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점은 많지만 영리하고 우직한 영화. 하지만 오버페이스. 중박이상은 하고 있지만 기대만큼의 흥행은 되지 않은... 마케팅 비용을 많이 쓰고 있는 것 같 긴한데 뭐가 문제일까? 영화 초반 고건수(이선균) 형사와 그의 팀들을 수렁에서 구해주는 사람으로 박창민(조진웅) 형사가 등장하는데 그가 바로 고형사를 협박하는 인물일 것 같았는데 역시나였다. 심리적으로 쫓기면서 공포와 불안함에 덜덜떠는 모습이라든지 아주 짜증섞이고 빡친 연기들은 "바로 이것 때문에 캐스팅한거야"라고 감독이 말하듯이 기대이상을 해주는 이선균. 한편 중반이후 실제로 등장하면서 차고 넘치지 않을 정도로 이선균의 상대 역할을 충실하게 해주고 있는 조진웅. 본인의 전작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성훈 감독. P.S) 박형사가 호수에 빠지고 나서 고형..
영화
2014. 7. 5. 17:12
그녀와 관계된 세남자의 같은 듯 다른 이야기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는 다른 보통사람들의 일상을 훔쳐보는 재미가 있다. 그래서 그 이야기가 나와 비슷할 때 내가 벌거벗겨진 느낌에 불쾌감을 느끼는 분들도 계신듯 하다. 영화에선 각기 다른 3명의 남자들이 나름대로 '선희'가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은데 본인도 잘모르는게 사람인데 타인이 그걸 규정하는 꼴이라니... 선희가 도망치듯 궁을 빠져나가는 모습이나 멀 훔쳐먹다 들킨 아이처럼 당황하던 동현역의 김상중도 재미있었다. 특히 공허하게 계속 내뱉어진 "끝까지 파야 안다"는 대사도 기억에 남는다.
영화
2014. 2. 8.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