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정보없이 갔다가 오랜만에 무념무상으로 재밌게 보고 온 영화. '더 히트'에서 걸쭉한 입담을 과시했고 최근엔 '세인트 빈센트'에도 출연했던 멜리사 맥카시 누님이 주인공 수잔 쿠퍼역으로 레오만큼은 안 망가져서 다행인 주드 로가 파인역으로 입만 산 스파이 포드역엔 제이슨 스타뎀이 출연.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 CIA 요원으로 나왔던 로즈 번은 이번엔 반대로 핵무기의 위치를 알고 있고 이를 무기거래상에 팔려하는 레이나 보야노프로 열연(?)을 펼치심. 감독은 북미에서 공전의 히트를 쳤던 '더 히트'를 만들었던 폴 페이그. 미국식 유머가 넘쳐난다는 '더 히트'보다 이 영화처럼 넘어지고 때려부수는 슬랩스틱형 코미디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 같음.
영화
2015. 5. 24. 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