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적 요인으로 매일같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람이 변하는 우진을 통해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려는 영화. CF감독 출신인 백감독은 장면장면을 CF처럼 담아냄. 영화 시작후 보게되는 김대명의 우진 이수(한효주)를 처음 본 이범수의 우진 그녀에게 자신을 소개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준 박서준의 우진 그러나 바로 다가서길 망서리게 만든 김상호의 우진 자신의 비밀을 처음 고백한 천우희의 우진 그를 조금이라도 이해해보려 다시 돌아온 이수와 밤을 지새웠던 우에노주리의 우진 연애 초반기의 절정을 보여준 이진욱의 우진 이수의 불안함을 보여주기 시작한 서강준의 우진 그가 그녀와 계속 함께 있고 싶다는 걸 처음 일깨워 준 김희원의 우진 그는 외로움에 그녀는 혼란스러움에 힘들던 시기 결혼을 이야기 했던 ..
이한 감독은 2011년작 '완득이'에 이어 본 작품까지 연달아 김려령 작가의 작품을 영화화 하는데 그때는 다문화, 이번엔 왕따처럼 우리 사회에서 약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섬세한 연출과 함께 다루는 현상에 대한 보통과는 다른 관점을 보여준다. 그것은 감독의 영향도 일부 있겠지만 가장 큰 부분은 김려령 작가의 원작이 가진 힘에서 오는 것 같다. 작가 스스로 이끌어가는 소설과 오케스트라와 같이 시스템을 잘조정해야하는 영화와는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힘드나 대걔의 경우 소설이 가진 디테일함과 독자가 스스로 채워나가는 상상력을 뛰어넘는 영화를 만나보기는 힘든게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도 영화 '완득이'보다 소설 '완득이'를 좋게 본 기억이 있어서.. 유아인은 김희애와 드라마 '밀회'에도 같이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