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하우스 클럽 원데이 프리패스로 관람.

 

러닝타임 70분.

하루 한 카페의 테이블 하나.

카페 주인이면 다양한 이야기를 보고 듣겠구나 싶었음.

'최악의 하루'때도 느꼈지만 김종관 감독은

별거 아닌 장소와 여배우들을 예쁘게 나오도록 찍는데 일가견이 있는 듯.

김혜옥 배우를 제외하고 4명의 여배우 중 정은채가 가장 빛나 보였음.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 취향으론 2-3-1-4 순으로 좋았음.

 

# 테이블 1 - 정유미 & 정준원

" 나 많이 변했어"

과거 연인 사이. 스타 배우가 된 유진과 여전히 지질한 전 남자친구 창석.

 

# 테이블 2 - 정은채 & 전성우

"좋은 거 보면 사진이라도 하나 보내줄 줄 알았어요"

하룻밤을 보내고 여행을 떠났다 몇 달만에 돌아온 민호와 그의 소식을 기다리던 경진.

 

# 테이블 3 - 한예리 & 김혜옥

"좋아서 하는 거예요. 아직까진..."

결혼사기로 만난 고상한 가짜 모녀 은희와 숙자.

 

# 테이블 4 - 임수정 & 연우진

"왜 마음 가는 길이랑 사람 가는 길이 달라지는 건지 모르겠어"

결혼이라는 선택 앞에 흔들리는 혜경과 운철.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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