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같이 번 돈은 정승한테 쓰는 거야 '이황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함.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다 폭망 하는 이야기야 넘치고 넘치지만 '스카페이스'가 가장 많이 연상되었음. 전체적으론 재미있게 봤지만 잘 사용되다가 급작스럽게 사라지는 캐릭터들이나 용두사미의 스멜은 약간 아쉬움. '아이 캔 스피크'에서 처음 눈에 들어왔던 김소진의 연기가 인상적. 감독들은 송강호의 얼굴을 보면 클로즈업하고 싶은 욕망을 누를 수 없는가 봄. CGV VIP 시사회 관람. 스페셜 기프트엔 핫팩+엽서 사이즈 포스터 모음+대형 포스터+인포메이션 북이 들어있었음. 전국 평균 7대 1의 시사회 경쟁률이라는데 '스윙키즈'에 이어 이 영화도 당첨된 걸 보면 대도시보단 한적한 지방도시의 사는 이점이기도 한 것 같음.
1. 하도 신파라고 씹어싸서 원래 보려고 했었지만 기대감을 낮추고 들어갔는데 이런 내용의 신파라면 충분히 공감이 가능했을 뿐더러 눈물도 기꺼이 바칠만했던 영화. 다만 그 시간이 약간 길었던 것이 그런것들을 불편해하는 사람들에게 평점을 깍아먹는 계기가 되지않았나 싶음. 2. 현정국을 고스란히 재현한듯 경직된 관료주의, 낙하산인사, 비선, 보신주의, 보고누락 등 셀 수도 없는 '암덩어리'들이 계속 등장하는데 그러는 와중에도 최선을 다하는 소방공무원들과 재난복구팀을 볼땐 울컥하지 않을 수 없었음. 3. 한수원 도움없이 CG와 세트만으로 재현한 원전도 놀랍지만(티는 납니다만) 그 밖에도 공황, 터미널, 시내, 병원, 도로 등 패닉상태의 모습을 비교적 실감나게 재현한 영상은 대단 4. 재난파악도 못하고 들어가 있..
유전적 요인으로 매일같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람이 변하는 우진을 통해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려는 영화. CF감독 출신인 백감독은 장면장면을 CF처럼 담아냄. 영화 시작후 보게되는 김대명의 우진 이수(한효주)를 처음 본 이범수의 우진 그녀에게 자신을 소개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준 박서준의 우진 그러나 바로 다가서길 망서리게 만든 김상호의 우진 자신의 비밀을 처음 고백한 천우희의 우진 그를 조금이라도 이해해보려 다시 돌아온 이수와 밤을 지새웠던 우에노주리의 우진 연애 초반기의 절정을 보여준 이진욱의 우진 이수의 불안함을 보여주기 시작한 서강준의 우진 그가 그녀와 계속 함께 있고 싶다는 걸 처음 일깨워 준 김희원의 우진 그는 외로움에 그녀는 혼란스러움에 힘들던 시기 결혼을 이야기 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