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말처럼 우리가 어떤 문을 연 것인지는 열어봐야 알 듯. 수장룡도 바다로 나간 뒤 다시 등장하지 않고 공룡들이 살아 돌아다니는 마지막 장면을 보면 '혹성탈출'류의 결말을 3편에서 보여주지 않을까 약간 기대도 됨. 렙터와 티렉스는 이제 거의 우리 편 같은 느낌. 그래픽도 놀라웠지만 공룡이 공격해 올 때 지형지물을 이용한 방어 액션도 훌륭했음. 장면을 상상하게만 했지 끔찍한 장면이 거의 안 나온다 싶었는데 국내 개봉 시 12세 관람가를 받기 위해 많이 삭제했다는 말도 있음. 헨리 우 박사는 이번 편에서도 마지막에 살아남았음. 보모 역의 제랄딘 채플린은 찰리 채플린의 딸.
소위 '추억팔이'라고 비꼴 수도 있고 심지어 잘모르는 팝송이었음에도 1편과 마찬가지로 음악이 참 좋았음. 데이빗 핫셀호프의 '전격Z작전', 줄리 앤드류스의 '메리 포핀스'를 알면 더 이해가 쉬운 에피소드들. 신의 능력을 버리고 인간을 택하는 스타로드. 뭉클한 욘두의 장례식 장면. 소니 워크맨에서 MS JUNE으로 바뀐 뮤직플레이어. * 쿠키 영상 * 1. 욘두의 부하가 화살을 연습하는 장면 2. 가오갤을 복수하겠다고 '아담'을 만든 아예샤 3. 청소년으로 자란 그루트가 게임하는 걸 아버지처럼 구박하는 피터 4. 욘두의 죽음으로 다시 뭉친 라바저 5. 떠나든 말든 계속 말하고 싶어하는 스탠 리
고등학교 때 읽은 마이클 크라이튼의 '쥬라기 공원'은 너무 흥미로운 작품이었고 얼마안가 극장에서 보게 된영화는 경이로움 그 자체. 같은 해 개봉한 '영구와 공룡쭈쭈'와 비교되어 헐리우드에 20년 뒤졌니, 30년 뒤졌니 말이 많았던 기억이 남. 과거 쥬라기 공원의 잔해들은 폐허로 방치된 채 나오기도 하고 1편에 등장했던 '헨리 우'박사도 그대로 출연. 사납고 영리한 공룡 '인도미누스렉스'가 공포의 주인공이자 랩터 & T-렉스와 싸우는 마지막 장면은 고질라가 연상되기도 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크리스 프랫이 오웬 역으로 론 하워드 감독의 딸로 유명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클레어 역으로 출연. 공포 어드벤처물이긴 하지만 요즘 작품치고는 음악과 음향이 과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깔려있었음. 생명의 소중함..
스페이스 카우보이류의 전형적인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재밌다!' 마블스튜디오는 이제 아무리 망해도 평작이상을 할 수 있는 메뉴얼을 보유한 것 같다. 나도 전혀 기대하지 않고 갔다가 너무 재미있게 보고 나왔고 CGV 실관람객 평점댓글들도 대부분 위와 같은 내용들인데 포스터 상에는 기괴하게 보이지만 막상 영화에선 각각 개성적이고 사랑스런 캐릭터였다. 영화초반 주인공의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이 왜 나와야했었는지는 영화막판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인공의 아버지가 지구인이 아니고 외계인임을 암시하고 있고 그와 관련된 대사들이 가끔씩 등장하기는 하나 정확한 내용은 다음 편에서나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토르'나 '아이언맨'과도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 같고 1988년의 2..