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으로부터 순수했던 시대(?) 김민재(신하균)가 영화초반 가희(강한나)한테 대하던 행동을 봤을 때 그녀가 떠난다고 해서 찾아가서 데려오고 갑자기 불꽃같은 사랑을 하게 된다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음. 그리고 나중에야 접근하기 위해 그랬던 행동임이 밝혀지지만 진짜 떠날 생각이면 서찰같은 것은 남기지 않는 것이 정상. '복수'와 '사랑'중 여자는 복수에 남자는 사랑에 더 무게중심을 기울이다가 의미없는 싸움장면 후 둘 다 물속으로 가라앉는데 직접적으로 죽는 장면은 묘사되지 않는다. 시체는 찾지 못했다는 것을 대사로서 암시할 뿐.
영화
2015. 3. 8. 12:56
1. '조용한 가족', '바람난 가족', '간 큰 가족', '붉은 가족', '고령화 가족', '가족의 탄생' 등 수 많은 콩가루 집안 관련 영화들이 있지만 이 영화에선 아버지에 대한 가학적인 장면이 묘사되는 극초반 전개 때문에 설왕설래가 많았음. 심각한 가족문제를 겪거나 보고 들으신 분들은 '리얼하다'는 평도 있고 또는 아직 그런 것들을 받아들일 수 없는 분들은 반대의 의견도 계신 것 같은데 원작도 그렇게 끝나는 지는 모르겠지만 결국엔 가족의 화합이라는 결론으로 도달하는 그냥 유쾌한 가족영화였다는게 나의 생각. 2. 시나리오가 만들어진 것은 오래되었고 2010년에 제작되어 3년을 묵혀있다가 2013년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된 것을 계기로 2014년에 개봉된 작품. 3. 촬영된 장소가 재개발되는 지역이라 전..
영화
2014. 10. 9.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