한정된 공간에서 사투를 벌이는 '베리드'를 본 기억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실제 주인공에도 찬사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고 다큐멘터리 영화도 한번 보고싶다. ★★★★

 

유지태, 넘 악랄하게 나온당. ★★★

 

이토록 지루한 좀비물은 처음.

1편의 내용이 이어지기는 하나 전혀 다른 작품으로 봐야할 듯. ★★
 

한국의 폴리스스토리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것 같은 느낌.

2010년 한 해를 주름잡던 여러 씬스틸러 배우들이 나오며 이야기는 평이한 수준. ★★★
 

그저그런 지루한 판타지 영화 ★★

 

초딩들의 영웅놀이 같은 난잡한 모방품. ★

 

엄마와 딸이 몸이 바뀌어 버리는 이야기.

다시 되돌아가기 위해선 혜성이 다시 돌아오는 시기에 비오는날 번개를 맞아야 한다!

바뀌어 버린 몸인 탓에 딸의 수학여행, 엄마의 중학교 동창회를 같이 다니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우연히 비둘기와 몸이 바뀌어버린 남자를 만나 같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원래 2003년 작품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최근에 극장개봉하였는데

티비판의 인기에 비하면 흥행성적은 별로 인 듯하다. ★★★

 

하사님은 천하무적?

보병을 중요성을 일깨우는 영화, 그래서 스펙타클함은 떨어진다는...

외계인을 침공을 했는데 마치 이건 아프리카인들과 싸우던 '블랙호크다운' 같은 느낌.

'스파이더맨 3'의 아론 에크하트와 '아바타'의 미셀 로드리게즈가 출연한다. ★★★

 

견자단의 액션 만큼은 눈을 뗄 수가 없다.

영춘권의 고수이자 전달자였던 엽문의 홍콩 정착기.

동양인을 천대하던 영국인들에게 한방을 먹여주다. ★★★★

 

너무나도 식상하고 단조로운 스나이퍼 영화!!

내전중인 콩고 국경지역에 한 농장주인을 구해오라는 명령을 받고

주인공의 분대가 투입되지만 함정에 빠져 주인공만 살아남는다.

알고보니 명령을 내린 대령이 불법무기 유출에 대하여 너무 잘알고 있던 농장주를 죽이면서

분대원들도 희생시킨것이었다.

주인공(영화 '스나이퍼' 원작의 주인공 아들로 설정)은

결국 아버지 친구인 상사의 도움을 받아 상대편 스나이퍼를 죽이고

대령의 부조리도 밝히는데 성공한다. ★★

 

실화를 바탕으로 그것도 미결사건을 다룬 영화는 완성도 있고 몰입되도록 만들어내기 힘들다.

'살인의 추억'을 보면 왜 봉준호 감독을 최고로 추켜세울 수 밖에 없는지 알 수 있다.

차라리 실제 다큐가 더 흥미로울 것 같은 영화다. ★★

 

틴에이지 SF 영화.

종반부 30분의 액션씬은 볼만하다.

넘버6 역활의 테레사 팔머도 화끈하고.... ★★

 

1편이 성장드라마라면
2편은 자아찾기...
감독이 한국인이어서 그런지 안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코믹과 감동을 너무 과하게 추구하다보니 오히려 스토리에 신선함이 부족했다.
한마디로 신파의 느낌이 난다고나 할까? ★★★
 

떨어지는 시리즈의 힘!! ★★

 

민간인 사찰 사건을 모티브로 '정부 위에 정부'를 그려내는 영화.

90년대 정치,사회부 기자들의 생활을 비교적 정확히 재현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부 위에 정부'를 표현하기엔 그 규모도 단촐했고 무엇보다 설득력이 떨어지는 구성이었다.

감독 스스로 보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는 관점에서 이 영화를 본다면 많이 아쉬워할것 같다.

진구는 진중한 연기를 보여주었으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진 못했다.

의문점1) 사찰대상인 민간인들이 탄 여객기를 폭파한다고 해서 핵보유국이 어떻게 될 수 있단 말인가?

의문점2) 그렇다면 황정민도 일명 '모비딕'과 연관된 정보원이 움직이는 대로 끌려다니게 된다는 것인가? ★★★

 

돌연변이들... 전설의 시작!! ★★★

 

분단 상황을 블랙코미디로 승화!

이미 이야기의 리얼리티는 상관없었다.

윤계상은 말한마디 없이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해피엔딩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인공 두 명 모두 죽이는 스토리는 웬지 친절하지 않다.

그리고 은근히 기대했던 김규리를 나체로 업고 나오는 씬 같은 건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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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고르 남자

 

1가족: 아빠 태훈(최정우)--이혼--엄마 정임(김청) -> 딸 유진(조윤희)
2가족: 아빠 승록(정승호)--별거--엄마 경미(길해연) -> 아들 병석(김동욱)

태훈, 정임, 승록, 경미는 친구사이이며 원래 정임과 승록은 서로 좋아하지만

승록은 정임의 마음을 몰라 경미와 결혼함. 경미는 베스트소설 작가로 유명해짐.

유진과 병석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며 둘다 같은 대학교 미술과 CC로 보임.

유진이는 병석이가 호스트바에 나가는 걸 알 정도로 서로 비밀이 없고 사랑이 깊다.

정임과 경미는 동창회에서 만나 호스트바에 갔었고 그곳엔 병석이 있었다.

엄마 경미와 아들 병석은 서로 모른채하고 정임은 병석에 정체를 모르는 상태에서 관계를 맺는다.

이후 별거중인 승록은 정임을 잊지못하고 정임과 유진이 사는 아파트로 이사오고

서서히 관계를 가지면서 둘은 열애에 빠진다.

정임을 만나는걸 알게된 경미는 쿨하게 승록과 이혼도장을 찍고

이혼을 한 승록은 정임에게 결혼하자고 프로포즈한다.

모든 관계를 눈치챈 병석이는 유진에게 이혼을 통보한다.

유진은 처음엔 이별을 인정하지않지만 병석이가 정임과 관계한 사실을 알고나서는 충격을 받고 가출한다.

하지만 나중에 정임, 승록, 유진, 병석은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

그러면서 다른 가족들과도 소통하고 화해한다. 정임, 승록, 유진, 병석은 한집에 모여 살게된다.

이야기 자체는 비현실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개개의 사건들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사건들로 채워져 있다.

P.S.) 경미역으로 나오는 길해연은 마파도2에서 벙어리할머니 제주댁 역활을 했던 분이다.

좀 더 섹스어필한 다른 분이 배역을 맡았어도 좋았을 것 같다.

김청은 62년생 이신데도 불구하고 20대 못지않은 몸매를 보여준다. ★★★

 

사랑, 행복, 비밀, 시기, 질투, 망각.....
참으로 모든 것이 얽혀있는것이 연애이다.

바람앞에 흔들리는 남자와 행복을 찾으려는 여자.

결국은 헤어지지만 우연히 다시 만나면서 영화는 끝난다.

이들의 끝이 불행일지, 행복일지 모르지만 그런 불확실성이야 말로 인생의 또다른 모습이다.

P.S.) 주인공들의 심리가 불안할 땐 꼭 누가 훔쳐보듯이 흔들리는 카메라 워킹으로 인하여

감정이입에 도움이 되었다. ★★★

 

정지훈의 고생이 너무나도 눈에 선하다.

몸도 힘들지만 홀로 외로운 곳에서 한때 나쁜 생각까지 했었다는 최근 인터뷰 내용이 공감간다.

참 대단한 노력파이다.

영화를 마치고 허무함과 허탈함이 몰려왔다는 얘기도 이해가 간다.

나오미 해리스와 러브씬이 영화 내용과 어울리진 않았겠지만 정말 없어도 너무 없다.

한국계 배우도 많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정지훈이 좀 더 큰 배역으로 헐리웃에서 성공했으면 좋겠다.

★★★★

 

블랙 코미디 스릴러라 할 수 있겠다.

만화가 원작인 영화가 성공하기 힘든이유는

이미 대부분 관객이 스토리와 결말을 알고 있어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과

만화의 방대한 내용을 영화라는 한정된 공간에 들여오면서 많은 내용의 축약이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이끼'는 연출력과 연기력의 힘으로 이것을 극복하고 좋은 만듦새를 보여주었다. ★★★★

 

진지함과 코믹의 중간.

바로 어중간함.

★★

 

신의 영역을 도전하다 큰 코 다치는 이야기.

상상력은 좋았지만 용두사미.

관객을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시간이 긴 나머지 짜증이나고 어의 없게 만드는 경향.

오히려 새로운 창조물은 다 컸을 때 보다 조그만 녀석일 때 더 무서웠다. 오랜만의 에일리언 기분이 났다.

둘 다 호기심은 대박인데다가 남자는 여자의 말이라면 껌벅죽고 여자는 지나치게 앞서나간다.

창조물은 나중에 성이 변하면서 남성성을 지니고 여자 주인공을 범하고 죽는데

웃기는 건 이 여자가 임신을 한다는 것.

후편을 위한 초석인지 모르겠지만 만약 저런 완전 짬봉된 생명체가 태어난다면

리플리가 에일리언을 낳은 것과 뭐가 다를까 싶다. ★★

 

나미, 금사자 시키, 밀집모자 해적단, 그리고 이스트 블루...

이전의 극장판과 같이 재미는 평이한 수준. ★★★

 

영화 '레옹'의 한국판 버전이랄까.

비슷한 부분이 너무나도 많지만

무엇보다 너무 맘에 드는 건 권선징악적 내용과 해피엔딩이다.

원빈은 명품몸매를 과시한다. 그야말로 화보다.

역시나 관객중 2-30대 여성이 굉장히 많았다.

'짝패', '놈놈놈' 이후로 한국판 액션의 신기원을 열었다고 말하고 싶다.

의외로 흥행돌풍중.

"너희들은 내일을 보고살아가지? 나는 오늘을보고살아간다. 그게 얼마나 끔찍한지 보여주겠어."

- 차태식(원빈)
"아저씨까지 미워하면 내가 좋아할 사람이 한개도 없어." - 소미(김새론)

"너무 아는척하고 싶으면 모르는척하고 싶어져." - 차태식
"한번만... 안아보자." - 차태식

[명장면] 원빈이 머리깍는 장면 ★★★★★
 

한 아이의 성장영화이면서도 스승도 마음의 치유를 얻는 해피엔딩 영화이다.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금발머리의 친구는 중요한 역활일 줄 알았는데 그냥 엑스트라 정도.

영화 마지막에 2분내로 경기장에 안나오면 실격이라고 하는데 그 후 시간이 20분은 지나는 것 같다.

영화 종료후 크레딧이 올라갈 때 보통의 성룡영화처럼 스턴트 장면이 나올줄 알았는데

그냥 영화 메이킹 사진이 나왔다. ★★★

 

'긴급출동 24시'를 본 느낌.

끝에 복수는 시원하지만 통쾌하지만은 않다. ★★★

 

첩보액션 탈을 쓴 로맨틱코메디.

크루즈, 디아즈 모두 넘 늙어버렸네... ★★★

 

으음....내 취향은 아닌듯...
지루지루...좀 재밌는 장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때뿐....
저번 김복남때도 느꼈지만 영화보기 전에
평점은 진짜 믿을만 한게 못된다.
 ★★
 

한 사람의 힘이 이리도 클 줄...
왜 수많은 능력을 가지고 선한 사람들은
먼저 데려가는지 모르겠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신부님이 돌아가신후
그 이뤄놓은 것들이 점점 빛이 바래지고 있는점. 남은 사람들이 그를 쉽고 못보내고 있는 점이다.

영화보면서 울기는 오랜만...
진실된 이야기가 감동을 주는 법!! ★★★★★

 

취직이 안되던 주인공은 외국인으로 위장해서

취직하려는데...

아이디어는 참 좋고 외국인 연기자들의 느낌도 좋았지만

웬지 이야기에 쉽게 동화되지는 않았다. ★★★

 

상큼하면서도 달짝지근한 영화.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헌신하게된 남자의 이야기.

실제 '시라노'의 결말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작품에선 현대적인 감각으로 결말을 그려냈다.

시나리오, 연기 모두 좋았다. ★★★★

 

과유불급: 폭주하던 이야기는 결국 정차할 역을 지나치고 말았다.

부당거래: 늪과 같은...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유전무죄, 무전유죄: 돈 없고 백 없는 놈의 삶의 고달픔.

이준익 감독이 까메오로 출연한다.
류승범이 "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이라는 대사를 날린다.
황정민과 류승범의 대립이 극 후반부에 너무 허무하게 깨져버린다. ★★★★

 

세균을 탈취해서 퍼트린다는 소문은 실제론 양동작전.

나라에 있는 절의 불상을 노리는게 실제 속내. ★★★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90분동안 한 세트(그것도 사방이 막혀있는)만 봐야한다는 건 고역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아! 여기가 아닌갑네...쏘리!"
식의 반전은 오히려 더 예측이 가능해 식상했다. ★★

 

결말을 봐야 새로 시작할 수 있다.

첫사랑을 찾다 서로 눈 맞은 두 남녀. ★★★★

 

어쩜 그렇게 역할이 잘어울리는 캐스팅을 했는지 통속적인 주제와 내용이었음에도

잔재미가 충실한 영화였다.

해피엔딩도 맘에 들고... ★★★★

 

잔잔한 잔재미로 길게 가다가 마직막 반전으로 한방을....

마지막에 눈물이 흐를만큼 감동적이긴하나 중간에 지루할 수도 있다.

CGV 관객은 평년의 크리스마스 수준으로 보이니 시스템이 미쳤는지 관리팀에서 막았는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시간대에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한 이유로

스마트폰 어플로 예매를 하고 현장에서 취소후 재구입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

 

괴물의 출연보다 보기가 역겨운 인간의 이기심.

쭉빵의 그녀들이 피라냐 떼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하는 것을 보면 아쉽기 그지 없음.

죽는 인원이 거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 수준. 켈리부룩은 머리를 풀고 있다가 죽고.

엘리자베스 슈의 미모는 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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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고르 남자

 

전혀 발전없는 이야기. ★★

 

제목은 청담보살이지만 영화의 결말자체는 운명을 만들어가는 것도 사람의 능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마디로 반운명론적인 영화라 할 수 있다. ★★★
 

별다섯개도 모자란 영화.
흥행영화의 공식을 정확히 알고 있고 시대를 앞서가는 영화를 만들줄 아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신작.
외화 최초로 천만관객을 넘었지만 좀 늦게 이번에 보게 되었다.
토요일 주말 조조 임에도 관객이 거의 들어찾다.

아마 스크린 수가 확보되어있다면 우리나라 영화 기록들도 모두 깰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스크린 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마치 '아마존의 눈물' SF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젠 가면 갈 수록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경계가 흐려지는 느낌이다.
★★★★★

 

정식 개봉작이 아닌 티비영화.
그냥 시간때우기 좋은 영화.
정석용의 악인 연기는 노멀.
악인 찾기는 정말 쉬웠던 영화. ★★★

 

공통점 많은 두남자가 처음엔 서로 의심을 하다가 결국 의기투합하여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영화.

그러나 기대가 강했던 탓인지 별점을 많이 주지는 못할 것 같다.

공통점 - 둘다 국가에서 버림받고 피치못하게 아내와 딸과 떨어져 산다는 점이 비슷하다.

★★★
 

조지 클루니는 나이가 많아도 저렇게 중후하면서 섹시할 수 있구나라는 걸 일깨워줬다.

'알렉스'역의 베라 파미가는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두번째 사랑'에서 하정우와 같이 호흡을 맞췄던 배우였었다.

이야기는 뻔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아 신선하긴 했지만

도무지 감독이 무엇을 말하려구 하는지 감을 잡기 힘들었다.

그냥 '쿨'한 솔로생활도 좋긴하지만 무미건조하니

불행하든 행복하든 간에 사람들 속에 들어와 관계를 맺고

살아가기를 권유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

 

묻지마 살인범 들에게 속시원하게 한풀이를 하는건 정말 통쾌하긴 하지만 그게 끝이다.

영화는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자리에 멈춰있고

불안한 조연배우들의 연기와 연결되지 못하는 씬들의 나열들은 공감을 일으키지 못했다.

그저 관객들에게 분노만 표출 시킬 뿐이었다.

최근에 급증하는 '묻지마 살인'과 영화 '모범시민', '이태원살인사건' , '쏘우' 등이 믹스 된 듯한 스토리였다.

마지막 가면을 뒤집어 쓴 사람이 감우성이 아닌 줄을 알고 있었지만 그게 그의 친구일 줄을 몰랐었다.

그냥 재밌는 티비용 영화같은 느낌이었다.

★★★

 

왜?! 코미디 장르에서 꼭 감동을 느껴야하는 건가?

종종 시원스럽게 웃기는 부분도 있지만 기대이상의 볼 것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한남자와

사랑받지못하고 항상 안좋은 이별을 해야했던 한여자가

결국 '미니 당나귀'라는 매개체로 인하여 서로 사랑함을 알게 되고 사랑을 이루는 내용

일본애니 답지않게 수채화적이고 파스텔톤인 배경이 사뭇다르게 느껴진다.

남자의 이야기와 여자의 이야기가 서로의 시점대로 따로 만들어져 이어지는데

심심하다고 해야할까... 그리 임팩트 있는 내용은 아니었다.

★★★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고
1편을 능가하는 2편을 찾기 힘들듯이
비록 영화내에서 3편을 암시하는 내용이
있었음에도 다음편도 이번과 같은 내용정도면 별로 끌리지 않을 것 같다.

아참 애들 데리고 온 부모들도 많았는데
애들이 보기엔 넘 지루할 것 같았다.

★★★

 

아이언맨보단 점수를 좋게 주고 싶었다.

황정민 연기는 정말 최고였지만

액션씬은 너무 평범...

그러나 이준익 감독은 이야기를 만들고 재밌게 버무려내는 능력은 참 탁월하다.

★★★★

 

용두사미...

재미는 있었으나 너무 허무하게 끝났음.

주인공이 그렇게 변한 이유는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너무 많이 갔다. ★★★

 

제작단계에서 설왕설래하다가

결국 임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세상에 나오게 된 '하녀'리메이크.

60년 김기영 감독의 불후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 '하녀'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는 하지만

몇개의 장면을 제외하면 전혀 다른 영화라고 볼 수 있다.

그 덕에 원작'하녀'가 다시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

나도 얼마전에 복원작업을 마친 DVD도 구입해서 본 적이 있다.

영화적인 언어가 요즘 영화처럼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50년전 영화라고 느끼지 못 할만큼 디테일이 대단한 작품이었다.

원작의 하녀는 방금이라도 무슨일을 낼건만같은 여자였다면

이번의 하녀는 약간 백치미가 있으면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않고

숨기는 여자라고 할 수 있었는데 전도연이 아니면 '누가 할 수 있을까?'할 정도로 그 역에 녹아있었다.

원작이 이해하기 쉬운 투박한 이야기였다면 본작은 세련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였다고 볼 수 있다.

이정재는 가슴운동을 얼마나 했는지 웬만한 여자조가 가슴이 컸다.

서우는 안맞는 옷입혀 논 것처럼 캐릭터를 밀고 나가기엔 파워가 부족해 보였다.

★★★

 

양아치 삼인방이 커서 20년 후에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음~흡사 일본영화와 같은 특이한 이하 감독의 스타일이 보이지만 그래서 그런지

당췌 먼 내용인지 짐작이 어렵다.

그냥 대학이나 지식사회의 위선 등을 풍자한 블랙코미디라는게 올바른 정의일 듯 싶다.

그냥 약간 홍상수 감독 스타일처럼 소소한 일상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것과도 많이 다른 느낌이다.

포스터나 보고 예고편이나 본 다음 이 영화를 본다면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관객들이 원하는 바를 너무도 비껴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그렇게 야하지도 않고...

아무튼 은숙(문소리)이 다리를 저는 이유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는다.

★★

 

기교없는 우직한 연출인데도 서서히 감정이 몰입되다가 결국 눈물이 나오는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이야기들이 마치 모자이크처럼 엉겨있는게 다큐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았고

신파적인 내용일 수 있지만 진심성이 있어서 감동을 주는 것 같다.

평일 밤시간이라해도 관객이 너무 없었다. 나말고 혼자서 온 남자둘과 한커플까지 총 5명이었으니 말이다.

2004년 히로시마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6전전승으로 우승까지 차지하는 모습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모습이었는데 동티모르 사람들이 열광했을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후 선수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참 궁금하다.

주인공의 처음 의도가 어땠는진 모르겠지만 그 짐념은 정말 대단했고

영화를 보는 내내 끈기, 짐념, 좌절, 희망, 환희, 동료애 등등의 단어들이 생각났다.

"가난하다고 해서 꿈도 작아야 하나요?"

"여태까지 살아오는 동안 끝을 본 적이 없어. 하지만 쟤들과 함께라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

"축구화를 가져가지 마세요"

"대회에 나가고 싶어요"

"미스터킴, 가지 말아요"

등의 대사가 생각난다.

특히 원수지간의 두 선수가 아웅다웅하는데다가 주변 상황이 안좋아지면서

김감독이 모든 걸 다포기하고

한국으로 가려다가 다시 애들에게 둘려싸여 돌아올땐 정말 눈물이 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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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고르 남자

 

트랜스 포머 1은 리얼한 변신로봇이 나온다는 점에서 혁명적이었으나

이번 작품에선 벌써 식상한 기술이 되었다. 메간폭스는 그냥 눈요깃감일 뿐이고...

★★★

 

감동으로 이끌기위해 무리하게 넣은 플롯들과

너무나도 단편적인 인물 캐릭터들이 눈에 밟히기는 하지만 볼만한 범작이었다.

★★★

 

 

화려한 CG를 기대했다면 그야말로 NG.
CG는 예고편이 거의다였음.
스토리는 나쁘지 않았으나 우주인이 구원자라는 설정은 황당, 그자체였다.
마지막 CG는 정말 볼만했지만 너무 오래기다렸다. ★★

 

일본 코믹물에서 나타나는 그 과장된 연기는 여전했지만 또 하나의 특징인 짜임새있는 이야기가 좋았다. ★★★

 

여기에서의 히어로는 말 그대로 그냥 히어로 슈퍼히어로라고 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특히 만화의 내용을 모르는 사람에겐 너무 불친절한 스토리였다.

마블코믹스 출신의 가장 성공적인 영화는 '스파이더맨' 정도인것 같다. ★★★

 

김용화 감독은 한국사람들이 어떤 포인트에서 감동을 잘먹는지를 잘아는 감독같다.

전작 '미녀는 괴로워'도 그렇고...비주류의 인간군상들을 모아 감동을 주는 이야기 구조는 전작과 비슷하다.

일부 내용이 들이 최후의 감동을 위해 톱니바퀴처럼 들어간것이 있긴하지만

'킹콩을 들다'처럼 들장미소녀 캔디풍의 억지스러움이 보이진않아 보는 동안 불편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스키점프 경기 장면 만으로도 충분히 별다섯은 받을 만한 영화였다.

스포츠영화를 만들려고 한다면 적어도 이작품처럼 실제 경기와는 다르겠지만

무언가 다른 감동을 만들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스스로 '상업영화감독'이라고 칭하는 윤제균 감독의 차기작.
오류 투성이의 이 영화가 천만이 넘은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딱 좋아할 만한 스토리를 엮었고 개봉시기를 잘 타고 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나 정말 손발이 오그라드는 캐스팅이 있다면 지질학자 역할로 나온 '박중훈' 이었다.
그가 무릎팍 도사에서 말했던 것처럼 대사와 감정이 배우 박중훈과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
★★★

 

사회 부적응자인 밤섬에 사는 김모씨 이야기.
약간 철학적인 주제와 개성있는 스토리가 흥미롭다. ★★★★

 

2003년 영화이니까 여기 나왔던 녀석들, 지금쯤은 어였한 청소년들이 되었겠지.
원래 섬나라들이 전통에 얽매이기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예상밖에 결론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느끼는 점이 극명하게 갈릴만한 이야기를 풀어간 영화이지만

지루한 구석이 너무 많고 무의미해 보이는 장면들도 너무 많다.
솔직히 켄타군의 누나는 왜 영화에 등장하고 사라지는지 지금도 이유를 모르겠다.

아무튼 영화가 끝날무렵 이 한마디만 영화 전체에서 그나마 이해해줄만했다.

"시대를 거스를 수는 없고 전통이 사라지면 전설이 되겠지..."

지금도 통제하기 쉽다는 이유로, 단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전통이라는 이유로 수 없이 자행되는 조용한 폭력들이

우리의 청소년들 사이에서 빨리 사라졌으면 하는 소망이다. ★★

 

나비가 될거라곤 알았지만 인젝토사우르스 너무 귀여웠다. ★★★

 

그가 소매를 걷으면 초사이언인으로 변한다.

중화영웅에 대한 이야기 이지만 재미있게 봤다.

견자단의 무술실력은 너무나도 부러우삼.

웅대림도 너무 이뿌고. ★★★★
 

그가 간 뒤에 3년후가 기대되는 영화.

그래도 오히려 속편이 안나왔으면 하는 영화.

왜냐면 그만큼 관객의 상상력을 해치는 일이 될테니까... ★★★★

 

사건에 다가갈수록 알게되는 진실들...
마지막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연기나 연출이나 훌륭하나
이런류의 영화가 너무 많은 나머지
어떤 특색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

 

이 영화를 나타내는 가장 핵심적인 단어는

'탐욕'이다.

어차피 자의반 타의반이라고는 해도 남편은

다른 여자를 안고싶은 탐욕을 멈출 수 없었고

부인도 큰집을 가지려는 욕망과 가정을 지키려는 욕심이 이야기를 파국으로 이끌었다.

하녀는 개인적인 탐욕이 더 컸다고 불 수 있다.

다른 남자의 몸과 마음과 아이와 가정까지 모든것을 가지려 했다.

내용자체는 충격적이었지만 모던한 느낌보다는 오히려 신성한 가족을 중요시하는 구시대적인 느낌이 강했다.

하녀 역을 맡은 이은심의 팜므파탈적인 연기는 정말로 일품이었다.

50년전 영화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

 

예상되는 스토리라인을 따르기는 하지만 마지막에 찡한 느낌을 준다.

최강희나 김영애나 연기력 하나만큼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다 ★★★

 

세계 최초의 OVA인 작품을 이제서야 보게 되다니..감게 무량하다.

아마 오시이 마모루의 팬이라면 벌써 봤었겠지만...

3부가 ACT 1과 2로 나누어진 점이나 캐릭터모습이

'에어리어 88'과 참 많이 비슷하다고 느껴 나중에 찾아보니 둘다 원작자가 '토리우미 히사유키'였다.

이들의 자유를 향한 독립투쟁은 결말이 어떻게 되었을까?

과연 달로스는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졌고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될까?

궁금증을 남기고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

 

마치 게임의 한 챕터를 클리어한 느낌을 주는 영화.

플롯과 이야기 면에서 많은 부분이 스타워즈와 비슷했다.

이병헌은 조연급이지만 주연급이나 마찬가지로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시에나 밀러라는 여배우를 다시 보게한 영화였다. ★★★★

 

어느정도 스타트랙 세계관을 알고 보았으면 더 재미있었을 영화.

화려한 액션씬의 연속을 원한다면 비추.

기승전결의 단순 구조이다.

존 조는 꽤나 중요한 배역으로 열연한다. ★★★★

 

의외로 빠져들게 만드는 영화이다.

세계관도 흥미로웠다.

리니지나 싸이 미니홈피와 같이 온라인상의 내 자아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보면된다.

내 삶을 대리로 살아준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아무리 비참한 현실이라고 서로 숨을 부대끼고

실제의 인간의 모습대로 살아가는게 좋을 것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

 

기발한 상상력, 적당한 교훈성.

역시 픽사의 애니메이션이었지만 먼가 부족한 2%.

인생자체가 모험의 연속이라는 앨리의 사진첩은 약간 짠하기도 했다.

누구나 꿈꾸는 행복한 말년아닐까? ★★★
 

기대했던 내용과는 전혀 다른 내용전개.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들이 돋보였고

그다지 친절하진 않지만 생각할거리를 만들어주는 영화였다.

아마 남자감독이 만들었다면 내가 생각했던 스토리대로 전개가 되었었겠지?

★★★★

 

역시 장진 특유의 블랙코미디적 연출이 돋보였던 영화.

연극계의 신화적인 존재였던 터에 영화도 마치 연극과 같았다.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 상이 다나왔다고 보면된다.

핵심은 바로 대통령도 한사람의 사람이라는걸 알아달라는 거다.

장진감독을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은근히 그가 연출한 영화들을 많이 보는것같다.

사람들 따라서는 중간에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었겠지만 난 괜찮았다. ★★★★
 

소설 빠삐용에서 나왔듯이 몇세대에 걸친 우주이주여행을 만약 인류가 시작하게 된다면

본 영화와 같은 상황이 안나올꺼라 장담할 수 없다.

아무도 외부의 상황을 몰랐기에 캡슐로 탈출할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놈'들의 정체는 팬도럼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환상일 수도 있고

몇세대를 걸친 인간들의 진화종일 수도 있을 것같다. ★★★★

 

사용자 계정을 해킹당해 전국의 시스템에 혼란이 일어나는 장면은 흡사 '다이하드 4.0'와 비슷했다.

'네트'를 중요한 키워드로 사용한다는 점은 '공각기동대'와 비슷한 점이 있었다.

어느정도의 실제성이 이야기의 흡입력을 강하게 만들었다.

 ★★★★★

 

사형, 낙태, 스트레스성 외상 등등 쉽지 않는 소재로 드라마를 만들어 내기는 했지만

용두사미같은 느낌이 없지 않았다.

다만 윤계상이란 배우를 새롭게 보게된 계기가 되었다. ★★★

 

엄청난 스케일, 재난 영화의 총집합편.

행성들이 일렬로 가지런히 배열되기 시작하면 태양폭발이 활발해지고

태양의 중성미자들이 방출되면서 지구의 핵이 뜨거워지면서 대륙이동으로 인한 화산폭발, 지진, 초대형 쓰나미등이 일어나면서 인류는 멸망의 길로 접어들게 되는데....

인도의 한과학자가 지구 멸망의 단서를 발견하면서부터 인류는 8대의 방주를 만들기 시작한다.

★★★★

 

킬빌때도 느꼈지만 정말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를 만든다. 타란티노는...

캐스팅도 정말 절묘했다. 영어, 불어, 독어, 이탈리아어 등 정말 다양한 언어가 나오는데

배우들의 특성이나 고향등도 고려한 캐스팅으로 보였다. ★★★

 

역시 여성감독이 만든영화는 웬지 모르게 티가 난다. 섬세함이나 감수성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암튼 겉으로는 두 자매의 로드무비의 형식을 빌리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명은이의 성장영화라고 할 수 있다.

진실이 밝혀질땐 적지않은 충격이 있었다.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아빠가 바로 곁에 항상 있어주었던 이모였던 것이다. ★★★★

 

음~ 기대를 많이 했다가는 실망이 클 수 있다.

초콜릿만 빌려왔지 초등학생용 정치교육만화 삘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소 유치한 전개가 실망스럽다. ★☆
 

무념무상으로 보면 이외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배우 성동일에 웃음의 90%을 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파'라는 부제와 같이

과거의 이야기를 완전히 깨뜨린 이야기.

DVD로 나오면 꼭 사야되는 목록중에 하나.

P.S) 정녕 아스카는 3호기와 같이 소멸한 것인가?

http://pennyway.net/1275 (에반게리온: 파(破)에 관한 10가지 담론)

★★★★★

 

과거의 영웅을 현대판으로 되살렸다는 점에서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다.

최동훈 감독의 전작들중에 CG는 제일 화려했지만 이야기의 힘은 약간 부족해 보였다.

후편이 더 나왔으면 하는 영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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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고르 남자

 

팩트를 이용한 픽션 역사드라마.
5살짜리도 이해가능한 선악구도와 이야기 구조.
'놈놈놈' 이후 오랜만에 속시원한 한국형 액션씬을 볼 수 있었다.

가상이겠지만 영화의 결말처럼 역사가 이어졌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고 잠시나마 생각해봤다.

그러고보면 반만년동안 이 작은 땅에서 살던 우리의 선조들은

많은 열강에 둘려쌓여 침략을 받으면서도 어쩔때는 머리로,

어쩔때는 힘으로 끈기있게 살아남아 우리가 오늘까지 있게 되었다.

참 저력이 있는 민족이라 아니할 수 없다. ★★★★
 

영화 자체가 정확히 무엇을 이야기 하려고 하는지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연출 스타일 자체가 여성스럽다고  느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여성감독의 작품이었다. ★★★

 

임팩트는 없지만 잔잔하고 세세한 감정의 흐름에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영화는 끝나 있었다.

한마디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영화였다.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의 연기들이 흠잡을데가 없었으며 이윤기 감독을 새로 알게 해준 고마운 영화이다. ★★★★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은 무언가가 다르다.

다만 카지노 로얄보다 스토리가 약한 것이 흠. 액션은 볼만하다. ★★★

 

글솜씨가 없어 주저리주저리 말을 쓸 순 없지만
그냥 잘짜여진 드라마 한편 본 느낌.

한가지 궁금한건 마지막 엔딩에 지숙이 임신한채로 끝이나는데

그 뱃속의 애가 과연 누구의 애인가 하는 것이다.

그리고 "별이 낮에 안보인다고 없는것이 아니래, 우리 같이 살까?"라는 대사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기 힘들었다. 짐작엔 비밀이 안보인다고

비밀이 없는것은 아니라는 뜻으로 내뱉은것 같긴한데... ★★★

 

갈때가지 간 두남자의 진정한 파이트!
남들은 끝이 이상하다고들 하지만 솔직히 나는 속히 후련했던 결말이다.

주연배우 모두 연기도 좋고 연출, 각본 등 흠잡을데가 없다.

의례 나올법한 섹스씬이 나오지 않은게 신선했지만 아쉽기도 했다.

2008년, 소리소문없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이유를 알 것 같다. ★★★★
 

있다고 믿기 힘들지만 없다고도 할 수 없는,
기묘한 인연의 주 주인공들이 7년 동안을 돌고돌아와 결국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

로맨틱 영화지만 코믹은 어느정도 배제된 잔잔한 러브스토리이며 야생의 달빛 아래에서 두 주인공이 40초간 셔터를 열어놓고 나체사진을 찍는 모습은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했다. ★★★
 

이젠 니콜옹도 티켓파워가 떨어졌는지 이런 B급 액션무비에 출연빈도가 높아지는구나.

볼만한 부분이 하나도 없는 돈주고 봤으면 아까웠을 영화.

그냥 70년대 액션무비 스타일을 고집있게 밀고나가는 무대뽀적인 연출. 맘에 안들어... ★★
 

액션스쿨 출신 8기생들을 쫓아다니며 찍은 다큐멘터리 영화.

속칭 '스턴트맨'이라고 말하는 액션배우들의 삶을 심도있게 파고든 작품으로

작품이 끝이 날 무렵엔 웬지 가슴이 짠하도록 만드는 작품이다.

출연했던 모든 분들..각자의 삶속에서 원하는 꿈을 이루고 땀이 배신하지 않는 인생만 다가오길 빈다.

P.S) 거칠게 편집된 듯한 느낌이 오히려 현장감을 느끼게 해줘 좋았던 것 같다. ★★★★

 

왜 조조를 살려서 보내줬을까?

암튼 나름 해피엔딩으로 영화가 끝나 좋긴했다.
삼국지의 내용을 잘모르니 마지막까지 긴장되기도 했었고...

스케일도 크고 마지막 전쟁씬도 볼만했지만

전체적으로 좀 늘어지는 느낌이 들어 점수를 낮게 주었다. ★★★

 

역사엔 만약이란 없지만
계획대로 미팅이 벙커에서 이루어졌다면
폭탄의 성능이 보다더 강력했더라면
동조자들을 확실히 포섭했더라면
작전에 우물쭈물하지 않았더라면
작전은 성공했을지도 모른다.
다른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영화에서 느낀 작전실패의 가장 큰 이유는

히틀러가 폭탄테러로부터 죽지않았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역사란 강줄기는 특이해서 어느정도의 막힘은 있겠지만 그 큰줄기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히틀러가 죽고 나치가 지는것은 숙명이었으니까.

슈타펜버그 대령은 그 장애물을 빨이 걷어내려다가 실패한 것 뿐이니까.

웬만한 강철심장이 아니라면 저런 작전을 태연하게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다만 한가지 적어도 이 쿠데타가 배신자때문에 실패한 건 아니니 점수는 높게 주고 싶다.

영화 말미에 총 15번의 히틀러 암살시도가 있었다고 하는데 나머지 14번의 사건들에 대해서도 궁금하다. ★★★★

 

미국인 들이 봤으면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봤었을까? 솔직히 재미없었다.

잭블랙이 출연했던 내가 본 영화중에 최악이었다. ★★
 

교도소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우발적인 살인으로 인하여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주인공.

그가 있는 방에 한 죄수가 들어오면서부터 상황은 변하기 시작하는데..

영화를 보다보면 현재의 수감시스템은 범죄자를 감화시키기보다는 오히려 범죄에 빠져들게 만드는것 같다.

로버트드니로를 닮은 뚱뚱한 아저씨는 바로 발킬머.

23년전 <탑건>에서 톰크루즈(매버릭)의 상대역으로 나왔던

샤프한 발킬머(아이스맨)을 기억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톰크루즈가 <작전명 발키리>로 여전히 건재한 걸보면 더욱 그렇다.

자신의 연기방향을 어떻게 잡았느냐에 따라 변화가 생긴것으로 보인다. ★★★

 

오히려 잘 정제된 영화 한편보다 눈물과 땀과 노려기 묻어나는 본 작 같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났을 때

더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마치 '우생순'에서 영화가 끝날때 실제 인터뷰 장면들이 더 감동스러웠던 것처럼... ★★★★

 

기대를 안하고 봤었는데 은근히 재미있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추정해서 만든 영화란다.
마가렛 공주의 사진이 과연 존재할까? ★★★★

 

어느날 갑자기....

딸이 쓰러지고 수술비 마련을 위해 전전하다
도박판까지 가게되고 사기도박을 당해
모은돈 전부를 잃은데다가
범죄조직이 살해한 시체를 운반하는 동시에
탈주한 연쇄살인범과 만나게 된다면...

이 영화는 주인공을 아주 극한까지 몰고가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처럼 이야기가 진행된다.

극본도 나쁘지 않고 연기자들의 연기도 좋지만 스타의 티켓파워가 왜 중요한지를 일깨워 주었다.

만약 유해진이 아닌 다른 배우가 했더라면 흥행에 있어 약간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었다.

종반부의 마무리도 스릴러 물의 전형적인 진행에서 많이 비켜가지 않아 긴장감이 좀 떨어졌다.

아무튼 유해진의 첫 주연작.

강호순의 잔혹한 연쇄살인이 벌어진 최근.
더 느낌이 다가온 영화였다. ★★★

 

대개 만화가 원작인 작품을 영화로 만들게 되면 본 작과 비슷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방대한 내용을 2시간이라는 시간안에 압축하기 힘들기도 하고

많은 내용을 다루려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무튼 시대간 이동이 너무 빈번해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본편은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되기전 준비작 같은 느낌이라 아쉬운부분도 많았고...

아무튼 만화책을 찾아서 한번 보고 싶은 작품이다. ★★★

 

예전 할머니들 세대엔 흔했다던 두집 살림.
그것의 남자와 여자가 바뀐버전이라고 해야할까?
솔직히 남자의 입장에선 절대 오지 않았으면 하는 심정이다. 손예진은 다양한 색깔을 가진 배우다.

'클래식'때 처음 보았지만 '작업의 정석'이나 '무방비도시'에서와 같이 청순함보다는

섹시한 색깔의 배역들이 더 잘어울려 보인다. ★★★

 

영상의 스타일리스트 이명세 감독의 작품다웠다.

이 감독의 작품은 내용위주가 아니라는 것을 본 작품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덕분에 졸린 눈을 비비며 겨우겨우 봤지만 말이다. ★★★

 

어수선한 시대가 사람을 얼마나 황폐하게 만들수 있을까? 일본 소설이 원작이라고 한다.
박그리나는 이전의 여러 영화에서도 봤었지만

이번엔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와서 인지 처음엔 알아볼 수 없었다.

이청아와도 이미지가 비슷했다. ★★★

 

내가 머 애니메이션에 점수가 후하긴하지만 오랜만에 픽사가 걸출한 애니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스토리, 메시지, 그래픽 모두 맘에 들었고 감동도 있었다. ★★★★★

 

타인의 생각을 읽을 줄 아는 남자와
유체이탈 능력을 가진 여자가 만났을 때.

한편의 소소한 단편 애니메이션을 본 듯이
느낌이 깔끔하다. 이야기 진행은 친절하다 못해 아예 밥을 숟가락으로 떠서 먹여주는 판이다.

10분 정도만 봐도 결말이 예상될만했지만 전혀 지루하지는 않았다.

박보영이 '과속스캔들'로 뜨기 직전에 개봉한 영화라 잘모르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이것으로서 2008년에 개봉한 진구와 박보영의 영화를 모두 섭렵했다.

'트럭', '울학교이티', '과속스캔들'을 모두 봤으니 말이다.

영화를 보다 보면 두 주인공 빼고는 모두 얼굴이 낯익지 않은 배우들이 나와

저예산 영화같은 느낌도 드는 게 사실이다. 나쁜 형사 역활로 나온 분만 얼굴을 알 수 있었다.

P.S) 아담한 여성상을 선호하는 나로선 박보영이 최근 여자 연예인들 중에서 가장 끌린다.

그리고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는 초능력들이 꼭 내가 원했던 능력들이다.

독심술과 천리안을 원했는데 주인공들의 능력으로 충분히 가능한것이기 때문이다.

★★★★

 

언론들의 과도한 관심과 언론노출.

이미 독립영화에 있어 신드롬을 넘어선 신화에 경지에 다다르는 흥행성적.

아무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본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인간극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 같은 이 작품에 이러한 과도한 열기가 부는걸 보면

세상이 힘드니까 어느정도의 판티지를 대리충족하느라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참 알 수 없는 세상이다.

★★★

 

크리스챤 슬레이터의 변한 모습이 끔찍하도록 안타깝다.

마이쎄씨걸의 희로인 엘리샤 커스버트도 여주인공으로 분했다 ★★★

 

미야자키 하야오 답게 풍경자체는 이국적이지만 세부적인 묘사는

일본적인 특색이 살아있는 그림체이다.

결국 주인공 소년은 포뇨라는 인간 여자친구를 얻게되고 세계 멸망의 문을 닫는다.

이야기 자체는 자칫 어두울 수 있는 내용이지만 타겟을

저학년 어린이를 맞춘듯이 밝고 아름답게 그려져있다.

소스케(주인공)는 포뇨를 인간으로 맞이하기 위해선 고난을 이겨야 하지만

결코 힘들거나 긴 시간의 싸움이 아닌 5살짜리가 감당 가능한 정도의 고난이었다.

인어공주의 스토리를 약간 차용한 듯한 설정도 보이지만 전체적으론 신선했다.

★★★★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한 영화이다. 어느 정도 영화적 각색은 있었다고 생각한다.

프로스트란 사람은 결국 자신이 듣고 싶었던 말을 이끌어냈고

그의 일생을 건 모험에서 승리할 수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다지 성공했다고는 할 수 없을것 같다.

현재 닉슨이란 이름은 불명예하다고는 하나 잘알려진 반면

프로스트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

 

첨단과학이 난무하는 오늘날의 전장터.

아무리 무인항공기가 수키로 상공에서 감시한다 할지라도 세밀하고 디테일한 작전들은 아직 인간의 몫이다.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몸으로 뛰는 역할은 디카프리오가 맡았으며

그의 상관이자 조롱꾼이며 지략가 역할은 러셀크로가 맡았다. ★★★

 

여균동 감독의 오랜만의 신작.
만화같은 스토리와 연출기법들이 색다르기는 했지만 관객의 눈을 끌기에는 부족해보인다.
시대만 조선이지 내용자체는 뻔하디 뻔한 조폭물과 다를것이 없어서 그냥 킬링타임용으로만 추천하고 싶다. ★★

 

정말 영화와 같은 상황이라면 영화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는 않을 것같아

영화보는내내 불편해서 몸서리가 쳐졌다. 인간의 속성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준 영화이다.

왜 여주인공만 눈이 멀지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에 비해

약간 수동적인 행동을 보인게 아닌가 생각된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뒤

다시 최초 발병자가 눈을 뜬 것처럼 이야기가 예상대로 전개되었을땐 약간 식상한 면도 없지 않았다.

★★★

 

고집불통 영감쟁이가 결국 마음을 열고 자기 반성을 넘어

기독교적인 희생을 통해 모든 용서를 구하려는 내용.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유서같은 느낌의 영화였다.

감동을 먹었는지 주변에서 훌쩍거리는 여성 관객들이 많이 있었다.

저녁타임이었고 영화관에 들어갔을때 혼자만 있어서 조용히 보겠거니 싶었지만

영화시작하기 직전 사람들이 좀 들어오긴 왔다. ★★★★

 

미국 내각의 최상위층이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이 무고한 민간인을 죽일 수 있는 작전을 승인하고

이에 '이글아이'프로젝트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컴퓨터 '아리아'는 내각을 테러리스트로 지목하고

내각을 제거하려는 '길로틴'프로젝트를 실행시키려하지만 결국 실패한다는 줄거리.

영화를 보는 동안 '터미네이터'나 '매트릭스'가 생각날 정도로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었다. ★★★★

 

강풀만화는 영화화만 되면 특유의 재미를 잃는데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관객들이 영화의 내용을 모두 알기에 긴장감이 떨어져서 그런 것같다.

그러나 이번작품은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르지 않아

그나마 강풀원작 영화중엔 성공적인 연출이었다 생각한다.

1.중간에 실제 강풀이 까메오로 출연하였다.

2. 소녀시대의 수영이 이연희(수영 역)의 친구 역할로 나왔다. ★★★

 

나름 재미있게 봤다.
관객 평가 지수가 6점대인건 예고편 이후 관객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데 비해

그것을 충족시켜줄만한 내용이 아니었던것에 있는것같다.
그러나 6점대는 아니고 7.3점 정도는 줄 수 있을것같다.

정확한 지적은 '별순검보다 재미없다'였다.★★★

 

'노병은 죽지 않았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나온 영화. ★★★

 

'LA 컨피덴셜' 같이 LA경찰국의 부패가 이야기의 한 축을 이루고는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고 오히려 그 시대적 상황이 낳은 비극을 이야기 하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가 배역과 맞지 않을거란 생각은 영화에 빠져들면서부터 기우였음을 인정했다.

소년의 죽음과 한 여자의 용기와 그녀를 도와주는 주변의 힘이

'희망'적인 결과를 이끌어냈음을 이 영화는 보여주었다.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날 좋아한다면...그거야 말로 기적.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다면 그게 바로 기적이다.
 ★★★

 

올리버 스톤이란 감독은 기본적으로 60-70년대에 대한 관심(또는 반성)이 강한 사람같다.
영화는 무작정 음모론을 주장하지 않고 상식과 정황증거를 이용하여 케네디 암살사건을 쿠데타라 규정한다. 역사란 수레바퀴는 언제가 돌고돌지만 60-70년대란 시대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무법천지의 시대였다고 생각한다.

캐빈코스트너의 재판정에서의 마지막 별론씬은 정말 대단했다. ★★★★

 

당시에 유행하던 1대1 대결구도로 영화가 진행되며 악역도 배드보이가 되게 된 배경조건이 있고

굉장히 스마트한 두뇌를 가지고 있다.

당연히 예축가능하고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가 흘러가며 특히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함께 다니던

신참이 일을 그만둔다고 했을때 하루만 더 같이 일하자고 붙잡는데 그때 이미 '이놈은 죽겠구나.' 싶었다.

감독부터 배우까지 출연진들이 빠방하고 서브 역활을 하는 배우들도 눈에 익은 배우들이 많았다. ★★★★

 

기발한 상상력과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이야기와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영화적 기술력이 어우러져

어른들을 위한 한편의 동화같은 작품이 탄생했다.

완전히 영화에 빠져들어 딴 생각을 할 틈이 없었다.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란쳇의 새로운 매력도 발견할 수 있었다. ★★★★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자기 반영적인 영화.
과거 악명을 떨치던 무법자인 윌리엄 머니는 현재 돼지농장을 하며

아들, 딸과 함께 살고 있는 평범한 노인이다.

그러나 돈이 필요하여 시작한 현상금 사냥이 원치않는 방향으로 흘러

결국 자신이 혐오하던 살인으로 끝을 맺게 된다.

과거의 악당, 부패한 보안관. 과연 누가 더 용서받지 못한 일을 저질렀을지는 모르겠지만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영화의 결말처럼 보안관이 죽는 쪽이 더 정의로운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

 

군대가 사회의 축소판인지 아니면
사회가 군대의 확장판인지 모르겠지만
군대의 이면을 디테일하게 그려낸 작품.

진짜 군대는 아무생각 없는게 최고인거 같다.
똑똑한 사람도 무뇌아로 만드는 곳.
사람들과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힘들어지게 되는 시기...

P.S.) 감독의 중앙대 영화과 졸업작품이라는데 어리버리한 사병연기는 정말 리얼했다.

★★★★

 

돈은 엄청들인것 같지만 범작에 그치는 작품.
배우들의 연기력도 100% 이끌어내지 못하는걸 보면 제작과정이나 연출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힐러리 스웽크를 제2의 시고니 위버로 만들 생각이었는지는 몰라도 기대에 한참 못미친다.

2003년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CG의 수준도 형평없었고 마치 헐리웃판 '일본침몰'같은 느낌이었다.

다만 극초반의 영화적 몰입도나 상상력은 인정해주고 싶다.

그리고 아론 에크하트가 누군가 했더니 '배트맨비긴즈'의 투페이스맨으로 나왔던 배우였다.

★★★

 

엑스맨의 탄생 비화를 담은 스토리.
다니엘 헤니가 에이전트 제로역으로 잠깐 등장.
시작은 눈낄을 사로잡았지만 뒤로 갈 수록 용두사미였다. 그나마 화려한 CG가 부족한 스토리를 보충했다.
엔딩을 보아하니 다음 작품도 나올 듯하다.

★★★

 

중간중간 빵빵 터지는 부분이 있었지만 작위작이어서 그냥 웃기만 하기에는 씁슬.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의 설정과 포스터를 그대로 가져온 것도 그렇고...

자주 나타나는 회상씬이 극의 흐름을 방해했다. ★★★

 

적당히 치밀하고 재밌는 각본과 연출. 그리고 놀라운 반전까지 오락영화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타짜', '범죄의 재구성'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영화. ★★★★★

 

무간도를 모티브로 하는 영화.
그러나 코믹과 감동이라는 양념을 버무리려다 보니 영화내용이 중구난방으로 튀어버렸다.
위 출연자들의 특징인 막장 코믹도 이젠 별로 먹히지않고

왜 또 죽는 사람들은 꼭 죽기 전부터 "나 죽을거요!"라고 표시하고 죽는지들....
이젠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찍은 사람들의 고생이 보여 그나마 별3개를 준다. ★★★

 

우유부단한 주인공 때문에 보면 볼수록 짜증이 밀려왔던 영화.

같은 늬앙스의 장면이 여러번 겹쳐나오며 롱테이크씬도 자주 나온다.

영화속 주인공은 자기 의지대로 움직이는 경우는 거의 없고 주변에 따라 흘러가며 움직인다.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전적으로 관객의 몫이겠지만 나는 이렇게 받아들였다.

1. 주변에 휩쓸리지 말고 자존감을 갖고 살아가자.
2. 술은 멀리하라.
3. 여자도 멀리하라. ★★

 

처음 느낌 그대로...

톰행크스 많이 늙었다.

광기와 종교가 결합되면?

종교의 양면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

 

매트릭스+우주전쟁+터미네이터2=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

터미네이터3 보다는 훨씬 좋았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본격적으로 네버엔딩스토리를 향해 나아가는가?

제임스카메론의 터미네이터를 오마쥬한 장면들이 많이 보인다.

크리스찬 베일의 캐스팅도 괜찮았다.

★★★★

 

다코타 패닝의 성숙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예고편의 액션이 볼만한 액션의 전부.

아이디어를 잡아먹은 연출.

차라리 강풀의 '타이밍'을 언능 영화화했으면 좋겠다. ★★

 

어느 사이코패스 살인자의 여동생 찾기!!

공포영화의 공식대로 므흣한 장면이 나오지만 한 20년전에 봤으면 좋았을 정도의 수준. ★★★

 

1. 너무 고무줄 몸무게인 '르네 젤위거'

2. 시골에 가면 '서울촌놈'이 되는 도시인들

3. 한지역의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지방 공업도시들의 문제점

4. 키스씬하나는 명품!! ★★★
 

그것이 인물이든 사회든 부조리함을 잘 들어내는 봉준호 감독의 특기가 여기서도 살아난다.

인물묘사도 탁월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일품이었다. 특히 김혜자와 진구가 좋았다.

간간히 드러나는 코믹스러움도 봉감독의 특기이나 이번 작품에서는 많이 표현되지 않았다.

정말 빛을 잘 사용하는 감독이라 생각한다. ★★★★

 

확실히 우리나라에서는 흥행하기 힘든 스타일의 영화.

이상하게 여성 감독의 작품은 영화 스토리나 디테일 함이 다르다.

'아내가 결혼했다'와 비슷하긴 하지만 좀 아기자기한 스타일이며 제일 다른점은 여자 주인공의 성격이다.

이제 주지훈이란 배우는 얼굴보기 힘들어지겠지? ★★★

 

앨리슨 로만이라는 새로운 배우를 알게해준 영화.

공포영화답게 음향효과가 영화의 반이다.

사실 일반적인 배경을 가진 헐리웃 공포영화가 우리나라에선 흥행하기 힘들고

관객들의 기대치도 낮지만 이 영화는 좀 다르다.

그냥 무표정한 표정을 짓고 피 좀 흘리면 호러라고 생각하는 관객이나 감독들에게 멋지게 한 방을 먹인다.

솔직히 피도 별로 나오지 않고 죽는 사람도 많지 않지만 "이게 바로 공포영화야."라는 듯

상영시간 내내 몰입하게 만든다.

코믹과 공포의 융합적인 모습은 마치 팀버튼의 연출 스타일과 비슷해보였다. ★★★★
 

충남 예산이 배경으로 나와 친근한 느낌이었다.

'연기>각본=연출' 의 느낌.

보통 다른 영화에서 나쁜 역활로 많이 나왔던 배우들이 착한 역활로 나와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사람죽는 장면이 안나온다는 것도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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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고르 남자

 

개연성 없고 난잡한 호러액션영화!!

<디센트>의 닐 마샬 감독이 만들었다고 하기엔 한참 수준이 떨어지는 영화다.

<에일리언>의 시고니 위버, <터미네이터>의 린다 해밀턴, <툼레이더>의 안젤리나 졸리,

<킬 빌>의 우마 서먼, <레지던트 이블>의 밀라 요보비치로 이어지는

여전사 계보를 잇기엔 한참 부족하다.

처음엔 레퍼바이러스에 감염된 자들과 정상인 사람들과에 대결구도인듯 비추다가

정작 싸움은 바이러스에 면역성을 가져 살아남은 사람들과 벌인다.

여기서 부터 스토리가 뒤틀리기 시작하는데....암튼 킬링타임용으로도 비추!! ★★

 

The Green Effect 라는 가제를 보더라도

인간에게 분노한 자연(여기선 식물)이 인간을 공격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자연현상은 어떠한 이론이나 설명으로도 이해할수 없다"는 주인공의 말처럼

왜 이런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과학적 설명이나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채 영화는 끝이 난다.

어렴풋이 자연이 인간의 생사를 선택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전작들처럼 반전이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초자연적인 현상을 소재로 현실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점에선 그에 작품세계와 일맥상통한다.  ★★★

 

별 5개 주기엔 약간 아쉬웠음.
처음엔 약간 지루한감이 없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정말 재미있게 봤다.
역시 기대를 안하고 있다가 보는게 좋은 것같다.
말타면서 총질해대는 건 정말 시원시원하고 멋있었다. 배우들 스탭들 감독 모두 고생 좀 했을 것 같았다.

액션점수는 별 5개가 모자랄 지경이다.
얼굴마담 정우성, 이병헌은 대단히 멋있고

송강호는 극의 재미를 80% 이상 주도하며 이끌어간다. ★★★★☆

 

영화를 보면서 궁금했던 점은?!

왜 상급신은 굳이 히어로급의 하급신들을 커플(핸콕과 메리)로 만들며

서로 끌어당기는 운명을 씌우고 만나게 되면 초능력을 잃어 죽게 만들까?

내 생각엔 그것이 우연이든 필연이든 신도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세상이 너무 완벽하다면 신도 심심하겠지...ㅋ

예고 편들을 통해 윌스미스(핸콕)와 샤를리즈테론(메리)가 어떠한 관계가 있었음을 알고 있었지만

그게 무었인지는 알 수 없었는데 영화 중반부에 레이(메리의 남편)가 전처가 아들을 낳으면서 죽고

앞으로 어떻게 사나 한숨만 쉬고 있었는데 메리가 갑자기 천사처럼 나타났다는 식으로

핸콕에게 고백할 때 메리도 핸콕과 동급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

 

와우!! 오랜만에 눈이 즐거운 액션영화를 봤다.
화려한 건액션은 이퀼리브리엄 이후 5년만이다.
영화중에 알파벳이 러시아어 방식으로 나오던데 알고보니 감독이 러시아 출신이었다.
화려한 볼거리에 비해 스토리는 B급 무비에 가까웠으나

안젤리나 졸리, 제임스 맥어보이, 모건 프리먼의 연기력이 그 공백을 메꿔주었다.

두툼하면서 둘로 쪼개지는 아랫입술을 가진 우리 졸리누님은 여전히 섹시함이 건재하시고

베오울프에서 그랬던 것처럼 화려한 뒷자태를 뽐내신다. ★★★★

 

막 재미있어지려는 찰나에 영화가 끝나는 고로 관객들의 호불호가 엇갈리는 영화이다.
부제에 나타난것처럼 본편은 적벽대전이라는 거대한 전쟁에 서막을 알린다.
CG도 화려했지만 많은 인력과 물량공세로 찍은 전투씬은 정말로 베리굿.
너무 방대한 내용이라 반지시리즈 처럼 한번에 찍었던 내용을 두편으로 나눠 개봉하고

나머지 2편은 올겨울에 개봉할 예정이다.
삼국지를 잘 모르는 관객이 봐도 이해가 쉽도록 친절하게 만든 영화이기도 하다.
오우삼 감독이 오랜기간동안 기획을 하고 영화를 만들었다고하더니 기대이상이었다.

본영화는 주유와 제갈량이 주인공이라고 할만큼 비중있는 주연으로 나오며

양조위와 금성무 모두 맡은 역활이 충실히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이미 왕가위에 영화 '중경삼림-1994'에서 만났던 오랜 인연때문인지 연기호흡도 좋았다.

중화권 최고의 여배우 중 한명으로 칭송되는 린즈링이

주유의 아내 소교 역으로 나오는데 역시나 미인이다. 양조위는 참 복받은 배우다.

전에 나왔던 '삼국지:용의 부활'이 삼국지연의를 현대적인 픽션으로서 새로 만든 작품이라면

본작품은 정사 삼국지의 내용에 알맞은 픽션들을 추가해서 만든 영화이다. ★★★★ 

제작완료 후 우여곡절끝에 2년만에 개봉하게된 영화 '바보'. 원작만화를 너무 재미있게 봤었기에

기대작중에 하나였다. 그러나 영화 '아파트'에서 그랬듯이 강풀의 만화가 영상으로 옮겨오면

그 특유의 재미와 힘을 잃는다.

독특한 그림채와 코믹한 대사들이 영화 '바보'에선 그대로 살지가 않았고

무엇보다 만화보다 제약이 많은 영화의 특성상 감독이 표현하지 못한 부분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또 본래 인터넷에서 워낙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라. 사람들이 내용을 다 알기때문에

관객모으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고 보는 사람들도

얼마나 잘만들었는지보자 하는 심정으로 영화를 본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원작을 가지고 있는 영화들에 한계일 수도 있는데.

하지만 원작을 가진 모든 영화가 재미없고 망하는게 아닌걸보면 연출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생각이다.

너무 원작 그대로 이야기가 전개되었기에 관객들은 지루해할 수 밖에 없었으며

너무 닭살스런 신파극의 대사들은 내가 보기에도 부끄러울 정도이다.

그래서 그런지 배우들이 대사를 할 때 겉도는 느낌이다.

P.S.) 눈오는 장면에서 사용한 눈대용 제품은 미국에서 수입한 펄프재질의 눈이라고 한다.

눈과 성질이 비슷하여 헐리우드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바보'가 처음이라고.

너무 비싼 제품이라 원래는 한번만 쓰고 버리는 건데

트럭에다 넣어가지고 다니며 여러번 재사용했다고 한다. ★★★

 

최초로 골드클래스 가서 본 영화임.
춘천CGV 이밴트 기간이라 패밀리 콤보 2번 먹고 평일 관람권 2장을 무료로 얻어 봤음.
예전에 한번 CGV포인트 4만점을 쓰고 평일관람권을 얻어놨다가 시기를 놓쳐서 못본적이 있어 아쉬웠었는데 오늘로써 소원풀었다. ㅋㅋ
가장 맘에 들었던 건 좌석이었는데 2시간 반가까이 영화를 봤는데도 배기지가 않고 편안했다.

영상혁명은 대단할 수준.
스토리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이라할 만하다.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듯이 히스레저의 조커 연기는 배트맨이 묻힐 정도였다.
알프레드 집사님과 배트맨 무기를 만들어지는 폭시 박사님은 배트맨의 든든한 후원자였고
그들이 없었다면 배트맨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레이첼 역활이 매기 질렌홀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다크나이트 최고다라는 얘기가 많지만 솔직히 평점이 9점이상 나올정도는 아닌것 같다.

알바를 쓰는 느낌?! 그렇지만 지금껏 나온 배트맨 영화중에는 단연 최고였다.
여자친구가 액션영화를 별루 좋아하지는 않지만 놈놈놈을 평점 4.5정도 줬는데 비해

이 영화는 3점 정도 준 걸보면 여성관객에게 그다지 어필하는 영화는 아닌것으로 보인다.

영화를 보면서 제일 깜짝 놀랐던 장면은?
고담 시장이 하비던트 검사와 얘기하다 창문을 바라볼 때 배트맨복을 입은 시체가 뚝 떨어지는 장면.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배트카가 부서지고 나서 오토바이로 분리되어 나오는 장면. ★★★★

 

전작과 달리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로 영화가 진행되었다.

영화를 보면서 조총련이든 민단이든 악과 깡으로 버틴 재일한국인들의 가슴아픈 역사를 느낄 수 있었다.

이야기는 경자중심으로 돌아가는데 영화를 보다보면 수많은 핍박에도 불구하고

정치계, 경제계, 체육계, 예능계에 많은 수의 재일과 한국계 일본인이 있다는 사실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본인이 비밀로 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재일이라해서 그들의 재능을 썩히기 아까웠던 이들의

암묵적의 합의도 있었을 것이다. 아무튼 영화말미에 나오는 경자의 고백은 감동적이었다.

P.S.) 경자역의 나카무라 유리도 자신이 재일이기 때문에

첫번째 '박치기'영화를 보고 본 영화가 다시 제작되자 출연하고 싶어서 지원했다고 한다. ★★★★

 

그렇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사건과 사건이 릴레이 경주하듯이 계속 일어나는 구조라 지루하진 않았지만

영화 종반 무렵에는 좀 짜증이 났다.
고준희, 류태준은 내가 연애인이야 라고 말하는듯 했지만 출연한 배우들 대부분은 무난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

 

십년동안의 사랑을 위해서 영혼을 팔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정서상 파격적인 내용이 많아 공감대가 떨어져 보인다.

여주인공인 고다미는 무난한 연기를 보여주었으나 겉으로 풍기는 이미지가 본 배역에 어울리지 않았다.

영화에 대한 정열이 강해 보이는데 필모그래피의 스펙트럼이 다양하지 않아보인다.

일부러 파격적인 작품을 선택하는지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지는 본인만 알 수 있을 듯하다.

P.S.) 故정다빈의 남자친구였던 강희가 동아 역으로 출연한다. ★★★

 

'작업의 정석'에 이어 팜므파탈로 이미지 변신한 손예진은 생각보다 성공적이었다.

다만 이름에서 풍기는 청순한 이미지와 '클래식'당시 모습들이 자꾸 어른거렸다.

다소 신파적인 스토리 전개가 불만이기는 했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대단했다.

조형사(김명민)는 백장미(손예진)의 유혹을 처음에는 잘 참아내는 것으로 보였으나

역시나 남자는 맘을 먹고 들어오는 여자를 막아내기 힘들었다. ★★★

 

이 영화를 보면 햄버거가 먹기 힘들것 같지만 막상 보면

설마 지금 먹으려는 내 햄버거가 그렇지는 않겠지하고 망각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 먹을 것같다.

똥 묻은 고기, 마약을 할 수 밖에 없는 불법이민취업자, 불법을 방조하다 문제가 터지면

그걸 이용하는 포장육회사, 패스트푸드 매장직원의 비위생적인 조리 등등

미키 햄버거의 영업부사장인 돈 앤더슨은 똥 묻은 고기의 원인을 파해치지만

진실에 다가갈수록 추악한 현실을 알게된다. 하지만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마지막 순간에 입을 다문다.

패스트 푸드점에서 일하고 있던 엠버는 삼촌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하려고 노력한다면

세상은 좋게 바뀔수 있다는 거야. 앉아서 바라지만 말고 행동으로 옮겨라.

희망만으로 도시가 죽는다."는 말을 듣고 진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니던 패스트 푸드점을 그만둔다.

이후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실천하긴 하지만

'패스트푸드 네이션'이라는 거대시스템을 상대하기엔 턱없이 미약할 뿐이었다.

 ★★★

 

영특하고 부유한 집 아이인 찰리 바틀렛은 사립학교에서 문제을 일으키고 퇴학을 당하게 된다.

할 수 없이 공립학교로 갔으나 첫날부터 수모를 당하지만 타고난 재능으로

금방 아이들 사이에서 우상이 된다.

그러나 찰리가 원한건 단순하게도 아이들의 관심뿐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불법적으로 얻은 만족은 영원하지 않다는 걸 깨달은 찰리는

보다 건전한 해법을 찾게되고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이 영화에서 아이들은 꿋꿋하고 밝게 성장통을 치유해나가지만

역설적으로 이미 성장의 통과의례를 치른 어른들은 더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때문에 인간의 성장은 죽음에 이르러서야 멈추는 것이 아닐까 하는 무거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P,S,)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가드너 교장 역을 맡았다. ★★★

 

으음...원작 만화에는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라고는 하지만

기본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본 이 영화는 액션이 지루할 정도로 반복해서 나오는

10대들의 영화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

 

[사진작가인 민우는 우연히 한 여인의 죽음을 목격한다.

그녀의 시체에 손을 댄 순간 사람의 생명이 피부 위에서 사그라지는 걸 느낀 다음날

학창시절 열렬히 사랑했던 옛 애인 재희와 우연히 마주친다.

유부녀가 된 재희는 그에게 아홉 번의 섹스를 제안한다.

그녀와 살을 맞대는 순간 그에게는 잊고 있던 사랑의 열정이 되살아나고...

한편 민우는 새 자취방을 구하는데 왠지 그 방은 과거가 석연치 않다.

옷을 만드는 소녀였다는 전 주인의 심상치 않은 물건들, 그리고 말을 삼가는 부동산업자.

그리고 그 방에서 민우는 재희와 섹스를 하는 순간 소녀의 환상을 경험하는데...

서서히 민우를 지배하는 두 여자의 살결. 한 사람은 육체로, 한 사람은 영혼으로 그를 사로잡는다.]

결국 실타래처럼 얽힌 관계의 끈은 영혼이라는 소리인가? 참 어렵다.

본디 명확하고 친절한 스토리를 좋아하지만 계속 보다보니 빠져들게 되었다.

우연이 실은 영혼으로 이어진 필연이었다는 설정이다.

마치 흑백필름같이 무채색으로 화면이 채워져있다.

<마리이야기>, <천년여우 여우비>로 유명한 이성강 감독의 작품.

"결국 자기가 만든 허상이야. 너도 그녀도 나도 근데 왜이렇게 붙들게 되는거지?" - 민우의 독백

 ★★★

 

우리나라 사람들이 딱 좋아할만한 내용을 버무려만든 추석특집 코미디 영화이다.

정형화된 코미디 영화의 코드를 그대로 따라가 전체적으로 무난한 만듬새를 보여주나

그것이 장점이자 단점. 특별히 기대하지않고 보면 괜찮다. ★★★
 

'한'과 '복수'라는 동양적 서사를 사용한 호러 공포물이다.

미술이나 시각효과면은 뛰어났지만 게임 동영상 이상의 느낌을 주지는 않았다.

전혀 공포스럽지 않기 때문이었다. ★★★

 

80년대식 B급호러무비를 보는 느낌이었다.
깔끔하고 보기좋은 영화는 아니었지만 빠져들면서 봤다는건 자체의 재미가 있다는 증거다. 역시나 엔딩크래딧후 후속편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도 예상대로다.

플래닛테러 같은 느낌.. ★★★
 

과연 신은 어디에 있는가?

가브리엘이 과라니 족에게 선교를 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죽지 않아도 되었을까?

"신부들은 죽고 저는 살아 남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죽은 자는 나고 산자는 그들입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그렇듯 죽은자의 정신은 산자의 기억속에 남기 때문입니다." - 알타미라노 추기경

★★★

 

와우!! 역시 카메론 디아즈는 나이를 먹어서도 여전히 섹시함을 보여준다.

몸이 근육질인걸 보면 운동 꽤나 열심히 하나보다.

내용은 처음부터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뻔한 사랑이야기이지만 그냥저냥 볼만했다.

★★★

 

영화 중간중간에 하나씩 삽입되어있는 풍경들은 평범해 보이지면서도 범상치 않았다.
기본적으로 성장드라마이긴 하지만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담백하다. ★★★★

 

어딜가나 보수우익파 단체들과 보수언론들이 문제구만...결국은 시간이 해결을 해주었지.. ★★★

 

거짓 자신과 진짜 자신.
성장기 소녀들의 정체성 찾기를 다룬다. ★★★

 

가끔 심각하고 교훈적인 내용들이 오히려 웃음짓게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감동적인 내용도 있었고 더더욱 좋았던 것은

30년전 우리나라 서울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현재와는 많이 달라 오히려 생소한 느낌이었다.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의 피와 땀과 희생으로 지금을 이루어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

 

그저그런 코믹액션 첩보물.
<에반올마이티>의 스티브 카렐이 열연하며
앤 해서웨이는 섹시한 몸매를 드러낸다. ★★★

 

한국판 <오션스일레븐>같은 느낌.
처음엔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이었지만 결국은 해피엔딩.
시나리오도 괜찮았고 시간가는 줄 모르게 봤다.
주연급 연기자들의 연기도 좋았다.
한가지 이해가 안되던 점은 안현민(차승원)의 공범이

누군가를 데리러 갔다가 함정에 빠져서 납치가 되었었는데

김현태(송영창)는 그 공범만 납치를 하고 같이 있던

또다른 공범의 어머니와 딸은 납치를 안했다는 것이다. ★★★★

 

초자연적 실체를 가장한 잔혹 스릴러 패밀리 복수극이다.

딸의 복수를 위해 왜 그 딸의 친구들이 잔혹하게 죽어가야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영화의 만듬새는 썩 좋지 않다.

솔직히 공포물이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약간의 공포라도 느끼게 해야하는 것이 사명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은 뒷짐지고 전개되는 이야기를 멀리서 관망하고만 있게 만든다.

만화같은 편집이 오히려 이 화가 만화로 만들어졌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범수는 열연을 하였으나 그 역활이 녹아있지 않았으며

윤정희는 배우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발음부터가 부정확했다.

P.S.) 오늘본 '눈눈이이'나 이 영화나 복수가 테마라는 점이

공통점이만 '눈눈이이'의 그것이 더 설득력있어 보인다. ★★★

 

컴퓨터그래픽의 발전은 어디까지인가?
지금도 충분히 발전되보이는데 나중에는 더욱더 현실과 구별하기 힘들정도로 발전하겠지?

기본적인 내용은 헬보이1을 보지않았어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만한 내용이다.

지하세계의 왕자가 인간과의 계약을 깨고 지상을 점령하려하지만

헬보이가 그것을 막는다는 내용이지만

영화초반에 스케일에 비해선 너무 허무하게 결말이 지어진 느낌이 없지않다.

큰스케일의 화면에서 봤으며 더욱 재미있었을 것 같다. ★★★★

 

잔잔한 드라마 같은 영화.
영화<바보>와 같이 뒤늦게 개봉한 작품중에 하나였으나

우리나라 영화팬들 기호에는 맞지않았는지 그리 성공적이지는 않았다고 한다.

영화의 한컷한컷은 이미지로 써도 될만큼 괜찮았다.

종종 진부한 스토리가 섞여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볼만했다.

P.S.)김흥수 친구 역활로 가수 이기찬이 출연하였다. ★★★
 

방송사 PD출신 다운 내용과 연출이다.
가족, 우정, 사랑, 용서가 버무려진 딱 추석특별드라마 같았다.

P.S.)두사람의 첫사랑 역활로 슈(유수영)가 출연하였다. ★★★

 

배신과 형제애, 용서라는 단어로 모든 걸 표현할 수 있는 영화.
80년대 홍콩느와르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시대를 잘타고 난 세기의 역작이다.
홍콩반환이 얼마남지않아 어수선한 시대상도 잘표현되어있다.

첨밀밀, 중경삼림, 천녀유혼, 도신, 천장지구, 용형호제, 동방불패, 무간도 등

홍콩영화는 영화함께 영화음악도 인기를 많이 끄는 것이 특징인 것 같다. ★★★★

 

에릭바나의 헐크보다 더욱 좋았던 에드워드 노튼의 헐크.

프랑스 태생의 영화 감독은 헐크를 단순한 블록버스터가 아닌

인간의 내면적 갈등을 보여주려 하였고 거기에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가 적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런이유로 시원한 액션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겐 다소나마 실망감을 주지않았나 싶다.

참고로 끝날 때쯤에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가 잠시 나오는 것으로 보아

차기작은 '헐크와 아이언맨'이 유력시 된다. ★★★

 

라디오스타, 즐거운인생에 이은 이준익 감독의 음악영화 3부작 최종편.

개인적으론 왕의남자 이후 라디오스타를 감명깊게봐서 항상 비교하게 되지만 이 영화도 괜찮은 수작이었다. 영화를 보다보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을텐데

어떻게보면 그런 이해하기 힘든 시대를 살며 버텨온 것이 우리네 인생이고 보면

마음속으로 와닿는 스토리였다.

수애는 영화속에서 노래를 참 잘부르는데

기교가 뛰어나게 잘부른다기보다는 감정을 잘실어 부른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속된말로 심금을 울린다고 해야하나? 그건 그녀가 배우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나저나 그 시대 상황을 리얼하게 연출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을지

한장면, 한장면 볼때마다 느껴졌다. ★★★★

 

최근들어 너무 좋아하는 신민아가 주인공이어서 좋았던 영화.

온주완도 GOOD! 오랜만에 최재성님의 얼굴도 볼 수 있었고 다른 유명 배우들도 출연하였다.

곽재용 감독은 주로 멜로물을  만들기는 하지만 작품목록을 보다보면 참 다양한 스펙트럼에 놀라게된다.

너무 기대를 안한 탓인지 생각보다 재미있게 봤다. ★★★

 

'엽기적인 그녀'도 그다지 재미있게 본 기억이 없었고 본 영화도 마찬가지로 그닥 재미있지 않았다.

공감가는 부분도 없었고...

배우들도 공감하지 못하는 내용을 그냥 입으로 나불대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

 

클라이막스가 없는 전개와 이미 예고편에서 많은 내용이 오픈된 상태라

기대보단 재미가 떨어졌지만 짝패에서도 봤듯이 류승완-정두홍이 합작한

특유의 액션씬들은 볼만했고 앞으로 어떠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

 

별로 기대하지 않고 보다가 빨려들어가서 본 느낌!! 진작 개봉했을 때

극장가서 보지 못한것이 후회될정도이다.

너무 현실적이면서 누구나 이 영화를 보게된다면

결혼에 대하여 한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하게 될 것만 같은 영화이다. ★★★★

 

충무로의 뉴페이스 박보영의 등장!!
'울학교이티'에서도 나왔었지만 주연급으로는 최초!!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키도 아담사이즈고 딱 내 스타일이지만 실제 성격은 좀 있어 보인다. ^^
차태현 손자역활로 나온 왕석현도 표정연기가 죽여준다. ★★★★

 

로버트 와이즈 감독의 1951년작 SF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

지구를 구원하러온 한남자. 인간이 죽으면 지구는 살지만 지구가 죽으면 인간도 죽는다고 말하는 그는

지구를 살리기위해 인류멸망의 계획을 실행한다.

결국 인간은 위기가 닥쳐야만 진화하고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선 계획을 멈춘다.

50년대 냉전시대의 사고가 물씬 풍기는 영화였다.

뻔하고 불친절한 이야기 구성이 불만이기는 했지만 한편으론 빠져들어 볼만큼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다. ★★★

 

짐캐리 특유의 몸짓과 얼굴연기가 재미있었다. 근데 이제 너무 나이들어 보여서 안타까웠다.

"청주날씨 어때요?"도 너무 웃겼고 배경이 LA라 한국인들이 많이 나왔다.

다른 헐리웃 영화와는 다르게 한국인을 비하하는 설정이 없어서도 좋았다.

여주인공인 주이 드샤넬은 80년이라는 나이보다 많이 들어보이기는 했지만 이쁘긴 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보면 가슴이 훈훈해지는 영화. ★★★
 

초호화 캐스팅.
가까 전쟁소설을 영화화하는 실화를 영화화하는 영화. ^^

잘이해는 못하겠지만 미국식 유머가 많아보인다.

영화 시작전에 트레일러들도 영화의 일부분이며

특히 영화사 사장으로 나오는 탐크루즈도 충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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