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동그라미는 수소 탱크. 노란색 동그라미는 메인 전원 차단 짹.
쿼터 패널 교환
용접 전 가조립

 

Posted by 시고르 남자

이제 만으로 18년 된 나의 2005년 식 뉴스포티지.

 

2년 전 DPF를 달고 전국을 다닐 수 있는 생명연장의 꿈을 이루었었는데

 

오늘 갑자기 주행 중에 엔진룸 안쪽에서 "타라라락"하는 굉음이 나고

 

갑자기 핸들이 무거워지고 점점 브레이크 압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오전에 병원을 가는 길이었지만 다행히도 내가 일하는 공업사를 지나치기 직전에 벌어진 일이어서

 

불안 불안했지만 풋브레이크 사용을 줄이고 저속운행하면서 사이드브레이크를 조금 사용하여

 

다행히 공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래전에도 급브레이킹으로 노후화된 브레이크 유압라인이 터지면서 풋브레이크가 안 드는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

 

주차한 뒤에 다른 차로 볼일을 다녀왔고

 

그 후 엔진룸을 확인했더니 겉벨트 텐셔너가 깨지면서 벨트를 훼손하고 벗겨져있었다.

 

2018년 7월에 겉벨트 슬립 현상으로 개선된 제품으로 벨트를 교환하면서 아이들러나 텐셔너 교체 할 생각을 못했는데

 

결국 버티지 못하고 5년 만에 문제가 텨져버린 것이었다.

 

일 년에 만KM도 안타는 주행거리 때문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2019년 4월에 타이밍 벨트 교체하면서 워터펌프나 타이밍 벨트 관련 아이들러와 텐셔너 모두 교체하면서도

 

겉벨트 용은 이때도 생각지 못하고 무심히 넘겨버렸던 것 같다.

 

이번엔 직접 작업한 것이 아니고 엔진오일 교체시기도 넘어 같이 교환하면서 부품비 정도인 8만 원을 결제했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탈거 된 스텝커버

1. 범퍼를 탈거하기 위해서 좌/우 스텝커버를 탈거해야 한다.

2. 스텝커버를 탈거하기 위해선 캐빈을 제쳐서 들어 올려야 한다.

3. 캐빈을 올릴때 보닛후드와 범퍼가 간섭하므로 보닛이 열려있지 않으면 캐빈이 올라가지 않도록 안전장치가 되어있다.

4. 그러므로 정리하면

① 트럭 전면부의 보닛을 연다.

② 탑승용 캐빈을 올린다. (전동타입)

③ 좌/우 스텝커버를 탈거한다.

 

메인 보디와 연결된 프런트 범퍼 연결 볼트들을 탈거
탈거 된 프런트 범퍼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의 볼트를 제거하면 되는데 해당부분의 범퍼 위치에 동그란 캡으로 덮여있다.)

5. 노란색 사각형 부분에 프런트 범퍼 배선과 연결된 잭을 탈거한다.

6.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의 볼트를 제거하고 범퍼를 탈거한다. 꽤 무거우니 2인이 함께 하는 것이 좋다.

 

탈거한 범퍼의 커버들을 제거하는 중
프런트 범퍼 뼈대만 남은 상태 (최초로 제거할 때는 커버와 램프가 한 덩어리로 있어 꽤 무겁다.)
커버 도색을 위해 범퍼를 해체하려면 여기까지는 탈거해아 한다.
앞에 설명한 것처럼 전면부 볼트를 제거해야 하는 부분

아직은 파비스 차량이 수리 들어오는 경우가 흔치 않고 이전의 메가트럭과는 다르게 탈거하는 방법을 모르고 접근하면 꽤 버벅일 수 있기 때문에 기록으로 남겨보았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목차]

 

들어가며

1. 달은 어디에서 왔을까
2. 공룡 멸종의 비밀, 달에서 찾는다
3. 왜 늑대인간은 보름달을 보면 변신할까
4. 달이 사람의 운명을 결정한다?
5. 밀물과 썰물은 왜 일어날까
6. 달의 왕국 신라
7. 조선이 꾼 달나라 여행의 꿈
8. 소련, 달의 뒷면을 쏘다
9. 작은 발걸음, 위대한 도약
10. 그래서 아폴로가 정말 달에 갔다고?
11. 우주인을 달로 쏘아 올린 지구인들
12. 밤하늘의 달을 따 온 사람들
13. 지구에서 달까지, 달에서 알박기
14. 이제 다누리가 달에 간다

참고문헌

 

 

[본문 중]

이광률 선생의 글에 따르면 감조하천 현상이 심할 때는 밀물이 한강을 따라 거슬러 올라와 지금의 잠실 지역까지 밀려 들어오기도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고대에 백제가 지금의 서울 송파구 지역에 자리 잡아 번창할 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밀물과 썰물의 힘을 이용해서 서울, 김포, 인천 모든 지역과 쉽게 배를 타고 오갈 수 있어서 빠르게 많은 물자를 주고받고 여차하면 병사들을 보내고 군인들을 부르기 편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상상도 해본다. (P. 106)

 

DEW는 남극의 드윗산에서 발견되었다는 뜻이고, 12는 2012년에 시작된 여름 시기에 발견되었다는 뜻이다. 7은 그 시기, 그 지역에서 일곱 번째로 보고된 운석이라는 의미인 것 같다. 당시 남극운석탐사대는 이탈리아 대원들과 공동 탐사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돌의 절반은 이탈리아에 넘겼다.

이 돌에 대한 정밀 분석이 끝난 것은 10개월 정도가 지난 그해 11월이었다. 그런데 그 정체가 놀라웠다. 그 돌은 달에서 굴러들어 온 돌멩이였다. 이런 돌을 달 운석, 월운석이라고 한다. 달에 어떤 소행성 같은 것이 충돌하면서 폭발이 일어났고, 그 충격 때문에 달의 돌멩이가 하늘 높이 튀어 올랐다. 달은 그 무게가 지구의 80분의 1밖에 되지 않아 중력의 세기도 지구의 6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같은 힘을 받으면 더 쉽게, 더 높이 튀어 오르고, 달에서 벗어나 우주로 나오기 쉽다.

튀어나온 돌멩이는 아마 한동안 우주를 날아다녔을 것이다. 그러다가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남극 쪽으로 떨어졌다.  (P. 246)

Posted by 시고르 남자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변신한 악귀를 물리치는 클로르프로마진
2장 지옥에서 온 괴물들을 물리치는 멜라토닌
3장 물귀신을 물리치는 클로로퀸
4장 심령사진을 물리치는 파레이돌리아
5장 저승에서 걸려온 전화를 물리치는 위양성
6장 악마의 추종자들을 물리치는 곰팡이 독소
7장 우물의 망령을 물리치는 EDTA
8장 악령 들린 인형을 물리치는 열팽창
9장 예언하는 혼령을 물리치는 발표편향
10장 사상 최악의 악귀를 물리치는 백신
11장 도깨비집을 물리치는 일산화탄소
12장 유령의 발소리를 물리치는 타우 단백질
13장 괴이한 요정을 물리치는 금속산화물막
14장 거인 괴물을 물리치는 탄소 섬유

참고문헌
도판 출처

 

 

[본문 중]

 

사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걸쳐 유행했던 KBS <전설의 고향>에서 저승사자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상식 PD와 제작진이 개발한 모습이다. (중략) 그런 방송이 몇 차례 TV에 나오는 사이에 무심코 한국의 전통적인 저승사자는 저런 모습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사람들 사이에 퍼진 것이다. 영향력이 강한 대중매체를 통해 이런 모습이 사람들의 고정관념 속에 퍼지는 데는 별달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는다. 몇 년, 길어야 십 년 정도에 걸쳐 반복해서 그 모습을 보여주면 사람들은 그것이 오래된 전통이라고 무심코 받아들이게 된다. (P. 51)

 

계속 춤을 추는 '무도광' 현상은 '맥각병'에 걸린 호밀을 사람이 먹게 되면 일어날 수 있다.

 

19세기 후반 영국에서는 도대체 왜 '모자 장수처럼 정신이 나갔다'는 말이 자주 쓰였는지를 생각해보면 또다시 '수은 중독'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당시 영국에서는 모자를 만들기 위한 재료로 쓰는 약품 중에 수은이 들어간 것을 쓰는 곳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므로 모자 만드는 업자들 중에는 수은 중독에 걸려 뇌 손상을 겪어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P. 187)

 

백신이라는 이름도 소를 뜻하는 라틴어 '바카vacca'에서 온 것이다. (P. 256)

 

'괴심파괴자' 곽재식의 공포 뒤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틀 알아본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A필러 안쪽 판넬
A필러 바깥쪽 판넬
휠 하우스 용접
실링 마친 상태
엔진과 하체 조립 위해 A필러는 일부만 도색
프런트 범퍼는 구조가 복잡해서 순서에 맞춰 조립해야 함
운전석 도어도 교환
본넷은 교환 아니고 도색

일이 바빠서 완성 사진은 찍지 못함.

Posted by 시고르 남자

[목차]

 

class 1 어느 날 문득 외로움이 찾아왔다

나는 무너지기로 했다
스무 살의 내가 오십의 나에게
딸아이의 선물, 오랜 숙제를 풀다
밭을 갈아엎으며
조금 더 낫게 패배하기 위하여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는 것
문득 돌아보는 날들이 나를 위로하다
셀프 쓰담쓰담 못났다고 느낄 때

class 2 선 밖으로, 마냥 좋을 수는 없지만 괜찮아

외로움은 인생의 상수
50대가 놀아야 나라가 산다
추월의 시대에는 롤 모델이 없다
사소하지만 확실한 성취감을 위해
명퇴, 좋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괜찮을 겁니다
아직 몸과 마음이 쌩쌩할 때 힘을 더 내주게
힘들 때 뭐라도 해보라는 말
머리 위의 태양을 늘 기억하렴
셀프 쓰담쓰담 마음이 불안할 때

class 3 외로움 수업, 모든 것들과 화해하는 시간

내 잘못이 아닌 상처는 그곳에 두고 오렴
자존감으로 안 될 때는 어떻게 할까
의미 있는 인생에 꼭 필요한 이것!
내 삶에 꼭 던져야 할 5가지 질문
되어야 하는 나보다 되고 싶은 나를 본다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스마트폰을 끄고 산에 오르다
무기력에 대해 죄책감을 갖지 말 것
아주 느린 자살에 대하여
셀프 쓰담쓰담 할 수 있을까, 자신 없을 때

class 4 은퇴, 외로움을 위한 작은 준비들

그에게는 나를 미워할 자유가 있다
시간의 자유, 약간의 소득
돈은 못 벌어도 시간은 벌 수 있다
버킷리스트는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쓴다
인생 가계부, 씀씀이를 들여다보라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면
외로울 때 찾아가는 친구를 소개합니다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일
셀프 쓰담쓰담 상처받기 싫어 마음이 닫힐 때

class 5 내가 먼저 불러주자 외로움은 꽃이 되었다

가끔은 적극적으로 혼자가 되어라
‘밥 한번 먹자!’는 약속을 지킬 때
내 곁에 다정한 사람들로 채우고 싶다
끈끈하지 않아도 좋아, 느슨한 연대
행복은 작은 틈과 빈도에서 온다
둠 스피로 스페로, 숨 쉬는 한 희망이 있다
살살 야금야금 떠나는 여행
여행은 혼자서 문득 발견하는 아름다움
셀프 쓰담쓰담 외로움을 연습해요

class 6 삶이란, 각자의 서프보드에서 파도를 타는 것

천천히 더 멀리 가면 되지
함박눈 내리는 날에 만난 어느 시각장애인
고통 때문에 마음이 비뚤어지지 않도록
당신도 누군가의 고민거리
피아노와 변기, 다르게 사는 기쁨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게 성공
“나쁘지 않네.”라고 기대하면 뭐든 할 수 있지
줌바가 말했다, 자신을 너그럽게 대하라고
삶이란, 각자의 서프보드에서 파도를 타는 것
오늘은 어떤 파도를 타게 될까

에필로그 외로움이 찾아오면 반갑다고 해주세요

 

 

[본문 중]

 

인간의 두뇌는 매우 효율적이기 때문에 중독에 더욱 취약합니다.

최소의 비용을 들여 최대의 효과를 얻는 걸 선호하는 뇌는 반복되는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어버립니다. (P. 144)

 

첫째, 적게 먹어라.

둘째, 간헐적 또는 주기적으로 단식하라.

셋째, 육식을 줄여라.

넷째, 땀을 흘려라.

다섯째, 몸을 차갑게 하라.

여섯째, 후서유전적 경관을 흔들지 마라. (P. 162-164)

 

사실 모범답안은 이미 나와있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잘 먹고 꾸준히 움직이면 된다.

열심히 일하다 보면 돈 걱정은 줄어든다.

높은 수익률에 혹하지 않고 불필요한 씀씀이를 줄이는 게 안정된 노후의 지름길이다. (P. 174)

Posted by 시고르 남자

프런트 범퍼 레일도 구겨짐
고전압 차단 퓨즈의 위치. 본넷을 열고 동그라미 친 부분에 보임.
이걸 뽑으면 됩니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목차]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에 대한 찬사
추천의 글: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 살아남고 진화하기 위해서

1. 생각에 대한 생각
2. 다정함의 힘
3. 오랫동안 잊고 있던 우리의 사촌
4. 가축화된 마음
5. 영원히 어리게
6. 사람이라고 하기엔
7. 불쾌한 골짜기
8. 지고한 자유
9. 단짝 친구들

감사의 글
감수의 글: 우자생존
참고문헌
찾아보기

 

 

[본문 중]

 

 사회학자 새뮤얼 올리너는 아내 펄과 함께 이 시기에 유대인을 구출한 사람 수백 명의 증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찾아낸 공통된 특징은 단 하나였다. 그들 모두가 전쟁 전에 유대인 이웃이나 친구 혹은 직장 동료와 친하게 지낸 경험이 있었다. (P. 258)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학자들은 집단 간 갈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접촉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갈등을 완화하는 최상의 방법은 서로를 위협으로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이었다. 불안이 낮은 상황에서 여러 집단이 함께할 수 있다면 학자들은 처음 만나는 사람들도 서로에게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리라고 생각했다. 이 불안을 감소시키는 것이야말로 집단 간 갈등을 감소시키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였다. 위협받는다는 느낌이 우리 뇌에서 마음이론 신경망의 활동을 꺼버린다면, 위협 없는 접촉은 이 스위치를 다시 켤 수 있는 것으로 보였다. (P. 260)

 

 서로 다른 집단 사람들과 자주 접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면 사회적 유대감이 더 많이 형성되면 타인이 지닌 생각에 대한 감수성도 전반적으로 강화될 수 있다. 이데올로기, 문화, 인종이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와 소통은 우리 모두가 같은 집단에 속하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효과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이다. (P. 264)

 

 이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서 체노웨스는 1900년 이래로 정권 교체라는 어려운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 벌어졌던 전 세계의 주요 폭력 및 평화 시위 관련 자료를 모두 수집했다. 놀랍게도, 평화 시위의 성공률이 2배 더 높으며, 폭력적 국가 체제가 붕괴될 가능성은 4배가 더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

 폭력 시위보다는 평화 시위로 성공했을 때 민주적 체제가 수립되어 다시 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 경향이 더 높았다. 평화시위가 더 성공하는 이 경향은 갈수록 더 확대되고 있다.

 체노웨스는 평화 시위가 더 성공하는 경향은 순전히 참여하는 인원수에 기인한다고 믿는다. 평화 시위에 참여하는 인원이 폭력 시위에 참여하는 인원보다 평균 15만 명이 더 많다. 평화 시위에는 여성, 어린이, 노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폭력 시위가 지하운동 같은 은폐적 경향을 띠는 반면에 평화 시위는 모두가 볼 수 있는 공개적 형태로 전개된다.

 모든 저항운동은 운동의 명분에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켜야 하지만 그러면서도 거국적 호응과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 (P. 273)

 

 

다른 영장류와 다른 호모종들을 제치고 호모 사피엔스가 번성하게 된 이유와

여우나 개와 같이 동물과 관련된 흥미로운 과학 실험과 다양한 사회 실험의 예시가 등장한다.

최초 원고가 완성되었을 무렵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기존 원고의 많은 부분을 삭제하고

다시 준비하느라 2년 여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작가는 밝혔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목차]

 

머리말
감사의 글

01 응회암: 불카누스의 분노―베수비오 화산의 분출
02 천연 구리: 아이스맨과 구리의 섬
03 주석석: 카시테리데스와 청동기시대
04 경사 부정합: 태초의 흔적과 지질학적 시간의 광대함
05 화성암맥: 지구의 거대한 열기관, 마그마의 기원
06 석탄: 산업혁명의 불꽃을 일으킨 암석
07 윌리엄 스미스와 영국의 암석: 세상을 바꾼 지도
08 방사성 우라늄: 암석 속의 시계
09 콘드라이트 운석: 우주에서 온 전령―태양계의 기원
10 철-니켈 운석: 다른 행성의 핵
11 달의 기원과 월석: 초록색 치즈인가, 사장암인가?
12 지르콘: 초기 대양과 생명체―모래알 속의 증거
13 스트로마톨라이트: 시아노박테리아와 가장 오래된 생명체
14 호상 철광층: 초기 지구의 대기
15 저탁류 퇴적층: 시생대의 퇴적층과 해저 산사태
16 다이어믹타이트: 열대의 빙하와 눈덩이 지구
17 외래 암층: 방랑하는 화석과 유람하는 지괴
18 기반암: 알프레트 베게너와 대륙이동설
19 백악: 백악기의 바다와 온실 지구
20 이리듐층: 공룡의 죽음
21 천연 자석: 고마술은 어떻게 판구조론을 만들어냈는가?
22 청색편암: 섭입대의 수수께끼
23 샌앤드레이어스 변환단층: 지진이다!
24 메시나의 증발암: 지중해는 사막이었다
25 빙하표석: 시인, 교수, 정치가, 문지기, 그리고 빙하기의 발견

부록: 한국의 경관과 박물관
옮긴 이 후기
그림 출처
찾아보기

 

 

[본문 중]

 

 화산재가 하늘을 시커멓게 뒤덮었고 20시간 동안 부석이 비처럼 쏟아졌다. 일부 사람들은 곧바로 헤르쿨라네움과 폼페이를 탈출했지만, 그대로 남은 이도 많았다. 떠나고 싶지 않은 사람뿐 아니라, 거의 3미터 높이로 쌓인 화산재와 부석 더미에 길이 막히고 항구에 배가 없어서 떠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 탈출도 힘들었지만 허파로 들어오는 화산재 때문에 사람도 동물도 숨조차 쉭 힘들었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그다음 날, 베수비오 화산에서는 뉘에 아르당트(프랑스어로 '불타는 구름'이라는 뜻), 즉 화산 쇄설류가 뿜어져 나왔다. 화산기체와 화산재가 섞인 이 초고온(섭씨 850도 이상)의 혼합물은 시속 160킬로미터의 속도로 산비탈을 내려오면서 지나가는 길에 있는 모든 것을 태워버렸다. 그렇게 헤르쿨라네움은 수십 미터 두께의 화산 퇴적물로 덮였고, 이 퇴적물을 응회암tuff이라고 부른다. (P. 14)

 

 즉 '키프로스의 금속 합금'이라고 불렀는데, 키프로스섬이 당시 가장 큰 구리 산지였기 때문이었다. 구리를 뜻하는 라틴어 단어인 쿠프룸cuprum은 여기서 유래했다. 훗날 연금술사들도 이 단어를 썼고, 화학에서 구리를 뜻하는 약어가 Cu인 것도 이 때문이다. 고대인들은 키프로스를 '구리 섬'이라고 생각했다. (P. 29)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지만 전문적인 이야기가 섞여있고 글로만 파악하기 힘든 부분이 많아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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