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3. 16:40 엔터
걸신이라 불러다오 30 구례로 가다. 죽순과 꿀! 그리고 콩국수 맛집! feat. 초호화 게스트들
출연: 강헌, 이종한, 자반고등어, 베이시스트 최희철, 조장훈
1. 세월호 사건 때문에 오랜만에 돌아온 '걸신이라 불러다오'
2. 걸신이 19살이었던 80년 광주 - 중요한 가치를 잃어버린 국가
3. 어떤 충격에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한 50대에 들어서 또 다시 큰 충격을 받게 된 걸신.
4. 녹음전 어제 6월 3일은 49제가 있었던 날.
5. 30회 방송을 앞두고 많은 것들을 준비했으나 방송할 수 없었다.
6. 방송하는 오늘은 전국지방선거가 있던 날.
7. 자식을 앞세운 큰 아픔을 겪었던 이종한
8. 시간이 지날수록 또렷해지는 아픔. 어떤 위로의 말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진정한 위로는 잊지않아 주는 것.
9. 건강하시고 정신과 치료 꼭 받으세요. 건강하게 마음 속에 담아두세요.
# 시작 시그널: 항상 나오던 더 라스트 왈츠 이어서 모차르트 레퀴엠 중에 '진노의 날'을 비엔나 소년합창단 버전으로 이어붙임.
10. 음식잘하는 남자 '자반고등어'님. - 칼소리도 섹시한.
# 걸신의 소울시티 '구례'
1. 이종한 추천, 여수엑스포 기간 기억.
2. 전라남도의 독특한 닭요리 '닭육회' - 닭한마리의 코스요리에서 첫번째 나오는 요리. 근위(똥집)나 닭가슴살(지방이 없어 회로 좋은 부위)
3. 구례의 단골식당 - 회->구이->뼈찜->닭죽[찹쌀이 아닌 녹두로] (닭한마리임에도 강헌, 이종한, 최소영, 최희철이 갔음에도 배부르게 먹을 정도)
4. 이 모든게 5만원
5. 섬진강유역에 은어, 재첩, 참게 등이 유명. 산악쪽은 산채로 만든 밥상이 유명.
6. '동아식당'의 추억. 돼지족탕.
# 중간노래: 송가 - 더 클래식 / 이종한 노래
7. 죽순철. 죽순요리비법. (1:06 분경)
8. 어느 요리에 사용해도 주변 재료들을 빛나게 하면서 자기 스스로도 주연이 되는 재료. 죽순.
9. 죽순은 냉장보관하면 잘 상한다. 냉동보관하거나 설탕물에 재서 보관해라.
10. 죽순통조림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죽순특유의 향을 느낄 수는 없으나 식감은 충분히 즐길 수 있다.
11. 자반고등어의 '들리는 요리 강좌' : 마트에서 손질되어 진공팩에 들어있는 죽순을 한 팩사고, 호주산 쇠고기 우둔살 1팩 7000원짜리, 청경채, 아스파라거스를 사서 웍(중국요리에서 사는 둥그런 후라이팬)에 불을 충분히 키운 뒤에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다진마늘을 넣어서 볶은 다음 미리 전분가루에 묻혀 놓았던 우둔살고기를 볶은 뒤에 딱딱한 순서대로 아스파라거스, 죽순, 청겨채를 넣고 볶다가 굴소스와 해선장(두반장)을 2.5대 1 비율로 넣고 센불에 볶아서 드시면 '죽순소고기볶음'이 완성된다. 굴소스를 더 많이 넣는다고 생각해라.
12. 꽃이 지고 나서 수확하는 6월 즈음이 '꿀'이 제철이다.
13. 조청을 선호하는 강헌쌤. 단재료들의 맛차이.
14. 자반고등어의 '들리는 요리 강좌' : 꿀을 한식에 응용하기에 어렵지만 샐러드할 때 드레싱으로 좋은데 올리브기름과 발사믹식초를 동량으로 넣고 꿀은 그 절반정도의 양을 넣고 그다음에 후추, 소금를 넣어 잘섞으면 기가막힌 드레싱이 된다. 꿀은 사포닌(삼종류)과도 잘어울리지만 계피하고도 잘어울린다. 꿀하고 계피가루를 섞어도 놀라운 풍미가 완성된다.
# 이집에 가라 '콩국수'
1. 맛과 영양과 즐거움이 있는 음식.
2. '장단콩'이 매우 유명해서 구하기도 힘들고 가짜도 많다. 장단시청에 문의. 마사토, 일교차 심하기 때문에.
3. 상상을 못한 콩국수의 맛.
4. 임실군의 백양국수. 태양건조 중면 이용.
5. 서울의 3대 콩국수집: 대치동의 '맛자랑', 여의도의 '진주집', 시청앞에 '진주회관' [요즘엔 '사계진미'도 추가]
6. 맛자랑은 좀 달달하고 메밀면 사용. 나머지는 짭짤하면서 중면사용. 공통점은 국물이 걸쭉하다는 것.
7. 자반고등어님은 3년전부터 연구함.
8. 이번에 구한 장단콩은 일반마트에 파는 백태보다 조금 작고 약간 덜 말려서 수분감이 있었다. 깊은 맛과 단맛이 더 우러나온다.
9. 070-4178-2680 : 장단콩 판매, 1kg에 만원이 안되는 싼 가격. 마트에 일반백태보다 싼.
10. 우아하고 진한 국물맛을 보여준 '진주회관'의 콩국수를 좋아하는 강헌쌤.
11. 가평의 잣국수, 잣묵은 끝내주는 맛.
12. 서민의 정취가 남아있는 종로3가 '진미칼국수'의 '서티태콩국수'를 추천. 서민적이고 훌륭한 가격. 많은 어른들이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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