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후 2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왕정인 프랑스.

누이와 조카의 빵을 훔치다 5년형을 선고받지만 중간에 탈옥하려다 형이 추가되어

총 19년을 살다가 자베르에게 가석방을 통보받는다.

우연히 주교에게 발견되어 저녁을 대접받고 잠자리도 제공받지만

순간 욕심에 은식기를 훔쳐서 달아나고 금방 다시 붙잡힌다.

그러나 주교는 그것은 선물로 준 것이고 가장 값어치 나가는 은촛대는

실수로 안가져갔다고 하면서 장발장에게 더 준다.

이 일로 인해 세상을 증오만 해오던 그의 마음속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새로운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고 가석방 보고를 하러가지 않고 도망친다.

 

8년후 1823년, 신분을 속이고 식기를 판 돈으로 사업에 성공한 장발장은

이름도 마들렌으로 고치고 한 도시의 시장으로 있다.

마들렌의 공장에서 일하던 판틴은 그녀를 흠모하던 공장장에 의해

아이가 있다는 이유로 쫒겨난다.

그무렵 이도시에 새로 부임한 자베르는 인사차 마들렌에게 오고

장발장은 그가 누군지 바로 눈치채지만 자베르는 낯이 익다는 정도로만 생각한다.

그러나 그때 사람이 수레에 깔리는 사고가 일어나고

마들렌이 괴력으로 그를 구하는 모습을 보고 그가 장발장임을 직감한다.

바로 파리에 장발장이 나타났음을 보고하는 자베르.

한편 판틴은 생활고에 머리카락도 자르고 이도 뽑지만

결국은 몸을 파는 나락으로 떨어져있다.

그런 그녀에게 추군대던 남자에게서 벗어나고자한 행동이 그를 다치게하고

자베르가 출동한 상태에서 그 남자의 모략으로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만

마들렌의 도움으로 그곳을 빠져나온다.

이후 자베르로부터 그 대신 다른 사람이 혐의를 뒤집어쓰고 잡혀있음을 알게된 장발장.

고민 끝에 양심을 속일 수 없던 마들렌은 법원으로 달려가

자신이 장발장임을 밝히고 나온다.

판틴이 치료받고 있던 곳으로 간 장발장은 그녀가 죽기직전 그녀의 딸 코제트를 부탁받는다.

그를 쫒아온 자베르에게 3일의 기간을 달라고 부탁하지만 거절당하고

둘은 결투를 벌이는데 곧 장발장은 강에 빠지고 사라진다.

그후 여관주인들로부터 돈을 지불하고 코제트를 찾고 자베르의 추격을 피해

한 수도원에 들어가는데 그곳에서 예전 수레밑에서 구해줬던 포슐르방을 만나

그의 도움으로 그곳에 몸을 숨긴다.

코제트는 장발장을 아버지로 받아들인다.

 

9년후 1832년, 항상 숨어지내느라 외로웠던 코제트와

혁명군의 마리우스가 우연히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운명의 장난인지 그를 좋아하는 에포닌은

코제트의 어린시절 그녀를 괴롭히던 여관주인들의 딸이다.

마리우스는 에포닌에게 부탁해 코제트의 은신처를 알아내고 둘은 잠시 만나지만

자베르의 추격으로 다시 도망쳐야하는 상황.

코제트는 쪽지를 남기고 떠나고 에포닌이 그것을 발견한다.

혁명은 시작되고 그들 속으로 잠입하려던 자베르는 그를 기억하던 소년의 밀고로

혁명군에게 붙잡힌다.

전투중 마리우스를 구하려던 에포닌은 죽는데 죽기직전 코제트가 남겼던 쪽지를 건네준다.

마리우스는 소년을 시켜 코제트에게 쪽지를 보내는데 그것을 장발장이 본다.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가 마리우스임을 알게되고

내일이면 그가 죽게될까봐 걱정되어 혁명군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잡혀있던 자베르를 발견하고 아무조건없이 그를 풀어준다.

예상대로 다음날 민중은 봉기하지않고 혁명은 실패하는데

몰살의 장소에서 부상당한 마리우스를 들쳐없어 하수구를 통해 장발장은 탈출하고

자베르가 쫓아온다.

둘은 다시 만나고 장발장은 마리우스를 구하기 위해 1시간의 자비를 구하고

자베르는 그가 아무 이유없이 자신을 놔줬던 것을 상기하고 그가 도망치도록 놔둔다.

정의를 갈구하던 그는 자신의 세계가 무너졌음을 괴로워하다가

장발장과 같은 세계에선 살 수 없다고 외치면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마리우스와 코제트는 결혼하기로 하고

그곳에 찾아온 밉상인 여관부부들로부터 장발장이 부상당한 자신을 구했음을 듣게된 마리우스는

수도원에서 은신하고 있던 장발장을 찾아간다.

그를 찾아온 코제트와 마리우스에게 모든걸 고백하고

자신은 축복받았던 삶이라 되새긴다.

그리고 곧 숨을 거둔다.

 

"타인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주를 볼 수 있음을...."

 

증오로부터 돌아서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배운 사람의 이야기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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