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31. 21:23 영화
2009년 하반기 본 영화들
트랜스 포머 1은 리얼한 변신로봇이 나온다는 점에서 혁명적이었으나
이번 작품에선 벌써 식상한 기술이 되었다. 메간폭스는 그냥 눈요깃감일 뿐이고...
★★★
감동으로 이끌기위해 무리하게 넣은 플롯들과
너무나도 단편적인 인물 캐릭터들이 눈에 밟히기는 하지만 볼만한 범작이었다.
★★★
화려한 CG를 기대했다면 그야말로 NG.
CG는 예고편이 거의다였음.
스토리는 나쁘지 않았으나 우주인이 구원자라는 설정은 황당, 그자체였다.
마지막 CG는 정말 볼만했지만 너무 오래기다렸다. ★★
일본 코믹물에서 나타나는 그 과장된 연기는 여전했지만 또 하나의 특징인 짜임새있는 이야기가 좋았다. ★★★
여기에서의 히어로는 말 그대로 그냥 히어로 슈퍼히어로라고 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특히 만화의 내용을 모르는 사람에겐 너무 불친절한 스토리였다.
마블코믹스 출신의 가장 성공적인 영화는 '스파이더맨' 정도인것 같다. ★★★
김용화 감독은 한국사람들이 어떤 포인트에서 감동을 잘먹는지를 잘아는 감독같다.
전작 '미녀는 괴로워'도 그렇고...비주류의 인간군상들을 모아 감동을 주는 이야기 구조는 전작과 비슷하다.
일부 내용이 들이 최후의 감동을 위해 톱니바퀴처럼 들어간것이 있긴하지만
'킹콩을 들다'처럼 들장미소녀 캔디풍의 억지스러움이 보이진않아 보는 동안 불편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스키점프 경기 장면 만으로도 충분히 별다섯은 받을 만한 영화였다.
스포츠영화를 만들려고 한다면 적어도 이작품처럼 실제 경기와는 다르겠지만
무언가 다른 감동을 만들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스스로 '상업영화감독'이라고 칭하는 윤제균 감독의 차기작.
오류 투성이의 이 영화가 천만이 넘은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딱 좋아할 만한 스토리를 엮었고 개봉시기를 잘 타고 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나 정말 손발이 오그라드는 캐스팅이 있다면 지질학자 역할로 나온 '박중훈' 이었다.
그가 무릎팍 도사에서 말했던 것처럼 대사와 감정이 배우 박중훈과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
★★★
사회 부적응자인 밤섬에 사는 김모씨 이야기.
약간 철학적인 주제와 개성있는 스토리가 흥미롭다. ★★★★
2003년 영화이니까 여기 나왔던 녀석들, 지금쯤은 어였한 청소년들이 되었겠지.
원래 섬나라들이 전통에 얽매이기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예상밖에 결론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느끼는 점이 극명하게 갈릴만한 이야기를 풀어간 영화이지만
지루한 구석이 너무 많고 무의미해 보이는 장면들도 너무 많다.
솔직히 켄타군의 누나는 왜 영화에 등장하고 사라지는지 지금도 이유를 모르겠다.
아무튼 영화가 끝날무렵 이 한마디만 영화 전체에서 그나마 이해해줄만했다.
"시대를 거스를 수는 없고 전통이 사라지면 전설이 되겠지..."
지금도 통제하기 쉽다는 이유로, 단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전통이라는 이유로 수 없이 자행되는 조용한 폭력들이
우리의 청소년들 사이에서 빨리 사라졌으면 하는 소망이다. ★★
나비가 될거라곤 알았지만 인젝토사우르스 너무 귀여웠다. ★★★
그가 소매를 걷으면 초사이언인으로 변한다.
중화영웅에 대한 이야기 이지만 재미있게 봤다.
견자단의 무술실력은 너무나도 부러우삼.
웅대림도 너무 이뿌고. ★★★★
그가 간 뒤에 3년후가 기대되는 영화.
그래도 오히려 속편이 안나왔으면 하는 영화.
왜냐면 그만큼 관객의 상상력을 해치는 일이 될테니까... ★★★★
사건에 다가갈수록 알게되는 진실들...
마지막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연기나 연출이나 훌륭하나
이런류의 영화가 너무 많은 나머지
어떤 특색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
이 영화를 나타내는 가장 핵심적인 단어는
'탐욕'이다.
어차피 자의반 타의반이라고는 해도 남편은
다른 여자를 안고싶은 탐욕을 멈출 수 없었고
부인도 큰집을 가지려는 욕망과 가정을 지키려는 욕심이 이야기를 파국으로 이끌었다.
하녀는 개인적인 탐욕이 더 컸다고 불 수 있다.
다른 남자의 몸과 마음과 아이와 가정까지 모든것을 가지려 했다.
내용자체는 충격적이었지만 모던한 느낌보다는 오히려 신성한 가족을 중요시하는 구시대적인 느낌이 강했다.
하녀 역을 맡은 이은심의 팜므파탈적인 연기는 정말로 일품이었다.
50년전 영화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
예상되는 스토리라인을 따르기는 하지만 마지막에 찡한 느낌을 준다.
최강희나 김영애나 연기력 하나만큼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다 ★★★
세계 최초의 OVA인 작품을 이제서야 보게 되다니..감게 무량하다.
아마 오시이 마모루의 팬이라면 벌써 봤었겠지만...
3부가 ACT 1과 2로 나누어진 점이나 캐릭터모습이
'에어리어 88'과 참 많이 비슷하다고 느껴 나중에 찾아보니 둘다 원작자가 '토리우미 히사유키'였다.
이들의 자유를 향한 독립투쟁은 결말이 어떻게 되었을까?
과연 달로스는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졌고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될까?
궁금증을 남기고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
마치 게임의 한 챕터를 클리어한 느낌을 주는 영화.
플롯과 이야기 면에서 많은 부분이 스타워즈와 비슷했다.
이병헌은 조연급이지만 주연급이나 마찬가지로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시에나 밀러라는 여배우를 다시 보게한 영화였다. ★★★★
어느정도 스타트랙 세계관을 알고 보았으면 더 재미있었을 영화.
화려한 액션씬의 연속을 원한다면 비추.
기승전결의 단순 구조이다.
존 조는 꽤나 중요한 배역으로 열연한다. ★★★★
의외로 빠져들게 만드는 영화이다.
세계관도 흥미로웠다.
리니지나 싸이 미니홈피와 같이 온라인상의 내 자아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보면된다.
내 삶을 대리로 살아준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아무리 비참한 현실이라고 서로 숨을 부대끼고
실제의 인간의 모습대로 살아가는게 좋을 것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
기발한 상상력, 적당한 교훈성.
역시 픽사의 애니메이션이었지만 먼가 부족한 2%.
인생자체가 모험의 연속이라는 앨리의 사진첩은 약간 짠하기도 했다.
누구나 꿈꾸는 행복한 말년아닐까? ★★★
기대했던 내용과는 전혀 다른 내용전개.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들이 돋보였고
그다지 친절하진 않지만 생각할거리를 만들어주는 영화였다.
아마 남자감독이 만들었다면 내가 생각했던 스토리대로 전개가 되었었겠지?
★★★★
역시 장진 특유의 블랙코미디적 연출이 돋보였던 영화.
연극계의 신화적인 존재였던 터에 영화도 마치 연극과 같았다.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 상이 다나왔다고 보면된다.
핵심은 바로 대통령도 한사람의 사람이라는걸 알아달라는 거다.
장진감독을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은근히 그가 연출한 영화들을 많이 보는것같다.
사람들 따라서는 중간에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었겠지만 난 괜찮았다. ★★★★
소설 빠삐용에서 나왔듯이 몇세대에 걸친 우주이주여행을 만약 인류가 시작하게 된다면
본 영화와 같은 상황이 안나올꺼라 장담할 수 없다.
아무도 외부의 상황을 몰랐기에 캡슐로 탈출할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놈'들의 정체는 팬도럼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환상일 수도 있고
몇세대를 걸친 인간들의 진화종일 수도 있을 것같다. ★★★★
사용자 계정을 해킹당해 전국의 시스템에 혼란이 일어나는 장면은 흡사 '다이하드 4.0'와 비슷했다.
'네트'를 중요한 키워드로 사용한다는 점은 '공각기동대'와 비슷한 점이 있었다.
어느정도의 실제성이 이야기의 흡입력을 강하게 만들었다.
★★★★★
사형, 낙태, 스트레스성 외상 등등 쉽지 않는 소재로 드라마를 만들어 내기는 했지만
용두사미같은 느낌이 없지 않았다.
다만 윤계상이란 배우를 새롭게 보게된 계기가 되었다. ★★★
엄청난 스케일, 재난 영화의 총집합편.
행성들이 일렬로 가지런히 배열되기 시작하면 태양폭발이 활발해지고
태양의 중성미자들이 방출되면서 지구의 핵이 뜨거워지면서 대륙이동으로 인한 화산폭발, 지진, 초대형 쓰나미등이 일어나면서 인류는 멸망의 길로 접어들게 되는데....
인도의 한과학자가 지구 멸망의 단서를 발견하면서부터 인류는 8대의 방주를 만들기 시작한다.
★★★★
킬빌때도 느꼈지만 정말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를 만든다. 타란티노는...
캐스팅도 정말 절묘했다. 영어, 불어, 독어, 이탈리아어 등 정말 다양한 언어가 나오는데
배우들의 특성이나 고향등도 고려한 캐스팅으로 보였다. ★★★
역시 여성감독이 만든영화는 웬지 모르게 티가 난다. 섬세함이나 감수성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암튼 겉으로는 두 자매의 로드무비의 형식을 빌리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명은이의 성장영화라고 할 수 있다.
진실이 밝혀질땐 적지않은 충격이 있었다.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아빠가 바로 곁에 항상 있어주었던 이모였던 것이다. ★★★★
음~ 기대를 많이 했다가는 실망이 클 수 있다.
초콜릿만 빌려왔지 초등학생용 정치교육만화 삘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소 유치한 전개가 실망스럽다. ★☆
무념무상으로 보면 이외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배우 성동일에 웃음의 90%을 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파'라는 부제와 같이
과거의 이야기를 완전히 깨뜨린 이야기.
DVD로 나오면 꼭 사야되는 목록중에 하나.
P.S) 정녕 아스카는 3호기와 같이 소멸한 것인가?
http://pennyway.net/1275 (에반게리온: 파(破)에 관한 10가지 담론)
★★★★★
과거의 영웅을 현대판으로 되살렸다는 점에서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다.
최동훈 감독의 전작들중에 CG는 제일 화려했지만 이야기의 힘은 약간 부족해 보였다.
후편이 더 나왔으면 하는 영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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