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영화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만 알고 가는 편이기도 하지만 결말에 대한 아무 정보도 없이 봤다가 엄~청 심장이 쫄깃해지는 경험을 했었음. 이런 영화중 가장 성공적이었던 '인터스텔라'와 비슷한 홍보전략을 쓰는 것 같은데 그 영화와 닮은 점은 어느 한군데도 없고 개인적으론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스트 어웨이', '아폴로 13호', '그래비티'의 모티브를 가져다가 잘 버무리고 새로운 소스를 첨가해서 만든 퓨전요리의 느낌이었음. 일부 관객들은 지루해하시는 듯했으나 관련된 과도 전공했었고 워낙 이런 장르를 좋아하기 때문에 너무나도 빠져들었던 2시간 20분 간의 우주여행이었음. 대표적인 구황작물인 '감자'가 여기서도 중요한 역활을 담당하고 영화가 끝나가는데도 죽지않는 숀 빈의 모습과 '헤르메스'호의 보급선을..
영화
2015. 10. 9. 14:19
인간이라는 존재는 지구에게 바이러스같은 존재이고 마땅히 사라져야 한다는 식에 고리타분한 설정이 아니었던것 만큼은 인정. 우주를 지배(또는 경영)하는 종족이 따로 있고 그들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정수를 정제하는데 필요한 수확물이 인간이라는 설정은 신선. 이래저래 많이 까이는 워쇼스키 남매이지만 CG만큼은 훌륭했고 내용도 그리 지루하지 않았음. 사망전문배우인 숀빈이 오랜만에 끝까지 살아남는 작품이기도 함. 배두나도 까메오 수준으로 출연.
영화
2015. 5. 10.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