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 프리퀼'이라고 하지만 그것과는 전혀 관계없는 영화이며 영화의 흥행성과 완성도를 정확하게 간파한 배급사는 먼저 개봉하기로 했던 이 영화를 뒤로 미루고 후에 개봉하면서 호기심이 생기도록 하는 저와 같은 카피를 쓰고 각종 영화제에 참여했을 뿐인 티끌만한 권위에 기대어 홍보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함. 여기 여주목소리를 심은경이 하고 '부산행'의 열차 첫 좀비도 심은경이라고 해서 두 영화가 연결되었다는 추측이 많았는데 그것이 아닌 이유를 발견한 건 세가지였음. 1. 이 영화의 혜선은 영화가 끝나기 전 이미 좀비로 변하는데 '부산행'에선 변하기 직전 탑승했고 입고 있는 옷도 서로 다름. 2. '부산행' 노숙자 역의 비밀이 담겨있을 듯 홍보했지만 정작 같은 캐릭터는 등장하지 ..
1. 재난시 초기 대응 실패가 어떤 참사를 불러오는지. 2. 지난해 근처의 삽교역에서 아직 좀비물인지 몰랐던 '부산행'을 촬영하고 갔는데 한적하고 콘테이너들이 많은 역이라 대전역 일부 실내 촬영과 동 대구역 컨테이너 장면 등을 그곳에서 찍었다고 함. 3. 공포라는 양념이 더해지니 괴물보다 더 괴물같아지는 사람들. 4. 김의성 님은 너무 좋은 배우인데 그동안 해왔던 전형적인 악인의 역활로 너무 길게 소비되서 아쉬웠음. 영화의 기본적인 주제와 구조는 좋은데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는 사람들마다 받아들일 수 있는 맺고 끊는 한계점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라 생각함. 5. 그래도 씬스틸러는 마동석. 6. 열차에 처음 탑승하는 좀비가 심은경 닮았다 싶었는데 맞았음. 이 영화 프롤로그 편인 애니메이션 영화 '서울역'에서 ..
"당신이 믿는 것은 진짜입니까?" 연상호 감독의 본격 사회 고발 애니메이션 지금껏 아무도 다루지 않았던 뜨거운 소재! 종교와 인간관계에 관한 가장 솔직하고 신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 연상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마을에 새로 생긴 교회가 사람들을 현혹시킨다. 목사가 기적을 행한다는 소문이 퍼진 탓이다. 딸과 아내가 교회에 빠지자 폭군인 아버지가 교회와 맞서 싸우는 상황이 벌어진다. 연상호 감독은 에 이어 에서도 흔히 애니메이션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야기로 작품을 완성했다. 극사실적 접근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연상호만의 스타일인 것이다. 악당인 아버지가 또 다른 악당인 사이비 교회 목사와 장로와 맞서는 이 이야기에서 연상호 감독은 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