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냉전 상태라 해도 전쟁은 지옥일 뿐이오 반담 같은 작자들을 없애지 못해 이 여자에게 희생을 강요한다면 냉전에 패하는 것이 차라리 낫겠소 불과 몇 년 후 시작되는 007 시리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스터리 첩보물의 시조새 같은 작품. 뉴욕의 광고업자가 한 범죄 조직으로부터 국가정보원이라는 오해를 받고 쫓기지만 역경과 위기를 극복하고 사랑도 얻는다는 이야기. 소위 알려진 명작들을 보는 건 대개 지루해지기 쉬운 일이지만 히치콕의 최전성기에 만들어진 이 작품은 그런 걱정을 붙들어 매도됨. 여주인공인 에바 마리 세인트는 '슈퍼맨 리턴즈(2006)'에서 마샤 켄트 역으로 출연했었음. 한편 최근 클래식카를 복원하는 프로그램을 넷플릭스에서 본 적이 있어 이 영화에 등장하는 차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음.
영화
2019. 9. 15.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