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승격 심사를 앞둔 부기장 '스즈키'와 처음으로 국제선 데뷔하는 초보 승무원 '에츠코'를 태우고 하네다에서 출발해 호놀룰루로 가는 보잉 747 여객기. 버드 스트라이크로 피토관이 부러지고 설상가상 태풍까지 불어오는 상태에서 이들은 모든 난관을 헤치고 비상 착륙을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왜 처음 본 느낌일까. 해피엔딩은 보장된 스타일의 영화이지만 어떤 과정으로 결말에 이르게 되는지 보는 재미도 있고 항공 관련 각 직무마다 어떤 일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가볍게 엿볼 수 있어서 좋았음.
영화
2018. 1. 15. 23:57
작은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사치’, ‘요시노’, ‘치카’가 15년 전 가족을 떠난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홀로 남겨진 이복 동생 ‘스즈’를 만나면서 시작된 네 자매의 새로운 일상을 담아낸 가족 드라마. 감독의 전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처럼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 냄새, 맛, 흔적(매실주나 잔멸치 덮밥, 어묵카레, 키재는 기둥)등으로 추억을 다시 복기하게 만드는 다양한 소품과 일화들. 마치 기억들이 그런것처럼 4컷만화 같은 에피소드들이 한층한층 쌓여져 이루어진 영화. 유부남을 만나고 있던 사치는 아버지가 두 번째 결혼에서 낳은 자식인 스즈에게 묘한 애착(?)이 있었음이 그려지기도 함. 요시다 아키미의 만화가 원작.
영화
2015. 12. 25.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