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한 것이 눈에 보이는 래퍼런스들로 가득 찬 김옥빈의 액션 영화. 무언가 굉장히 고민하고 열심히 한 건 알겠는데 이상하게 액션의 쾌감을 느낄 수 없었던... 아무래도 영화를 너무 많이 본 게 문제인 듯. 시간이 갈수록 자극에 대한 감흥이 떨어지고 있음. 나이를 먹는다는 증거인가? 다이하드, 쉬리, 짝패, 킬빌, 아저씨, 매트릭스, 옹박 등등 예전엔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요샌 '진~짜 재밌었다' 싶은 영화는 1년에 한 두 편 정도. 민주 역할의 손민지 님은 예전에 봤던 '그 강아지 그 고양이'라는 영화에도 출연했던 배우였음.
영화
2017. 8. 21. 00:03
배우 박철민이나 최다니엘은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인연으로 출연한 것으로 보인다. 스릴러 장르에 타임슬립의 개념을 가져온 건 충무로에선 신선한 시도라고 볼 수 있었지만 많지 않은 제작비 때문이었는지 스릴러라는 분야를 최초로 시도한 것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감독이 의도한 대로 작품이 나온 것 같이 않아보였고 장르적인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전작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의 재기발랄함은 전혀 볼 수 없었다. 이야기는 단순한데 '트로츠키'라고 불리우는 타임머신을 타고 24시간전 미래로 갔다가 파괴된 연구소를 보고 다시 돌아와 사건을 되돌리려는 노력을 하는데 결국은 수포로 돌아가지만 그 중에 몇 명은 살아서 귀환한다는 이야기. 욕망(까지는 아니고 바램)이 투영된 과학자의 연구가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
영화
2013. 12. 7.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