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4. 23:24 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 (Killer Toon, 2013)
귀신보다 무서운 인간의 탐욕,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돌고도는 원한
"제가 귀신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누구나 마음속 깊숙히 숨겨둔 진실의 대한 이야기들을
귀신에 빚대서 표현하는 거거든요.
사소한 잘못에서부터 정말 큰 잘못까지 누구나 죄의식을 갖고 살아가니까요.
우리들 모두 이런 이야기들을 하나씩 품고 있지 않나요?"
- 영화속 강지윤(이시영 분)의 대사 -
최근 본 한국공포영화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봤고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나의 기준으로 볼 때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보는 내내 예전 '전설의 고향'시리즈가 생각났는데
나쁜 의미는 아니고
괜히 무서운 존재가 나타나서 사람들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크던 작던 그럴만한 인과관계를 충실히 설명해 줄 뿐만아니라
기본적인 바탕속엔 한국적인 '한(恨)'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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