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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다 무서운 인간의 탐욕,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돌고도는 원한
"제가 귀신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누구나 마음속 깊숙히 숨겨둔 진실의 대한 이야기들을
귀신에 빚대서 표현하는 거거든요.
사소한 잘못에서부터 정말 큰 잘못까지 누구나 죄의식을 갖고 살아가니까요.
우리들 모두 이런 이야기들을 하나씩 품고 있지 않나요?"
- 영화속 강지윤(이시영 분)의 대사 -
최근 본 한국공포영화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봤고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나의 기준으로 볼 때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보는 내내 예전 '전설의 고향'시리즈가 생각났는데
나쁜 의미는 아니고
괜히 무서운 존재가 나타나서 사람들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크던 작던 그럴만한 인과관계를 충실히 설명해 줄 뿐만아니라
기본적인 바탕속엔 한국적인 '한(恨)'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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