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발전없는 이야기. ★★

 

제목은 청담보살이지만 영화의 결말자체는 운명을 만들어가는 것도 사람의 능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마디로 반운명론적인 영화라 할 수 있다. ★★★
 

별다섯개도 모자란 영화.
흥행영화의 공식을 정확히 알고 있고 시대를 앞서가는 영화를 만들줄 아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신작.
외화 최초로 천만관객을 넘었지만 좀 늦게 이번에 보게 되었다.
토요일 주말 조조 임에도 관객이 거의 들어찾다.

아마 스크린 수가 확보되어있다면 우리나라 영화 기록들도 모두 깰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스크린 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마치 '아마존의 눈물' SF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젠 가면 갈 수록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경계가 흐려지는 느낌이다.
★★★★★

 

정식 개봉작이 아닌 티비영화.
그냥 시간때우기 좋은 영화.
정석용의 악인 연기는 노멀.
악인 찾기는 정말 쉬웠던 영화. ★★★

 

공통점 많은 두남자가 처음엔 서로 의심을 하다가 결국 의기투합하여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영화.

그러나 기대가 강했던 탓인지 별점을 많이 주지는 못할 것 같다.

공통점 - 둘다 국가에서 버림받고 피치못하게 아내와 딸과 떨어져 산다는 점이 비슷하다.

★★★
 

조지 클루니는 나이가 많아도 저렇게 중후하면서 섹시할 수 있구나라는 걸 일깨워줬다.

'알렉스'역의 베라 파미가는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두번째 사랑'에서 하정우와 같이 호흡을 맞췄던 배우였었다.

이야기는 뻔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아 신선하긴 했지만

도무지 감독이 무엇을 말하려구 하는지 감을 잡기 힘들었다.

그냥 '쿨'한 솔로생활도 좋긴하지만 무미건조하니

불행하든 행복하든 간에 사람들 속에 들어와 관계를 맺고

살아가기를 권유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

 

묻지마 살인범 들에게 속시원하게 한풀이를 하는건 정말 통쾌하긴 하지만 그게 끝이다.

영화는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자리에 멈춰있고

불안한 조연배우들의 연기와 연결되지 못하는 씬들의 나열들은 공감을 일으키지 못했다.

그저 관객들에게 분노만 표출 시킬 뿐이었다.

최근에 급증하는 '묻지마 살인'과 영화 '모범시민', '이태원살인사건' , '쏘우' 등이 믹스 된 듯한 스토리였다.

마지막 가면을 뒤집어 쓴 사람이 감우성이 아닌 줄을 알고 있었지만 그게 그의 친구일 줄을 몰랐었다.

그냥 재밌는 티비용 영화같은 느낌이었다.

★★★

 

왜?! 코미디 장르에서 꼭 감동을 느껴야하는 건가?

종종 시원스럽게 웃기는 부분도 있지만 기대이상의 볼 것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한남자와

사랑받지못하고 항상 안좋은 이별을 해야했던 한여자가

결국 '미니 당나귀'라는 매개체로 인하여 서로 사랑함을 알게 되고 사랑을 이루는 내용

일본애니 답지않게 수채화적이고 파스텔톤인 배경이 사뭇다르게 느껴진다.

남자의 이야기와 여자의 이야기가 서로의 시점대로 따로 만들어져 이어지는데

심심하다고 해야할까... 그리 임팩트 있는 내용은 아니었다.

★★★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고
1편을 능가하는 2편을 찾기 힘들듯이
비록 영화내에서 3편을 암시하는 내용이
있었음에도 다음편도 이번과 같은 내용정도면 별로 끌리지 않을 것 같다.

아참 애들 데리고 온 부모들도 많았는데
애들이 보기엔 넘 지루할 것 같았다.

★★★

 

아이언맨보단 점수를 좋게 주고 싶었다.

황정민 연기는 정말 최고였지만

액션씬은 너무 평범...

그러나 이준익 감독은 이야기를 만들고 재밌게 버무려내는 능력은 참 탁월하다.

★★★★

 

용두사미...

재미는 있었으나 너무 허무하게 끝났음.

주인공이 그렇게 변한 이유는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너무 많이 갔다. ★★★

 

제작단계에서 설왕설래하다가

결국 임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세상에 나오게 된 '하녀'리메이크.

60년 김기영 감독의 불후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 '하녀'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는 하지만

몇개의 장면을 제외하면 전혀 다른 영화라고 볼 수 있다.

그 덕에 원작'하녀'가 다시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

나도 얼마전에 복원작업을 마친 DVD도 구입해서 본 적이 있다.

영화적인 언어가 요즘 영화처럼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50년전 영화라고 느끼지 못 할만큼 디테일이 대단한 작품이었다.

원작의 하녀는 방금이라도 무슨일을 낼건만같은 여자였다면

이번의 하녀는 약간 백치미가 있으면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않고

숨기는 여자라고 할 수 있었는데 전도연이 아니면 '누가 할 수 있을까?'할 정도로 그 역에 녹아있었다.

원작이 이해하기 쉬운 투박한 이야기였다면 본작은 세련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였다고 볼 수 있다.

이정재는 가슴운동을 얼마나 했는지 웬만한 여자조가 가슴이 컸다.

서우는 안맞는 옷입혀 논 것처럼 캐릭터를 밀고 나가기엔 파워가 부족해 보였다.

★★★

 

양아치 삼인방이 커서 20년 후에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음~흡사 일본영화와 같은 특이한 이하 감독의 스타일이 보이지만 그래서 그런지

당췌 먼 내용인지 짐작이 어렵다.

그냥 대학이나 지식사회의 위선 등을 풍자한 블랙코미디라는게 올바른 정의일 듯 싶다.

그냥 약간 홍상수 감독 스타일처럼 소소한 일상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것과도 많이 다른 느낌이다.

포스터나 보고 예고편이나 본 다음 이 영화를 본다면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관객들이 원하는 바를 너무도 비껴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그렇게 야하지도 않고...

아무튼 은숙(문소리)이 다리를 저는 이유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는다.

★★

 

기교없는 우직한 연출인데도 서서히 감정이 몰입되다가 결국 눈물이 나오는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이야기들이 마치 모자이크처럼 엉겨있는게 다큐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았고

신파적인 내용일 수 있지만 진심성이 있어서 감동을 주는 것 같다.

평일 밤시간이라해도 관객이 너무 없었다. 나말고 혼자서 온 남자둘과 한커플까지 총 5명이었으니 말이다.

2004년 히로시마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6전전승으로 우승까지 차지하는 모습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모습이었는데 동티모르 사람들이 열광했을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후 선수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참 궁금하다.

주인공의 처음 의도가 어땠는진 모르겠지만 그 짐념은 정말 대단했고

영화를 보는 내내 끈기, 짐념, 좌절, 희망, 환희, 동료애 등등의 단어들이 생각났다.

"가난하다고 해서 꿈도 작아야 하나요?"

"여태까지 살아오는 동안 끝을 본 적이 없어. 하지만 쟤들과 함께라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

"축구화를 가져가지 마세요"

"대회에 나가고 싶어요"

"미스터킴, 가지 말아요"

등의 대사가 생각난다.

특히 원수지간의 두 선수가 아웅다웅하는데다가 주변 상황이 안좋아지면서

김감독이 모든 걸 다포기하고

한국으로 가려다가 다시 애들에게 둘려싸여 돌아올땐 정말 눈물이 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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