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강헌, 뮤지컬배우 이종한, 피아니스트 최소영

 

음식의 맛! 이 계절엔 곰탕

 

1. 최소영의 예일여고 시절 코스모스분식에 있던 김장훈에 대한 기억.

2. 레스토랑엔 음악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다가 걸신이 언급한 한국적 음악가들 슬기둥, 황병기, 임동창.

식당의 음악메뉴도 중요하다.

 

# 이집에 가라 '곰탕'편

: 설렁탕은 정체성이 확실하다. 사골등 소의 뼈가 중심이 되어 양지, 사태, 내장 등을 추가하여 국물을 낸다. 곰탕보다는 국물이 잘나오고 흰새계열의 희뿌연색이다. 소금간이 기본이다. 곰탕은 잘하는 집이 매우 드물며 기본적으론 양지, 곤자손, 대창, 양 등 고기만으로 국물을 우려내며 맑은 투명한 색이다. 간장간이 기본 베이스이지만 무거운 탓에 소금간을 쓰기도 한다. 그중 꼬리곰탕은 레벨이 높은 음식이다. 설렁탕은 중앙적이라면 곰탕은 지역적이다. 만들기 힘들기 때문에 좋은 곰탕집은 찾기 매우 힘들다 열에 8~9집은 곰탕이라 부를 수 없는 음식이다. 서울엔 하동관이 유명하다. 주방은 불멸의 밤을 지새워야 하고 재료값이나 만든이에 공력에 비하면 만원대에 음식값은 너무 싸다고 볼 수 있다. 흔히 많이들 먹는 파스타는 재료도 얼마안들어가고 만들기도 쉬운데 2만원이상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서울과 나주 둘다 국물맛도 달라 우열가르기 힘들다. 서로 독자적인 가치가 있다.

1. 원래 청계천과 을지로로 이어지는 1가에 있던 '하동관'. 어떤 이유인지 서로 나뉘어져 하나는 명동에 다른 하나는 삼성동에 생겼다. 여자걸신은 삼성동을 더 좋아한다. 명동은 여의도에 분점을 내고 원래 오리지날은 명동과 여의도라고 홍보하나 오히려 걸신이나 여자걸신 모두 삼성동점 하동관이 옛날 맛과 비슷하다고 중론. 청진동의 청진옥의 흥망성쇠를 지켜보자면 50년간 맛을 지켜온 하동관은 대단한 집이라고 할 수 있다. 간장베이스가 아니며 고기퀄리티 최고고 국물도 독보적이다. 김치맛도 중요한데 젓갈은 안쓰고 고기국물을 사용해서 만든다. 가격은 좀 비싸나 아깝지 않은 수준이다.

2. 나주 곰탕거리 '하얀집'. 백년 가까운 집이며 하동관보다 가격도 싸다. 독보적인 맑은 국물이며 밥과 국물의 토렴이 좋다. 김치는 진해서 호불호가 갈린다. 특이점은 일이년전에 근처에 크고 현대적으로 '할매곰탕'이 생겼는데 바로 하얀집의 할머니가 나와서 하는 가게이다. 하얀집은 할아버지가 운영한다. 맛에 민감한 분들은 하얀집 맛이 변했다고들 말한다. 오히려 할매곰탕의 맛이 예전 하얀집 맛이다. '남흥곰탕'도 유명.

3. 이집에 가라! 중구 북창동 '애성회관' - 한국은행 오른쪽 옆골목. 신뢰감 떨어지는 가계외관('한우곰탕', '장단콩국수'라고 써 있음)이나 곰탕계의 신흥강자. 간장베이스이며 고기는 내장은 안쓰고 양지만 사용. 극상의 양이면서 보통 7천원, 특 9천원의 저렴한 가격. 특히 특은 따로 수육을 시키지 않을 만큼 고기를 많이 넣어주는데 한우투플러스의 등급을 사용하며 물빠진 고기임에도 최상급의 수육수준이다. 깍두기김치예술이다. 자기만의 색깔이 느껴진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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