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같이 번 돈은 정승한테 쓰는 거야

 

'이황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함.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다 폭망 하는 이야기야 넘치고 넘치지만 '스카페이스'가 가장 많이 연상되었음.

전체적으론 재미있게 봤지만 잘 사용되다가 급작스럽게 사라지는 캐릭터들이나 용두사미의 스멜은 약간 아쉬움.

'아이 캔 스피크'에서 처음 눈에 들어왔던 김소진의 연기가 인상적.

감독들은 송강호의 얼굴을 보면 클로즈업하고 싶은 욕망을 누를 수 없는가 봄.

 

CGV VIP 시사회 관람.

스페셜 기프트엔 핫팩+엽서 사이즈 포스터 모음+대형 포스터+인포메이션 북이 들어있었음.

전국 평균 7대 1의 시사회 경쟁률이라는데 '스윙키즈'에 이어 이 영화도 당첨된 걸 보면

대도시보단 한적한 지방도시의 사는 이점이기도 한 것 같음.

Posted by 시고르 남자

 

원작 영화도 주인공이 하수도를 뛰어다디 던 것만 생각나고

재미있었단 기억이 없어서 기대 자체가 낮았기 때문에 그럭저럭 봄.

너무도 착하기만 한 정의로운 한 시민에서 대통령 후보 암살자로 낙인찍혔다가

그가 쌓은 덕 덕뿐에 살아남고 누명도 벗어나는 이야기.

CJ 대한통운 택배기사로 나옴.

CJ 엔터테인먼트 배급.

Posted by 시고르 남자

2016. 12. 11. 16:38 영화

판도라 (Pandora, 2016)

 

1. 하도 신파라고 씹어싸서 원래 보려고 했었지만 기대감을 낮추고 들어갔는데

이런 내용의 신파라면 충분히 공감이 가능했을 뿐더러 눈물도 기꺼이 바칠만했던 영화.

다만 그 시간이 약간 길었던 것이 그런것들을 불편해하는 사람들에게 평점을 깍아먹는 계기가 되지않았나 싶음.

 

2. 현정국을 고스란히 재현한듯

경직된 관료주의, 낙하산인사, 비선, 보신주의, 보고누락 등

셀 수도 없는 '암덩어리'들이 계속 등장하는데

그러는 와중에도 최선을 다하는 소방공무원들과 재난복구팀을 볼땐 울컥하지 않을 수 없었음.

 

3. 한수원 도움없이 CG와 세트만으로 재현한 원전도 놀랍지만(티는 납니다만)

그 밖에도 공황, 터미널, 시내, 병원, 도로 등 패닉상태의 모습을 비교적 실감나게 재현한 영상은 대단

 

4. 재난파악도 못하고 들어가 있으라하고 문잠그고 먼저 도망가고 등등

모든 것에서 '세월호 참사'의 기시감이 드는 걸보면

얼마전 '설리'에서도 밝혔지만 이젠 앞으로 성공적인 재난영화를 볼때도 즐겁게만 즐길 수 없을 듯.

 

5. 영화 후반작업중 '경주 지진'이 일어나서 난감했었다는 박정우 감독.

 

6. '연가시'의 인연으로 출연한 재난전문 배우 문정희.

 

7. 극초반 'adicas'를 입고 있는 배우 김남길.

 

8. 정작 사투리를 제일 잘하는 배우 김혜은은 영부인으로 출연해서 표준말을 구사.

 

9. 죽음을 불사한 재난복구팀이 들어가는 장면은 차들도 검은색이어서 마치 장의행렬의 느낌이 강했음.

Posted by 시고르 남자

 

 

쇼박스 배급.

이 영화의 흥행이유? '베테랑'과 같은 이유.

우민호 감독은 전작이 생각이 안날만큼 질펀한 영화를 제대로 내놓았음.

동기가 순수하진 않지만 그 결과가 사회에 이로움을 주는 행동이었다면 인정!

누가 머라해도 이 영화의 씬스틸러는 조상무 역의 조우진.

연기 경력도 길고 출연했던 영화를 몇 편이나 봤었음에도 이번에야말로 눈에 뜨였던 배우.

또 다른 신선한 마스크를 꼽자면 주은혜 역의 이엘.

Posted by 시고르 남자

 

유전적 요인으로 매일같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람이 변하는 우진을 통해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려는 영화.

CF감독 출신인 백감독은 장면장면을 CF처럼 담아냄.

 

영화 시작후 보게되는 김대명의 우진

이수(한효주)를 처음 본 이범수의 우진

그녀에게 자신을 소개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준 박서준의 우진

그러나 바로 다가서길 망서리게 만든 김상호의 우진

자신의 비밀을 처음 고백한 천우희의 우진

그를 조금이라도 이해해보려 다시 돌아온 이수와 밤을 지새웠던 우에노주리의 우진

연애 초반기의 절정을 보여준 이진욱의 우진

이수의 불안함을 보여주기 시작한 서강준의 우진

그가 그녀와 계속 함께 있고 싶다는 걸 처음 일깨워 준 김희원의 우진

그는 외로움에 그녀는 혼란스러움에 힘들던 시기 결혼을 이야기 했던 이동욱의 우진

서로 잠시 시간을 갖고 있는 사이 이수를 이해하기 시작한 고아성의 우진

오랜만에 다시 만난 그녀에게 헤어지자고 말한 김주혁의 우진

그를 만나서 힘든 것보다 못 만나서 힘든게 더 크다는 걸 알게 된 그녀가

체코에 있는 그를 찾아오고 서로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고

결국 프로포즈를 하는 유연석의 우진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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