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007편 격추 사건이 있었던 1983년 9월. 냉철한 판단으로 세계를 핵전쟁의 위험으로부터 구한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의 다큐 영화. 재연과 연출의 개입이 많은 편이라 순수 다큐영화로 볼 수 있나 싶기도 함. 이야기는 30년이 지난 뒤 미국을 방문해서 UN 연설, 미니트맨 ICBM 미사일 기지 방문, 케빈 코스트너, 로버트 드 니로 등을 만나는 것과 과거 그 사건에서 있었던 일을 재연한 드라마로 구성. 원칙주의자로써 컴퓨터도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가정하고 끝까지 영상확인과 레이더확인까지 했던 그의 고지식함이 세상을 3차대전으로부터 구했던 것. 아내가 암으로 죽는 등 순탄치 않았던 그의 삶과 마지막엔 어머니와의 화해까지 그려짐. 맨하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과학자들 중에 반핵을 외친 인물이 많았던 것..
영화
2016. 4. 8.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