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31. 15:43 도서

2011년 읽은 책

신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인간이었다가 영계탐사 대원이었다가 한때는 천사였던 미카엘 팽송.
그가 신이 되기 위한 신의 후보생으로 입문하게 되는데...
1. 신의 세계에 대해 점차 알아간다.
2. 올림푸스 산 정상에 무엇이 있나 궁금해서 동조자들과 탐사를 한다.
3. 신들의 수업을 받으며 'Y게임'을 하면서 행성에 생명체들을 창조하는 법을 배운다.
4. 살신자가 누구인지 궁금해한다.
5. 신의 후보생들은 탈락하면 아무래도 인간과 동물이 결합된 모습의 생명체로 다시 태어나는 듯하다.
6. 웬지 탐사를 부추기고 은연중에 도움을 받는 등 신의 계획대로 놀아나는 듯하다.
7. 아프로디테의 아름다움에 넋이 나간다.
8. 빌라 숙소 TV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은 천사였을 때 담당했던 인간들이 환생하여 살아가는 모습이다.
9. 머릿말,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제5권, 역자주 등은 풍부한 지식거리들이다.
10. 숫자 이야기, 신들의 관계, 142857의 의미 등등 흥미로운 이야기들
  
신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점점 빠져드는 이야기...
번역의 중요성을 베르나르 소설을 읽다보면 느끼게 된다. 참 잘 만들어진 책이다.
1. 18호 지구에 인류라 부를 수 있는 종족들이 나타나고 단계별로 발전해간다.
2. 여전히 미카엘 팽송과 밀접하지면서도 미스터리한 인물인 '아프로디테',
책을 읽으면서도 그 아름다움이 상상이 된다.
3. 세가지의 중요한 사건들
4. 농업이 생겨나면서 미래, 종교, 역법 등이 생겨났다.
5. 훨씬 창조적이고 발전된 문명이면서도 한순간의 선택의 문제로 멸망하는 것이 역사상에는 비일비재하다.
6. 역사는 승자의 편에서 그리고 문자가 존재한 문명에서 서사되어 왔다.
7. 예나 지금이나 '공포'는 지배계급이 피지배계급을 몰아세우는데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8. 무관심이 더 큰 내부의 적일 수 있다.
9. 종족이 발전되는 모습을 보고 있지면 참으로 정치적이며 역사적인 소설이다.
10. 돌고래족 ->아틀란티스, 유대민족
11. 쇠똥구리족->이집트, 말벌족->아마존
12. 17호 지구의 멸망 조건과 침팬지 실험, 벼룩 실험에서 보는 바와 같이 관습적이고 한계성있는 모습을 타파하기 위해선 '현자'의 역활도 중요할뿐더러 자기 자신의 신념과 도전의식이 중요하다.
13. 미카엘은 아직도 수수께께를 풀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신보다 우월하고 악마보다 나쁘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있고 부자들에게는 이것이 부족하다. 만약 사람이 이것을 먹으면 죽는다. 이것은 무엇일까?>
14. 재일한국인인 은비의 엄마는 주변에서 괴롭힐수록 더욱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하고 좌절하지말며 울지도말라고 말해준다.
15. 한국의 슬픈 역사가 잠시 소개된다.
16. 우주를 초월하는 그 세 가지 힘이란 지배와 분열과 파괴의 힘인 D력, 중성과 영(零)과 무지향의 힘인 N력, 그리고 협력과 융화와 사랑의 힘인 A력, 곧 DNA이다.
  
신 3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베르나르의 소설중에서 '기발함<박식함'을 무기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읽다보면 한국의 대한 애정과 관심이 큼을 알 수 있다.
1. 사라짐과 생겨남의 질량보존의 법칙이 존재한다.
2. 1호 지구의 역사로 따지면 그리스, 카르타고, 미노스, 로마, 진나라로 비견되는 제국들이 Y게임 중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3. 역사소설이라고 할만큼 제국의 흥망성쇠가 상세하게 설명되어 진다.
4. 여전히 D력, N력, A력의 힘이 공존한다.
5. 프로메테우스의 '혁명'에 대한 강의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6. 백과사전도 주옥같은 글로 채워져있다.
7. 아이덴이란 공간은 등장인물들의 상상을 통해서 존재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8. 또는 1권에서 말했듯이 어떤 소설가가 지어낸 이야가의 등장인물일 뿐이라고도 했다.
9. 어떤 집단이 나에게 폭력을 사용하고 무엇인가를 뺏더라도 반항을 하여 쉽지 않은 놈이라는 것을 각인 시키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신 4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절정을 향해 치닫는 소설'신'.
번역에 대해 너무나도 신경썼음을 역자의 각주에서도 느낄 수 있다.
1. 한국인 소녀 은비와 관계된 '5세계'라는 개념은 참 신선하다.
2. '無'의 충격적인 의미들
3. 드디어 밝혀지는 수수께끼의 정답.
4. 숫자체계 - 0은 우주알, 1은 광물, 2는 식물, 3은 동물, 4는 인간, 5는 깨달은 인간, 6은 천사, 7.1은 신 후보생, 7.3은 아에덴의 괴물, 7.5은 보조강사, 7.7은 스승 신들, 8은 제우스, 9는 창조자(?)
5. 제우스를 결국 만나게된 미카엘 팽송, 그러나 그 위에 더 위대한 존재가 있었음을 깨닫고 몸서리 친다.
6. 현재의 아에덴은 예전 1호지구의 올림푸스를 카피한 것으로 지구년 666년에 옮겨왔다. 신들의 구성이나 존재도 제우스가 만들어 낸것...그러나 진실은 따로 있었다.
  
신 5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Y게임' 결승전 끝에 자기의 부족을 괴롭힌 경쟁자 신을 살해하고 그 벌로 18호 지구에 인간으로 떨어진 미카엘 팽송. 수탉나라에서 작가로 살아가면서 돌고래족 여인인 델핀과 깊은 관계를 맺는다. 그러다가 불멸의 존재로 살아오던 프루동과 재회하게 되는데....

1. 1호 지구의 '5세계'가 18호 지구에도 존재한다. 원인은...

2. 지구에 떨어진 뒤 주인공이 작가로 살아가면서 겪고 느끼는 모든 것들이 현재 작가 자신의 이야기 같다.

3. 그들은 행복을 만들 생각은 하지 않고, 불행을 줄이는 데 급급하다. - 에드몽 웰즈

4. 여러번 게임을 했음에도 계속 돌고래족이 수난을 받았던 원인에 프루동이 있었다.

 

신 6 (완결)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마치 영화 시나리오 같은 소설 '신'시리즈.

1. 초반에 소설'신'의 요약이 있다.

2. 여러차원의 세계가 서로 공명하고 있다.

3. 타인을 상대로 행동하는 방식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것은 협동, 상호성, 용서이다.

4. 정말 백과사전 이야기들은 유용하다.

5. 소크라테스 <세 개의 체> - 진실인가? 선한 내용인가? 유익한가?

6. 여전한 한국인에 대한 작가의 애정어린 시선

7. 제우스 - 8, 은하 - 9, 우주 - 10

8. 결국은 별이되다.

9. 관찰자는 그가 상상하는 세계를 존재하게 한다.

10. 미카엘 = 무엇이 신과 같은가? = 독자

11. 책은 상상력의 우주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이외수 지음, 박경진 그림 / 해냄

요즘 이외수 선생님의 문체가 아니다 싶었더니 92년작 '흐린 세상 건너기'의 개정증보판이었다. 직설적이고 명쾌한 맛은 근작에 비해 떨어지자만 여전히 생각할 만한 이야기가 많다.
   
지식 e - 시즌 1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크게 구분하기, 밀어내기, 기억하기, 돌아보기의 4개 챕터로 이루어져있다.
생각의 다양성, 되돌아봄, 소수자 등이 내용의 메인테마라고 볼 수 있다.
별다섯개를 주기도 아깝지 않으나 제작자나 편집자의 생각을 비판의식없이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문제일 수 있다고 생각하여 4개를 주었다.
  
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지음 / 푸른숲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가족의 의미
  
수상한 라트비아인 조르주 심농 지음, 성귀수 옮김 / 열린책들

매그레 반장의 첫 시리즈.
열린책들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태가 남.
번역은 약간 알아보기 힘들었다.
콤팩트한 사이즈가 장점!

*****

전혀 30년대의 이야기 같지 않음.
위함한 국제 범죄자인 라트비아인의 이야기.
변장술, 쌍둥이, 대기업가, 국제범죄집단, 킬러, 유대인.
심복이나 다름없던 토랑스 형사가 살해당함. 
  
도가니 공지영 지음 / 창비(창작과비평사)
광란에 도가니인 무진시가 배경.
중반까지는 참 읽기 불편한 소실이었다.
너무나도 현실감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결말이 더 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보통의 소설이었다면 응분 죄지은 자는 벌을 받고 고난의 주인공들은 해피엔딩을 했을 테니까...
결국 결말도 현실감있게 끝나긴 하지만 희망을 잃게 만드는 스토리는 결코 아니었다.
주인공의 선택도 이해가 갔다.
강인호의 명희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는 너무 절절했다.
서유진의 "세상을 바꾸려는게 아니라 그들이 나를 못바꾸게 하기 위해서" 라는 말도 너무 좋았다.
# 세상엔 악인들도 많지만 그만큼 선인들도 많다.
  
고양이 탐구생활 가토 요시코 지음, 정영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에게 유용한 내용이 가득 들어있다.
그냥 내용에 흥미가 있어서 구입해 읽었다.
  
스티브 잡스의 명언 50 하야시 노부유키 지음, 김정환 옮김 / 스펙트럼북스
대단한 사람이긴 하지만 더 대단한 달변가인 스티브 잡스.
시대를 정말 잘 타고난 인물이나 너무 신격화 시키는 문체는 반감이 든다.
읽고나니 애플의 제품을 한번 써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갈레 씨, 홀로 죽다 조르주 심농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이해하기 쉽지 않은 번역문.
묘사가 많은 편인데 상상만으로 쉽게 그려지지 않는다.
결론에 이르러서야 조금 이해됨.
신분거래, 보험사기, 친족사기가 얽혀있는 이야기.
  
마조앤새디 vol.1 정철연 지음 / 예담
작가 스스로의 결혼생활이야기를 대리인 캐릭터를 이용해 그려나간다.
공감되는 이야기로 깨알같은 재미를 준다.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김제동 지음 / 위즈덤경향
음~ 나랑 코드가 맞는 책이기도 하지만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감성 사진여행지 남인근 지음 / 스프링
물론 뛰어난 사진도 있지만 초보자들도 쉽게 찾아가 찍을 수 있게 만든점이 돋보인다.
허나 촬영지가 그다지 많지 않고 촬영한 사진도 몇장씩 밖에 없는 점 등이 아쉽다.
  
분노하라 스테판 에셀 지음, 임희근 옮김 / 돌베개
분노할 일을 넘겨버리지 말라.
찾아서 분노하고 참여하여,
반죽을 부풀리는 누룩이 되라. 
  
허영만과 열 세 남자, 집 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 허영만.송철웅 지음 / 가디언
볼 때마다 하고 싶어지는 사서하는 고생길...
  
기적의 사과 기무라 아키노리, 이사카와 다쿠지 지음, 이영미 옮김, NHK '프로페셔널-프로의 방식' / 김영사
어떠한 분야에서나 무언가를 이룬사람을 보는 것은 아름답다.
사과나무 스스로 병을 이기게 만드는 과정이 놀라울 뿐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지음 / 쌤앤파커스
대상연령: 10대~30대
대부분은 대학생들에게 초점되어있다.
몇줄의 글로 인생을 설명하긴 참 어렵지만 수많은 지식과 경험 등을 바탕으로 젊은이들에게 유익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하지만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고 어떤 현안에 대해서 우리가 특정 행동을 했을때 어떠한 결과가 올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저자도 간혹 이중적인 태도를 보여서 '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야?' 식의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는 몇 살까지 살까? 하워드 S. 프리드먼, 레슬리 R. 마틴 외 지음, 최수진 옮김 / 쌤앤파커스

누구나 아는 이야기
누구나 모르는 이야기 학술적인 느낌이 많이나서 그렇게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완득이 김려령 지음 / 창비(창작과비평사)
한번 읽기 시작하면 계속 읽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책.
청소년들이 읽으면 참 좋겠다 싶었다.
통통 튀는 글체가 흡사 인터넷 소설같은 느낌으로 정말 쉽게 읽혀진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현실과 킥복싱에 대한 식견이 없으면 절대 쓸 수 없는 소설이다.
주인공과 똥주로 불리우는 담탱이, 난쟁이 아버지, 외국인 어머니, 언어장애를 가진 삼촌, 킥복싱 관장님 등등 비주류적인 인물들로 얽혀있지만 내용은 전형적인 신파가 아닌 유쾌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금태섭 외 지음, 오지혜 사회 / 한겨레출판

화에 대한 6가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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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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