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내 앞으로 지나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가 내 앞에서 움직이시나 내가 깨닫지 못하느니라 (욥기 8:14) 왜 '러시안 소설'이에요? 길고, 복잡하고, 인물도 많아서... 소설가 김기진 선생의 작품을 좋아해서 열정적으로 소설쓰기에 집착하는 27세 젊은 신효의 이야기가 전반부라면 식물인간이 되었다가 27년만에 깨어나니 20세기 최고의 작가가 되었으나 자신이 쓴 내용과 다른 것을 알고 고쳐 쓴 사람을 찾아다니는 이야기가 후반부이다. 제목만 봐서는 지루할 것 같은 느낌이었으나 생각외로 집중해서 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 영화였다. 전혀 영화와 매칭이 안되는 포스터는 에러. (출연진) 젊은 신효 - 강신효 중년 신효 - 김인수 성환 - 경성환 정석 - 김정석 작은 아버지 - 최종률 젊은 재혜 - 이재혜 중년 재..
영화
2015. 3. 30.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