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나 왕/UC 샌디에이고 제공 / 헤럴드경제 편집
 
지금까지 개의 나이를 사람하고 비교하기 위해 개의 나이에 7을 곱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공식은 정확하지 않았죠. 이와 관련해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주립대 트레이 아이드 커 교수 연구팀은

“개의 나이를 사람 나이로 변환하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냈다”라고 11월 18일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발표했습니다.

DNA 메틸레이션을 기준으로 개의 노화 정보를 이용하면 사람의 나이로 계산할 수 있다는 거죠.

이미 말했다시피 노화의 기준은 DNA 메틸레이션 정보입니다.

DNA 메틸레이션은 DNA의 개별 염기에 메틸기가 달리는 현상으로

오래된 DNA일수록 메틸레이션이 많이 진행되기 때문에 메틸레이션 정도로 노화에 대한 객관적 비교가 가능합니다.

개의 나이를 인간 나이로 환산하는 공식은 ‘16 ln(개 나이) + 31=인간 나이’로

개 나이의 자연로그 값에 16을 곱한 다음 31을 더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래브라도 레트리버의 나이가 1살이면 사람 나이로 31살 청년이고 2살이면 42세로 중년, 4살이면 53세가 되는 거죠. 

‘반려견 노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학교 메트 캐버레인 교수는

“이 연구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개와 인간이 나이를 먹으면서

유사한 분자 단위의 변화를 겪는다는 아름다운 증거를 제공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연구 결과를 활용하면 특정 개가

어린 나이에 질병을 앓거나 일찍 죽는 이유를 알아낼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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