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군인들은 가라! 이게 정말 '진짜 사나이'지.... 생활만 스케치한다는 것으론 상명하복의 수직적 메커니즘에 의한 문제점들을 전혀 건들 수가 없기 때문에. 시스템의 문제를 말단 한 두명이 갈아없는 것은 그야말로 미션 임파서블이고 아무튼 일 힘든건 사람 힘든거에 비할 바가 못 되니까. 현실에 수긍하거나 대처하는 부분에서 이상주이자나 로멘티스트들은 리얼리스트들의 상대가 안되는 것을 이 영화에서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음. 중앙대 연영과 출신으로 윤종빈 사단이라고 해야할지, 하정우 사단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본 작품이후 꾸준하게 그들 영화에 출연하고 있는 낯익은 배우들이 많이 보임. "견딜 만해" "시키는 것 만해" "말 많이 하지마" "착하다고 좋은 게 아니야 말을 잘 들어야지" 내무반 소대장을 맡고 ..
하정우의 백상예술대상 공약으로부터 촉발된 리얼다큐 '577 프로젝트' 하정우가 특별 섭외한 공효진 외 하정우의 직간접적으로 인맥이 닿는 배우들을 중심으로 남자 12명, 여자 6명, 총 18명으로 구성된 도전인원들. 서울에서 해남까지 이어지는 577km의 긴 여정중에 초반 대원들의 날 선 모습들과 함께 몇몇의 낙오위험도 있었지만 중반을 지나면서부터는 슬슬 적응이 된건지 연대감이 더 생겨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특히 도심지역을 지나고 프로젝트의 끝이 보일 무렵엔 발걸음이 가벼워보였고 단 한 명의 낙오없이 무사히 도전을 마쳤다는 것에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중간중간 여러가지의 장난과 몰카들이 있었지만 배우 한성천의 몰카는 정말로 압권이었다. [도전인원] 하정우, 강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