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8. 22:35 영화
미지와의 조우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1977)
'클로우즈 인카운터'가 아닌 '미지와의 조우'라는 제목이 유명한 건 일본판 제목이 '未知との遭遇'였기 때문인 듯.
의미있는 작품이자 유명한 장면도 많이 나오지만 명작이라고 하기에는 좀....
은폐를 위해 시민소개령을 내리는 정보조작방식의 허술함,
호기심많고 선한 외계지적생명체가 나오는 관계로 갈등 내러티브를 등장시키기 위해
부차적으로 짧게 설명하고 넘어가도 될 만한 남자주인공 '니어리'가 미쳐가는(?) 모습을 부각시키는 점,
간단한 수화와 음계만으로 소통하는 것이나 그들이 지구인을 납치했다가 다시 돌려보내는 이유의 불명확성 등
보는 사람이 합리적으로 상상하기에 너무 허점이 많은 스토리.
영화사적 의미나 작품성 모두 9년 전 나왔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보단 한 수 아래.
맨마지막부분 외계인들과 같이 여행을 떠나는 우주비행사들('순례자들'이라고 불림) 중 흑인이 한 명 나오는 것을 빼곤
온통 백인들만 등장하는 이상한 영화.
결국 니어리가 외계인들과 같이 우주로 떠나면서 끝이 남.
P.S) 누벨바그를 이끌었던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이 외계인과 접촉하는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박사로 출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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