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도 안하고 봤다가 오랜만에 나를 울컥하게 만든 영화.

가끔씩 이런 경험을 할때마다 그래도 내 감정이 완전히 메마르지는 않았나보다라고 생각하는데

내용이 내용인 만큼 익숙한 설정과 감정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이야기였지만

그 속에 진심이 보이고 전해졌기 때문에 눈물이 나올 수 있었던거 아닐까?

사람들은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한다.

결국은 용서와 화해와 희망과 나눔의 이야기.

 

영화 수익의 40%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지원된다.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만든 영화라고 하며

그들의 완치율은 80% 가까이 된다고 한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전에

실제 소아암 경력이 있는 분들의 인터뷰도 나온다.

 

소년 시절 소아암을 앓았던 경력이 있는 청년 온유(임지규).
언제나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착한 성품의 온유이지만
세상의 편견을 피해 살아가는 게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다.

예전 유명 걸그룹 '핑크레이디' 출신의 예나(심이영).

과거 소속사와 사람들로부터 입은 상처와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고

다시는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원봉사를 하던 병원에서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이 사랑이로 인해
우연히 만나게 되는 온유와 예나. 그리고 세영(엄수정)과 사랑이.

 

P.S.) 배우 임지규는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본 게 처음이었던 것 같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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