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E-TFP8E 헤이즈골드를 작년에 구매하고 너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점퍼 속주머니에 넣은 걸 깜빡하고 세탁기를 돌려 버렸고 고장 났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건조 후 작동시켰을 때 크래들과 이어폰 모두 정상 작동했었다. 그런데 4월 22일 또 같은 일이 벌어졌고 이번엔 살아날 가망이 없었기에 바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했다. 전에 쓰던 모델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외부기기와 연결해서 톤프리를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 앤 와이어리스' 모드와
레고 10307의 복제품으로 브릭수는 동일하다. 급하지 않게 쉬엄쉬엄한다는 생각으로 진행했다.
한 가지 팁이라면 X4, X2 표시된 것들은 동시에 조립하는 게 지루하지 않고 스피드 있게 조립할 수 있어서 좋다. 완성 후 소감은 레고는 확실히 사이즈가 깡패라는 것.
압도적인 크기에서 오는 존재감이 후덜덜하다.
다행히 누락 부품은 없었으며 여분의 남는 부품도 많지 않았다.
# 단점 몇 가지 1. 공원의 나무 이파리 브릭 구멍이 작아 안 들어가서 일일이 구멍을 키워주어 조립했다. 2. 브릭의 수축문제가 있는지 기초가 되는 바닥을 조립하고 나면 수평이 딱 맞지 않고 불룩해져서 네 귀퉁이가 바닥에서 들뜬다. 그러나 다 완성하고 나면 무게 때문인지 좀 괜찮아진다. 3. 브릭마다 편차가 있어서 꽉 끼거나 헐겁다. 기둥 조립에 많이 쓰이는 X자 브릭의 경우 헐거워서 휙휙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다시 분해할 일이 없어서 무수지 접착제로 그냥 접착해 버렸다. 4. 기초 부분인 1단에 중간 부분인 2단의 올릴 때 유격이 없어 잘 들어가지 않는다. 이것도 바닥 들뜸 문제와 같이 브릭의 제조 노하우가 부족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샌딩기로 살짝 갈아내는 가공을 했다. 5. 설명서 오류가 가끔씩 보인다.
프랑스 국기 식으로 빨, 흰, 파로 분리되는 LED를 추가로 구매하였으나 레드 LED가 불량이어서 AS를 신청하고
조립은 안 하고 있었는데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다기능에 너무 멋있는 LED 세트가 눈에 띄어 주문한 상태이다.
박스아트의 외관 및 디자인, 브릭의 재질, 광택, 몰딩과 함께 설명서의 품질 등은 다른 중국브릭업체를 압도한다. 하지만 전신주나 두부기계 등 일부 브릭의 결합성이 약한 문제가 있다. 큰 브릭 한개가 잘못 와서 톱으로 잘라 크기를 줄여서 해결했다. 사진에 보이는 자동차 모형은 아오시마제 1/24 스케일 토레노 8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