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1984년 5월 2일생. <산불>, <그 여자의 소설> 등의 연극무대에서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데뷔작 <내 여자의 남자친구>로 당당히 영화의 히로인으로 자신의 첫 필모그래피를 만들었다. 이어서 독립장편영화 <내사랑 유리에>를 통해 복잡하면서도 아름다운 소녀 ‘유리에’를 열연하며 호평을 받았다. 영화 외에도 케이블TV ‘로맨스 헌터’로 이미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며 무서운 신인으로 발돋움 중. 연기를 전공했으나 연극 무대 조명, 미술, 연극 기획까지 배워가며 차근차근 경험을 쌓았고 단편영화 촬영부에 이어 배우 매니저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은 욕심 많은 배우다.

◈ 고다미가 바라본 ‘유리에’는 어떤 인물인가? ◈
유리에가 등장하는 장면은 항상 몽환적이고 아름답다. 소년 동아가 욕망하고 동경하는 동아의 시선 속에서 그려지기 때문이다. 사실 유리에는 외적인 것보다 내적으로 더 아름다운 여인이예요. 외적으로만 판단하거나 규정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유리에를 동아의 시각으로 바라보지만 사실 그 또한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있고 또 오감이 열려 있는 인물이죠. 완벽하고 찬란한 외모의 여인은 아니지만 내면에 자신만의 명확한 주체성을 가진 소녀입니다.


출처: http://adman.tistory.com앤잇굿?

CGV채널 라디오 야설극장 색녀유혼


고다미라는 배우에게 처음 관심이 생긴 건 케이블 영화 <내 여자의 남자친구>에서 그녀의 베드씬을 보고나서부터였다. 신인 여배우가 데뷔하자마자 베드씬을 찍는다는 건 쇼킹한 노출로 자신을 널리 알린 후 전도연 언니처럼 뭔가 이루려는 야심이 있거나 적당히 벗고 벗은 만큼 챙긴 다음 치고 빠지거나 둘 중 하나인데 고다미의 눈빛에서는 뭔가 이루려는 건설적인 야심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제2의 전도연이 못된다면 적어도 제2의 정선경이나 이지현 혹은 김태연 정도는 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안타깝게도 고다미는 데뷔하자마자 베드씬을 찍었지만 기대만큼 뜨지는 못했다. <내 여자의 남자친구>라는 영화의 파급력이 약하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그녀의 베드씬에 차별화된 컨셉이 없었기 때문이다. 요즘 케이블에서는 섹시 컨셉으로 승부하는 여배우들이 워낙에 많아 남들 벗는 만큼 벗는 것만으로는 이슈가 되기도 힘들다. 서영은 선천적인 신체조건을 이용한 글래머 컨셉으로 케이블의 대표 섹시 스타가 됐고 진서연은 누가 봐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소름끼치는 연기력으로 베드씬을 소화해 지상파 드라마 진출에도 성공했다.

고다미의 차별화 전략은 독립영화 전문 연기파 배우 쪽이었는지 <내 여자의 남자친구> 이후 <로맨스 헌터>와 모바일 화보를 찍어주신 후 <내 사랑 유리에>라는 독립영화에 출연해 베드씬을 찍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안타깝지만 기대만큼 뜨지는 못하고 있다. <그녀에게 잠들다>의 김태연 때도 느낀건데 <베티블루>의 베아트리체 달 컨셉은 한국 여배우에겐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고다미는 인터뷰에서 파격적인 노출과 베드씬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내가 연기를 하고 싶어서 그 배역을 맡은 것이고 노출은 연기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누나에요. 그리고 그전에도 베드신을 찍은 적 있었고요. 물론 사뭇 달랐지만, 제가 강희를 이끌었습니다. 둘이 편안하게 왜냐하면 그전에 얘기했던 것도 많았고 리허설도 많이 했고 그래서 편하게 했었죠.”라고 대답했다.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다미는 연기자로서의 기본 자세도 훌륭하고 연기도 제법 잘하는데 다른 여배우들과 똑같이 베드씬을 찍고 나서 누구는 뜨고 누구는 못 뜨니 안타까울 뿐이다.

베드씬은 도박이다. 그러나 데뷔작에서 베드씬과 차기작에서의 베드씬은 벌써 어감부터가 다르니 부디 세 번째 작품으로는 뭔가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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