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상에서 바둑이 빠지고 다른 도박으로 대체되더라도 무리없이 전개가 될 듯한 이야기. 바둑만이 가지고 있는 어떠한 특징이 잘살지도 못했을 뿐더라 한판한판이 긴데다가 턴오버마저 길고 운보단 머리싸움이 큰 역활을 하는 경기라 애초부터 빠른 호흡의 도박영화로는 적절한 소재가 아니었다고 생각함. 작전이란 것도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단순하게 몰래훔쳐보고 무전으로 지시하는 정도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음. 또 제목은 왜 '신의 한 수'일까? "인생을 되돌리는 '신의 한 수'란 없다"라는 결론을 내면서. 그렇다고 최후의 한판에서 그 수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이쯤되면 도박관련 복수 및 싸움 영화에 '바둑'은 그저 도구로써 등장한 것 밖에 아니지 않나? 그리고 이범수가 정우성 형제를 굳이 죽이고 죽기직전까지 린치하는 이..
영화
2014. 7. 6.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