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2. 22:30 도서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1 통찰편 - 시장의 거짓을 이기는 통찰 / 박경철 지음, 리더스북, 2008
초판 1쇄 발행 2008년 10월 1일
초판 33쇄 발행 2010년 12월 22일
이 책을 펴내며 _ 투자, 기본 지식을 갖춘 후 시작하라
프롤로그 _ 시장을 알아야 시장을 이기 수 있다
1. 주식시장의 본질
chapter 1 시장의 진짜 얼굴은 무엇인가
[정직한 시장은 없다]
물극필반(物極必反), 차면 넘치는 것이 세상의 이치
승자의 저주
투자자가 죽고 금융회사가 사는 이유
"실제 세상을 지배하는 힘은 돈도 배지도 아닌 거짓말" - 영화 '씬 시티'
역사는 대중의 힘으로 이루어졌으며, 케네디, 처칠, 박정희 등은 대중 승리의 상징에 지나지 않는다.
[예측불가능한 시장]
한 나라의 경제성장률과 증시의 성장은 장기적으로는 괴리가 좁혀지겠지만 동행하지는 않는다.
내재가치와 시장가격이 따로 움직이는 것과 비슷하다. 중국, 베트남, 인도가 대표적 사례다.
세상의 어떤 바보가 선진국 주식을 사겠는가? 하지만 세상 자금의 90%는 선진국 증시에 투자되어 있다.
투자는 늘 차분하게 관조하고, 시장의 언어를 침착하게 해석해야 하는 것이다.
초심자의 행운에 숨겨진 함정
나와 다른 세상과 교류하지 않고, 나와 같은 세상의 이야기만 주고받으면서 이성은 점점 마비되고 감정만 증폭된다.
그 과정에서 가장 먼저 배우게 되는 것은 시장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회의가 아니라 시장에서 가장 성공했다는 허황한 성공담이다.
기술적 분석의 맹신에 따르는 위험
근대시장을 기준으로 미국시장 100년사에서 주식투자로 장기적인 성공을 거둔 사람은 고작 10여 명 남짓이다.
가치 투자자들이 그리스도처럼 숭배하는 그레이엄, 기술적 분석의 교조에 해당하는 조셉 그랜빌, 오늘날 시장의 승자로 불리는 윌리엄 오닐도 결국은 말년엔 시장에서 도태되거나 패배를 시인했다. 한순간의 위용만 보여줄 뿐 그들의 패배는 감추기 때문이다.
시장의 흐름에 몸을 맡겨라. 우리가 시장에서 이길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계량적 분석이 투자의 정도(正道)는 아니다]
계량적 분석의 한계
계량화된 수익률의 환상
유연성과 효율성이 개인 투자자의 장점이다
투자의 초심을 유지하라
* 투자의 통찰 _ 진정한 투자자는 돈의 흐름을 읽는다
chapter 2 주식투자의 본질은 무엇인가
[시장은 살아있는 유기체]
[모래성 같은 주식시장의 자기조직화]
시장은 어떻게 불황에서 탈출하는가
두바이 신화는 왜 불안한가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시장을 이긴다]
[주식시장은 대중심리가 지배한다]
시장을 지배하는 대중화 현상
첫째, 개인이 대중에 포함되면 그 수가 많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둘째, 대중심리는 점염성을 갖기 때문이다.
셋째, 군중이 가진 피암시성은 마약처럼 강력하다.
대중심리의 작동 매커니즘
대중의 광기는 빠르게 전염된다
대중의 광란에서 벗어나는 법
어떤한 정보나 소문을 접했을 때 그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의 권위에 기대지 말아야 한다.
대중의 광란에 대해 좀더 합리적으로 추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불안전경쟁의 딜레마, 게임이론]
'죄수의 딜레마', '공유지의 비극'
[투자의 승률은 누구에게나 반반이다]
정확한 주가 예측은 불가능하다. 주식시장이란 주가를 연속적으로 30~50번만 정확히 예측하면 수만 배의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이나 그런 사람은 없다. 여러 천재들이나 어려운 수학이론등이 주식 분석을 시도하고 이론을 만들었으나 번번이 깨지고 말았다.
"내가 가르치는 이론을 배우면 돈을 벌 수 있다. 내가 쓴 책을 보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왜 횡행하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주식투자는 아무것도 공부할 필요가 없으며, 어떤 수단도 다 쓸모가 없다는 말인가? 결론을 말하자면 그렇다.
단언컨대 주식투자는 보편적인 개인 투자자가 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하겠다면 주식시장을 무서운 적이라고 생각하라. 성공의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최소한 시장이 무엇인지, 그것이 왜 무서운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내가 준비된 지점에서 여유자금을 갖고 '수익은 길게 손실은 짧게' 가는 방식으로 해야만 한다.
제일 먼저 투자자가 알아야 할 근본은 나를 비롯한 타인의 이야기에 절대로 귀를 기울이거나 속아서는 안 된다.
자신을 믿고 흔들리지 않는 무심, 무명, 무념의 상태에서 가야 할 길을 냉정하게 찾아야 한다.
황금을 찾겠다는 망상을 버려라.
[개인 투자자가 실패하는 필연적 이유]
개인 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은 10%다.
낡은 신화를 버리고 변화를 읽어라
90년대 말 일부 코스닥의 영웅들은 시류에 맞는 전략과 재치, 감각으로 성공했으나 수십만 명 중의 한두 사람일뿐, 이미 시대는 바뀌었다.
* 투자의 통찰 _ 직접투자인가, 간접투자인가
되도록 간접투자를, 펀드를 고르기 어렵다면 인덱스펀드나 ETF펀드를 가입하라고 권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탐욕과 공포라는 악마에서 일정 부분 자유롭다.
2. 거래수수료를 아끼는 것만으로도 수익률 손실의 상당 부분을 방어할 수 있다.
3. 시장의 산발적인 정보와 불확실한 루머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다.
4. 즉흥적인 매수 및 매도의 빈도가 낮아진다.
5.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의 시각을 유지할 수 있다.
6. 수익률이 시장과 동행하므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7. 소위 잡주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롭다.
8. 종목 선택의 고민을 덜고, 변동성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
반면 간접투자, 즉 펀드 가입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1.펀드의 성과와 펀드매니저의 능력은 상관관계가 크지 않다.
2. 대부분의 펀드는 장기투자를 할수록 시장평균 이상의 수익을 넘길 수 없다.
3. 능력 있는 펀드매니저가 운영하는 폐쇄형펀드만 평균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4. 펀드수수료는 장기 수익률을 갉아먹는 주범이다.
5. 시장위험에 즉각적인 대처를 하기 어렵다.
첫째, 기본적으로 시장이 초과수익을 허락하지 않는다. 엄격한 위험관리 시스템이 높은 성과를 제한하기도 한다.
둘째, 개인은 최고의 종목 10개만 선별하지만. 펀드매니저는 수백 개의 종목을 골라야 하는 승부이므로 개인투자 대비 우월하지도 않다. 심지어 실제로 원숭이와의 대결에서도 졌다.
2. 주식시장의 이해
chapter 3 주식시장의 역사는 어떻게 진화해왔는가
[주식시장의 태동, 자본주의의 흐름을 바꾸다]
[주식시장과 함께 진화한 이론들]
내재가치 이론과 시장가치 이론
대공황 시기 어빙 피셔의 발언
찰스 다우의 다우이론 - '시장가격의 평균' 개념을 주창
가격을 단순 수치로만 바라보면 '추세'를 알 수 없는데, 투자는 추세를 아는 데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자각했기 때문이다.
가장 크고 중요한 흐름은 장기추세, 즉 긴기간의 대세하락이나 상승과 같은 흐름이라는 것이다.
(상승의 3단계)
1. 경기와 이익호전에 대한 기대감 증폭
2. 경기호전과 이익 증가가 확인
3. 실현 가능성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희망이 시장에 반영되어 투기적 가수요가 일어나 더 이상 주식을 매수할 사람이 없어지는 국면.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금리가 오르며 거래량이 급증한다.
(하락의 3단계)
1.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 하락
2. 경기부진과 기업실적 하락이 확인되고 시장에 대한 불안감 팽배. 매도자가 우위에 서기 시작함
3. 경기침체와 실적악화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하면서 근거 없는 비관론이 득세하고, 뒤늦은 매수를 한 투자자들이 절망하고 주식을 판다.
물론 대세상승과 하락중에 일시적으로 조정 국면이 있다. 대략 30~60%의 주가 하락(대세상승중)이나 상승(대세하락중)이 급격하게 일어난다.
박스권에 대한 해밀턴의 시각
기술적 분석의 아버지, 제시 리버모어
그의 인생행로를 그대로 재현하려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그의 기술적 분석들은 여러 이론들의 기초가 되었고 그의 파산은 오늘날 투자자들에게도 많은 교훈을 남겨주었다.
미국 성장주와 우량주의 역사
장기적인 침체 이후 50년대 일렉트로닉스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성장주의 열품이 불기 시작한다.
새로운 산업은 과거처럼 거대자본이 독점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진입장벽이 낮았지만 그만큼 시장은 빠른 속도로 레드오션화 되었다.
1929년 '독점'이라는 말에 속아 겪은 고통이 30년 만에 '성상'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와 뒤통수를 쳤다.
그때 M&A 이슈가 등장했지만 그나마도 1968년에 미국이 부당한 인수합병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그러던 투자자들에게 개념주(콘셉 스톡)라는 등정 코스가 나타났다. 소위 스토리 주식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60년대가 저물어가면서 상처 입은 일부 투자자들이 우량주 투자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이것이 유명한 니프티피프티의 출발점이다.
하지만 우량주에 대한 투기가 심화되면서 결국 우량주에서의 유동성도 꺼져버렸다.
다시 시장이 불붙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퇴직연금과 연기금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입되면서이다.
시장은 그동안의 아픈 상처를 치유했지만 그 고통도 함께 잊었다.
다시 바이오테크와 로봇에 대한 열망을 기본으로 성장주의 돌풍이 불었다.
다시 시장은 침묵했고 1990년대 광란의 IT 버블 시대를 만난다.
[제3의 길, 투자심리학]
기술적 분석은 왜 무의미한가
투자심리학의 세 인물
1. 책 '군중심리'의 귀스타브 르 봉
2. 유럽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우는 앙드레 코스톨라니
'코스톨라니의 달걀이론', '페타꽁쁠리-기정사실화' 논리
A: 고점에서 주식이 하락하기 시작. 거래량과 주식 보유자 모두 감소.
B: 하락이 본격화되면 거래량은 증가하고 주식 보유자는 감소.
C: 바닥 국면에 도달하면 거래량도 감소하고 보유자도 감소.
그러다가 주식이 바닥에서 상승전환할 즈음에는 거래량과 주식 보유자 모두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본격화되면 거래량은 증가하고 동시에 보유자도 대단히 많이 증가한다.
A': 거래량이 폭증하고 보유자가 감소한다. 소신파들의 손에 주식이 들어가고 있음.
B': 주식 보유자들과 거래량이 동시에 늘어나는 국면. '동행 국면'
C': 상승의 정점에 이르면 주식 거래자가 증가하면서 보유자 상태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게 됨. 이때의 거래량 증가는 소신파들이 매수했던 종목을 새로 등장한 기회주의파들에게 전부 떠넘기는 것을 의미.
페타꽁쁠리 현상이 의미하는 것은 대부분의 우려가 실제로 일어났을 때 그것을 시장이 현실로 받아들이는 것. 주가가 바닥을 형성하는 현상.
3. 역발상 이론을 주창했던 험프리 네일
선물시장에서의 심충적인 심리 분석들은 지금도 주식시장에서는 거의 고전으로 통하고 있다.
험프리 네일의 역발상 이론도 그 맥을 크게 달리하지 않는다. 다만 그는 이런한 심리적 현상들을 수치화, 계량화했다.
투자심리학이란 무엇인가
시장에 잘 속는 인간 지각의 한계
* 투자의 통찰 _ 새로운 이데올로기의 출현
chapter 4 주식시장의 순환론
[주식시장은 끊임없이 순환한다]
[경기순환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주글라 파동
재고의 증감을 갖고 경기순환을 판단하려는 시도. '설비투자 사이클'라고도 불린다. 평균적으로 4~5년의 사이클.
키친 파동
영국과 미국의 생산자, 물가, 금리, 수표와 채권 발행규모 등을 조사하여 1920년대에 발표한 순환이론. 설비투자에 관한 지표만 갖고 개발한 주글라 파동과 달리 재고량 측면에서 접근했으며, 재고량의 증감으로만 바라본 사이클은 약 40개월 정도라는 것을 관찰했다.
재고량에 포커스를 두고 관찰했을 때 경기의 순환, 즉 호황과 침체는 재고량의 증감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쿠즈네츠 파동
경기의 장기순환을 설명. 건설투자의 사이클을 중심으로 바라본 것으로 경제성장률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선진국의 경우엔 약 15년, 우리나라 같은 신흥국은 약 10년의 주기를 보인다. 건설, 특히 주택이나 항만과 같은 토목들은 한번 호황이 생기면 상당히 과잉으로 치닫고, 그것이 다시 수요공급선에 적정하게 균형을 찾아가는 시간이 그 정도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부동산 사이클이 10년에서 15년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고 이젠 더 이상 가파른 상승을 구경하기 어려운 선진국형 경제구조로 전환중임을 알 수 있다.
콘드라티예프 파동
러시아의 경제학자 콘드라티예프가 주창함. 자본주의는 40~60년을 주기로 하는 장기 사이클이 존재한다고 말함. 상당히 광범위하고 작위적. 실제로는 큰 효용성이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의 이론에서 커다란 기술혁신이 새로운 장기상승을 이끌어낸다는 점은 맞지만, 그것이 정말 일정한 주기를 갖고 마치 계절이 바뀌듯 일어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신하기 힘들다.
사이클 속의 사이클
여러 경기순환 이론들 중에서 의미 있는 이론이 있다면 웨슬리 미첼의 '사이클 속의 사이클' 이론이다. 장기파동은 여러 개의 소순환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진 결과라는 것.
[주가시장은 강세와 약세를 반복한다]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면 나타나는 금융장세
기업 실적이 좋아지는 실적장세
투자자들에게 두려움을 안겨주는 역금융장세
주가가 더 디스카운트되는 역실적장세
[경기순환과 부의 이동]
90년대 이후 많은 경제학자들이 경기순환이 사라졌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앨런 그린스펀과 같은 통화주의자들을 경기침체와 확장은 순수한 화폐적인 현상이므로 금리를 잘 조절하면 경기를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의 후계자인 버냉키 역시 2000년 IT 버블 이후의 경기침체 상황을 유동성 공급으로 해결하려 들었다. 그 순간만큼은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오늘에 와서는 결과적으로 통제 불능 상황까지 진행되었다.
경기순환은 정말 사라졌는가
미국경제는 제조업이 쇠퇴하고 첨단기술과 금융서비스업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부가 소수의 주머니로 집중되었다. 이들 산업은 임금의 하방경직성이 크고 임금상승 압력이 높다.
인플레 없는 성장은 경기후퇴 없는 성장인가
천만의 말씀이다. 인플레 없는 성장이 나타난 것ㅇ느 임금이 많이 드는 미국의 산업시설이 중국, 인도, 베트남 등으로 이전되어 생산단가가 낮아졌기 때문이지 기술혁신의 결과가 아니다.
왜 자본은 신흥국으로 흘러 들어갔는가
자본은 새로운 기술을 갈망한다
* 투자의 통찰 _ 한국 증시가 희망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
3. 주식투자의 통찰
chapter 5 누가 시장을 움직이는가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증권계의 분석가, 애널리스트
증시를 움직이는 손, 펀드매니저
[시장을 움직이는 정책의 힘]
투자종목을 선택하는 기준
자통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자본시장통합법은 사실 '증권지주회사법'이다. 선물회사, 운용사, 증권사 등으로 나뉜 업무들이 하나로 통합되면 당연히 증권사가 이익을 본다.
또 규제가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로 바뀐다. 만약 이 법안이 3년만 일찍 통화됐다면 우리도 지금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상의 파장으로 망국 직전의 상황까지 갔을지도 모른다.
[투자자를 속이는 매집의 이면]
개인 투자자의 매집
기관 투자자의 매집
헤르메스의 삼성물산 주가조작 사건
[주식시장의 사짜와 타짜]
사짜는 절대확률의 세계에서 확률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다. 자신만의 비범한 논리로 무장돼 있고 무림의 비급이라도 있는 것처럼 행세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하지만 타짜는 다르다. 이들은 정교하며 기술을 팔지 않는다. 어수룩한 눈매 뒤에 독수리의 발톱을 숨기고 어눌한 초식을 구사하는 듯하지만 급소를 노린다.
주식시장에 전문가는 없다
진정한 고수는 시장 앞에 겸손하다
진정한 타짜는 노름판에서 현금을 쥐고 일어서는 사람이다.
두 종류의 진정한 타짜들. 하지만 그들도 과연 우리들 모두가 선망해야 할만한 모습일까?
[테마와 루머 사이에서 길 찾기]
루머의 역사로 이루어진 주식시장
한국의 경우 1999년 말 IT 버블이 무너진 후 테마주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살아남았고, 루머주로 판명 난 새롬기술은 무너졌다.
새롬기술에 대한 일화
테마주의 거품
[옥수수 가격 상승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
[국제 투기자금의 흐름]
* 투자의 통찰 _ 자원무기화 대 식량무기화
chapter 6 무엇으로 투자를 결정하는가
[이익을 극대화하는 포트폴리오 구성 원칙]
안전한 포트폴리오의 원칙
[자산투자와 자산배분에 대한 오해]
[판단력을 흐리는 이중 잣대]
[금융 시스템을 위협하는 전염성 탐욕]
전염성 탐욕의 대표 사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자본은 금리를 따라 움직인다]
부자일수록 금리에 민감하다
[경기와 금리를 이해하고 실물경제에 대응하라]
[거래자와 투자자를 가르는 위기대처 자세]
[예측보다 중요한 것은 대응이다]
일관된 자신만의 대응 기준을 가져라
주식시장의 신호를 예민하게 포착하라
[시세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법]
[유동성 조절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적정가치와 미래가치]
[미래가치는 무엇으로 평가하는가]
* 투자의 통찰 _ 서브프라임 모기지 각본
chapter 7 가치주와 성장주에 대한 논란을 접어라
[성장주, 매혹적인 함정]
거품과 함께한 성장주의 역사
20년대 - 과학기술 발달과 대량 생산시스템의 구축 등으로 자신감이 가득 차 있던 시기. 미래의 경기를 낙관했고 상상을 초월한 투기열풍과 미성숙한 신경제, 불합리한 부의 재분배로 인해 얼마안가 거품경제는 무너졌다.
60년대 - 소득 불균형 문제는 급속도로 개선되었고, 중산층을 빠르게 늘어났다. 일렉트로닉스 광풍이 불다. 성장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경쟁심화기에 접어들기 전에 주식을 처분할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다. 하지만 인간의 탐욕은 판단력을 흐리고 역사는 그 사실을 증명한다.
80년대 - 70년대 니프티피프티의 거품으로 치명적인 손실을 입었던 투자자들에게 하이테크 주식들이 치명적인 유혹으로 다가온 것이다. "과거와는 다르다"는 구호 아래 거대한 거품이 만들어졌다. 바이오와 로봇, 엔터테인먼트 주식이 그것이다.
90년대 - 신경제는 극적인 생산성을 내세워 불황 없는 미래를 약속하는 듯했다. 하지만 거품은 또다시 3년 만에 터져버렸다.
경제학적인 입장에서 보더라도 주식시장의 전통적인 가치, 즉 건강한 자본 조달이라는 측면은 주식시장의 존재 이유 중 하나다.
확신이 있다면 미래 성장산업에 초기 투자하고, 당신의 안목에 승부를 거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법이 될 것이다.
중국시장에 대한 착각
지금 중국과 미국의 금리격차는 무려 5% 포인트다. 미국의 기준 금리가 근원물가 상승률보다 아래쪽으로 내려갔다. 인플레이션이 심각하게 대두할 수 있지만 폴 크루그먼과 같은 케인지언의 논리에 따라 통화량을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기본적으로 통화관리에 중점을 둔다. 돈을 풀어 경기를 조절하기보다는 물가를 조절하는 데 더 신경을 쓴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현재 미국은 심각한 물가상승의 우려를 제쳐두고 경기부양책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다. 그만큼 발등에 불이 붙은 것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그치지 않고 신용카드와 은행도 위기에 몰릴 수 있다는 불안감에 싸여 있다. 그래서 마지노선인 연 2.25%까지 금리를 내렸다. 하지만 중국의 금리는 7%가 넘는다.
현재 문제는 중국의 위안화 상승이 멈추거나, 미국 달러가 강해지거나, 중국이 금리인하를 시도해야 해결되지만 어느 하나 현실화할 가능성이 없다.
[성장주 투자란 무엇인가]
브랜디와인펀드를 운용하는 포스터 프리스는 다음의 세 가지 투자 원칙을 갖고 있다.
첫째, 개별 기업에 투자하라.
둘째, 주식의 과거는 잊어버리고 미래에 주목하라.
셋째, 만약 내가 보유한 종목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는 종목이 있으며, 당장 보유종목을 팔고 그 종목을 매입하라.
성장주투자의 핵심은 '확실한 성장'이다. 이를테면 매출액 성장률, 순이익 성장률, 시장 점유율 등이 업계 평균과 시장 평균 이상이고, 주가 성장률이나 시가총액 성장률은 그보다 낮아야 한다. 특히 성장주투자에서는 가치투자의 핵심 요소인 배당 성향이 오히려 무시된다. 성장하는 기업은 이익의 대부분을 연구 개발에 쏟아붓는 기업이다. 결국 성장주투자에는 실체적 성장과 비실체적 성장, 두 가지가 있는 셈이다. 가치투자도 그렇지만 성장주투자 역시 개념 자체를 정의하기가 어렵다.
첫째, 기업의 생로병사에서 볼 때 성숙기를 지나 새로운 혁신을 거듭하면서 쇠퇴기를 극복한 기업의 안정성장형 주식을 바이앤홀드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기업들은 사실상 큰 수익을 내기보다는 인덱스펀드의 수익과 비슷한 안정성과 수익성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둘째, 성장성에 비해 주가 상승이 낮은 기업, 다시 말해 PER이 낮은 성장주를 발굴하여 투자하는 방식이 있다.
셋째, 가속도에 주목하여 실적이 업계 평균을 추월하거나, 과거 실적대비 최근 실적이 급격히 가속화하거나, 최근 몇 분기 동안 실적 예상치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시장은 가치와 성장의 영역을 넘나드는 시계추]
[성장주 대 가치주, 의미없는 이분법]
[투자의 종합선물세트, 신흥시장]
* 투자의 통찰 _ 가치투자의 함정
에필로그 _ 낭만적인 환상을 버리고 이성적인 몰입을 하라
앞으로 부동산 문제가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다. 부동산은 자꾸 부채를 높이고 소비를 잠식한다.
참고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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